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집을 나섰다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다시 구속됐던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만기 출소했다. 19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3개월을 선고받았던 조두순은 이날 형기를 마치고 오전 8시께 수원구치소에서 출소했다. 그는 보호관찰소 관계자 차량을 이용해 오전 9시께 경기 안산시 단원구 내 주거지로 돌아갔다. 조두순은 지난해 12월 4일 오후 9시5분께 ‘오후 9시 이후 야간 외출 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안산시 소재 주거지 밖으로 40분가량 외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주거지 건물 1층 공동현관문에서 6∼7m 떨어진 방범 초소로 걸어와 근무 중이던 경찰관 2명에게 말을 걸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경찰관의 연락으로 관제센터로부터 위반 경보를 접수한 안산보호관찰소가 현장으로 보호관찰관을 보내면서 40여분 만에 귀가했다. 그는 “아내와 다투다 큰 싸움이 이어지기 전에 자리를 피하겠다는 생각이었다”며 가정불화 등을 이유로 무단 외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두순이 출소함에 따라 잠시 운영을 중단했던 경찰 감시초소도 곧바로 업무를 재개했다. 조두순 거주지인 단원구 와동 주택가에 설치된
19일 오전 7시 20분께 경기 성남시 경부고속도로 판교IC 부근에서 버스 3대가 연달아 추돌했다. 이 사고로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으나, 5개 차로 중 1개 차로가 사고 수습을 위해 1시간 10여분간 통제되면서 후방 3㎞가량에 정체가 빚어졌다. 현재는 사고 수습이 모두 끝난 상태이다. 사고는 2차로를 달리던 택시가 1차로로 차선 변경을 하면서 1차로를 달리던 버스가 급정거했고, 이에 뒤따르던 버스들이 차례로 추돌하며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산시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7분께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의 한 20층짜리 아파트의 12층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주민 32명은 불이 나자 스스로 대피했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펌프차 등 장비 20대와 소방인력 60명을 동원해 신고 접수 30여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로맨스스캠에 속아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책으로 전락한 30대 여성이 구속됐지만, 그녀는 아직도 그를 믿고 있다. 로맨스스캠(연애빙자 사기)에 속아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책으로 전락한 30대 여성이 구속됐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A씨는 실직 후 별다른 직업 없이 고시원에 주로 거주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에게 올해 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보이스피싱 조직원 B씨(남)가 접근했다. 자신을 사업가라고 소개한 B씨는 “지금은 해외에 거주하고 있지만 사귀고 싶다”며 사진도 보내왔다. 온라인 속 남자에게 빠진 A씨는 결국 심리적으로 지배돼 그의 지시에 따르게 됐고, 결국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해 피해자로부터 돈을 받아 전달하는 수거책이 됐다. 피해자 10명으로부터 2억 2,000만 원을 받아 다른 조직원에게 전달한 A씨는 지난 14일 가평군에 있는 한 주차장에 800만 원을 받으러 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저금리 대환 대출을 미끼로 한 수법에 속을 뻔한 피해자가 파출소에 상담하면서 결국 덜미를 잡힌 것이었다. A씨는 경찰 출석 요구서를 받
지난 26일 오전 6시 50분쯤 경기 화성시 비봉면 한 원두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오전 7시 1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0여 대와 9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지난 26일 오전 6시42분쯤 여주시 대신면 한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졌다. 소방당국이 현장 도착 당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던 비닐하우스 거주자 60대 남성과 50대 여성은 결국 사망했다. 이들과 함께 있던 외국인 1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비상 대응 1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34대와 인력 91명을 동원해 40여분 만인 오전 7시24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불은 200㎡ 규모 주거용 비닐하우스 1개동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피해자 10여명에게 수억 원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지난 26일 사기 등 혐의로 중국 국적 40대 수금책 A 씨와 공범 5명을 구속하고, 20대 수금책 B 씨를 포함한 2명과 중국 국적 송금책 C 씨를 불구속 입건해 총 9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1월 26일부터 이달 7일까지 수사기관과 금융기관을 사칭해 피해자 11명으로부터 16차례에 걸쳐 약 3억4천9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피해자 명의로 대포통장이 발행됐다"거나 "싼 이자로 대환 대출을 해 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인 뒤 고액 알바를 미끼로 채용한 1차 수금책들을 보내 현금을 건네받았다. 1차 수금책들이 받은 현금은 곧바로 2∼3차 수금책에게 차례로 전달됐다. 일면식이 없던 이들은 텔레그램으로 총책 D 씨의 지시를 받아 ‘던지기’ 수법으로 현금을 주고받았다. 지난달 22일 이 사건과 관련한 피해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탐문과 통신 수사로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수거책들로부터 자금 8천200여만 원도 압수, 피해자를 확인해 반환 조치했다. 이들이 국내에 환전소 형태로 운영하는 사무실도 급습, 보관 중인 2억7천만 원을 회수했다. 한
신호를 위반해 운전하다가 유치원 등원을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모녀를 들이받아 50대 어머니를 숨지게 한 버스 기사가 구속기소 됐다. 의정부지검은 형사3부(강호준 부장검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어린이보호구역 치상 등 혐의로 버스 기사 60대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4일 오전 8시 55분께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의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여성 B씨와 유치원생 6살 여아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고, 유치원생인 B씨의 딸도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한편, 사고 당시 광역버스에는 버스 운전자와 승객 등 15명이 타고 있었으나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지난 해에는 얼룩말이 서울 도심 한복판을 활보하는 일이 발생한 이후 이번엔 타조가 도로한복판을 질주해 시민들을 당혹해 했다. 인근 생태체험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확인된 타조가 지난 26일 오전 9시 30분 경 한 시간 동안 도로를 활보하고 다녔다. 시민들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도로를 수색, 한 시간여만인 오전 10시 25분께 상대원동의 한 공장 건물 부지에 있던 이 타조를 발견, 무사히 포획했다. '타돌이'라는 이름의 이 타조는 이날 오전 인근 생태체험장에서 철제 울타리 틈을 비집고 탈출해 거리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타돌이는 2020년 7월 생후 1년도 안 된 새끼 때 해당 생태체험장으로 분양돼 생활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또래 암컷 타조인 '타순이'와 함께 분양돼 같은 우리 안에서 생활해왔으나, 최근 타순이가 세상을 떠나면서 한 달여간 홀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타조 출현 신고를 받고 경찰과 함께 타조를 포획했다"며 "오늘 소동으로 시민은 물론 타조도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가상화폐로 9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한글과컴퓨터’ 김상철 회장의 둘째 아들이 보석으로 풀려났다. 지난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허용구)는 지난 2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된 한컴그룹 차남 김모(35)씨와 한컴 계열사가 투자한 가상화폐 아로와나테크 대표 정모(47) 씨에 대해 직권 보석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보증금 5억원 납부(보증보험으로 갈음 가능), 주거지 제한 등을 보석 조건으로 달았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5일 구속돼 재판을 받아왔다. 이들은 한컴 계열사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에서 지분을 투자한 가상화폐, ‘아로와나 토큰’을 이용해 90억원대에 달하는 비자금을 조성하고,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2021년 4월 사실상 페이퍼컴퍼니인 싱가포르의 한 회사를 차명으로 인수해 아로와나테크로 회사 이름을 바꿨다. 한편, 아로와나테크는 이후 아로와나 토큰 코인 5억개를 발행해 국내 코인 거래소에 상장했다. 상장 당시 50원이었던 이 코인은 30분 만에 가격이 1000배 넘게 뛰었고, 상장 당일 최고가 5만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