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지역 국민의힘 소속 시·도의원들이 용인시정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태우 시의원 등 시·도의원 16명은 26일 "이 후보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발언한 내용이 사실과 달라 검찰에 고발하게 됐다"며 "공공연하게 거짓을 유포하는 행태는 시민을 선동하고, 선거판 물을 흐리는 흑색선전"이라고 주장했다. 고발인들은 이 후보가 지난 15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국민의힘 후보들도 다 초선들이에요. 거기에는 지역 연고가 하나도 없어요. 완전히"라고 한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국민의힘 용인시을 이상철 후보는 용인에서 태어난 토박이로 군 장성으로 예편한 후 고향으로 돌아와 3년째 거주 중이며, 용인시병 고석 후보와 용인시정 강철호 후보는 각각 2년, 6년째 관내에 거주 중이어서 연고가 없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언주 후보 측도 입장문을 내 "일반적으로 선거에서 '연고'라는 건 '태어나 자란 곳'을 의미한다"며 "잠시 살았거나 인연이 있는 곳을 '연고'라 주장할 수는 있지만 그만큼 해석과 기준이 다양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아주 상
수원시는 지난 25일 특이(악성)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악성민원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발대식을 열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신속대응팀은 통합민원팀 공직자, 베테랑 팀장 등 11명으로 구성돼 악성민원 피해 초기 대응부터 법적 대응까지 모든 대응 절차를 지원한다. 악성민원 상담 핫라인과 전용 신고 창구에 신고가 접수되면 경력 20년 이상 베테랑 팀장이 민원 사항 현장을 조사하고, 담당 직원을 면담하며 민원이 해결되도록 지원한다. 베테랑 팀장의 중재로 민원이 해결되지 않으면 ‘특이민원조정위원회’를 통해 기관 차원의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 이후 피해직원에게 법률상담비를 지원하는 등 법적 대응을 지원한다. 시는 공직자들이 악성민원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 발생 시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신규 공직자 공직입문과정에 민원응대 교육을 추가하고, 신규공직자와 선배공직자 간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발대식에 참석한 이재준 시장은 “악성민원 피해 신고 접수단계부터 신속대응팀을 중심으로 적극 지원해 악성민원으로 고통받는 공직자들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경기 남양주시 내 건물에서 60대 경비원을 폭행하고 이를 촬영해 SNS에 올린 10대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남대주)는 지난 26일 A군(15)을 상해 혐의로, B군(15)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불구속기소 했다. A군은 지난 1월 12일 0시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60대 경비원 C씨를 넘어뜨리고 얼굴 등에 발길질을 하는 등 마구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또 B군은 당시 C씨가 폭행당하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동영상 촬영한 뒤 SNS에 올린 혐의다. 동영상에는 A군의 무차별 폭행 장면이 담겼다. A군은 건물 안에서 소란을 피운다고 C씨가 훈계하자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의 발차기에 맞은 C씨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져 약 3초간 기절하는 모습도 동영상에 담겼다. 당시 이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A군 등은 공분을 샀다. C씨는 가해 학생들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았지만 폭행 영상이 유포되자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A군 등은 “경비원 아저씨가 스파링을 하자고 했다”고 주장했다. 유포된 영상에는 C씨도 A군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는 등 대응하는 장면이 찍혀 일부에서 논란이 일기도
동거하던 여자친구와 그의 모친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지난 25일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40분쯤 화성시 봉담읍 소재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인 20대 여성 B씨와 그의 모친인 50대 C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가슴 부위를 찔린 여자친구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나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좌우 옆구리를 크게 다친 C씨도 병원에 옮겨졌으며, 의식은 있는 상태다. 체포된 A씨는 B씨와 동거 중인 오피스텔에 찾아온 C씨와 다툼을 벌이다 집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피스텔 1층 경비실 부근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손 부위를 다친 치료 중이며, 자세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는 향후 치료 경과와 그에 따른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알 수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경기 평택시 소재 한 가구 제조업체에서 30대 근로자가 끼임 사고로 숨졌다.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평택경찰서와 노동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8분께 이 공장에서 근무하던 근로자 A씨(36)가 점검 작업을 하던 중 프레임 사이에 끼여 사망했다. A씨는 시디즈 사업장에서 포장공정 내 박스 포장용 설비 이상으로 점검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노동부 경기지청 수사과, 평택지청은 사고 내용을 확인하는 한편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경기 김포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밤 10시 10분쯤, 김포시 마산동의 한 아파트 19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약 20분 만에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고 전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수원특례시가 수원에서 개최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성인페스티벌’ 행사와 관련, 주최 측에 “행사 개최를 즉시 철회하라”고 27일 촉구했다. 수원시는 25~26일 세 차례에 걸쳐 대책회의를 열고 수원메쎄에서 열릴 예정인 성인페스티벌(4월20~21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준 시장은 “초등학교와 직선거리로 5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성인페스티벌을 연다는 사실을 저도, 시민들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성 상품화’ 행사 개최를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경기도교육청수원교육지원청과 협의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며 “주최 측은 하루빨리 행사를 취소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는 또 “행사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철회할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행동에 나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달 21일에는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수원시민’이라고 밝힌 작성자가 “유사 성매매와 다름없는 행사가 열리는 수원메쎄에서 불과 반경 50m 거리에 초등학교가 있다”며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성을 돈 주고 사거나 팔 수 있는 걸로 취급하는 행사가 열리지 않게 국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 26일 현재 1만64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4월부터 10월까지 오산시 누읍동 일반공업지역을 대상으로 악취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악취실태조사는 누읍동 공업단지가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돼 201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로 14년째 진행된다. 악취관리지역은 악취 민원이 집단으로 발생하거나 지역 내 악취가 배출허용기준을 초과 또는 초과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 지정한다. 이번 조사는 28개 지점을 대상으로 악취 발생이 예상되는 시기에 반기별 2일 이상, 각 3회(새벽·주간·야간)에 걸쳐 이뤄진다. 조사 항목은 복합악취 및 암모니아 등 지정악취 22종을 포함한 총 23개 악취물질과 기온, 풍향 등의 기상자료다. 앞서 2022년 조사에서는 28개 지점 중 6개 지점에서 배출허용기준을 15회 초과했는데, 지난해 조사에서는 3개 지점에서 배출허용기준을 3회 초과해 악취 발생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악취실태조사 외에도 고질적 악취민원지역에 대한 조사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누읍동 주변 주거지역 확대로 악취민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악취 발생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
부부 싸움을 하다 둔기로 아내의 머리를 내려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의정부경찰서는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께 의정부시 한 아파트에서 아내 B씨와 대화를 하다 격분해 집 안에 있는 둔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5000억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이들은 중학생 2학년들까지 총판으로 이용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1대는 도박개장 및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총책인 40대 A씨 등 35명을 검거해 이 중 1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2018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5년여간 스포츠 토토, 사다리 게임 등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 이들은 주로 각종 스포츠 경기를 편법으로 중계하거나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유튜브 채널이나 SNS를 통해 적은 돈으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알렸다. 국제공조가 잘되지 않고 자금세탁이 용이한 두바이, 인도네시아 등에 거점을 두고 국내·외에 사무실을 차려 범행했으며, 해외에는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을, 국내에는 광고 및 회원 유치·관리, 자금 세탁, 운영팀 등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자금총책과 관리자, 회원관리팀, 총판 등으로 체게적으로 조직을 나눠 24시간 사무실을 운영했다. 총 회원 수는 1만 5000여명에 달했으며, 회원을 모집하는 총판의 경우 자신의 회원들이 배팅에서 잃은 금액의 30% 또는 배딩 총액의 3~4% 등으로 다양한 정산방식으로 이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