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에서 필로폰 3kg을 가지고 있던 마약 사범이 체포돼 경찰이 출처와 여죄 등을 수사 중이다. 의정부경찰서는 어제(10일) 오후 4시 30분쯤 "마약을 투약하는 사람이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40대 남성을 긴급 체포하고 가지고 있던 마약 3kg을 압수했다. 이 남성에 대한 간이 시약 검사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통상적으로 필로폰 1회 투약량이 0.03g임을 감안하면 압수된 필로폰은 동시에 약 1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며 시가로도 9억∼10억 원에 달한다. 이 남성은 범행 동기나 마약 입수 경위 등에 대해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보강 조사를 진행하고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어젯밤(10일) 11시 5분쯤, 경기 구리시 교문동 한 18층짜리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나 50분 만에 진화되었다. 집 안에 있던 60대 여성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부당한 임대차계약으로 전세보증금 67억원을 회수하지 못해 경기도로부터 기관경고를 받았다. 경기도는 자본잠식 상태였던 지식산업센터와 권리분석 없이 계약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경과원에 대해 이처럼 처분했다고 8일 밝혔다. 경과원은 2015년 12월 양주시의 A지식산업센터에 34개 사무실을 갖춘 경기북부벤처센터를 조성하면서 지식산업센터 설립 업체와 67억원의 임대차계약을 맺었다. A지식산업센터는 설립 업체가 B신탁회사와 신탁계약을 체결한 신탁재산이었지만도 경과원은 이런 내용에 대한 권리분석 없이 계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지식산업센터는 계약 2년 전 이미 완전 자본잠식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과원은 2021년 계약 연장 협의 과정에서도 이런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고다. 결국 임대보증금 67억원을 돌려받지 못한 채 계약을 해지하고 보증금 반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도는 임대차계약에 관여한 퇴직 직원에 대해 배임 혐의로 수사 의뢰하도록 조치했다. 도 관계자는 “계약 해지 후 2년여째 보증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가 소송·경매 등의 사유로 경기북부벤처센터 내에 계약 기간이 남아 있던 13개 기업이 다른 사업장으로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다가 숨진 공무원과 관련해 공무원노조가 오늘 김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은 "악성 민원으로 초등학교 교사와 세무서 민원팀장이 숨지는 일이 일어난 지 일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젊은 노동자가 또 사망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악성 민원에 대한 고소 고발을 의무화하고 기관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며 "악성 민원은 민원이 아닌 범죄인 만큼 처벌을 강화해야 하고 민원 담당 공무원의 개인정보 보호 대책 마련과 함께 인력 확충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은 "악성 민원은 공무원 노동자를 향한 '소리 있는 살인'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하면서 정부와 국회에 대책 마련을 주문했지만 누구도 답을 주지 않았다"며 "정부는 이제는 악성 민원을 뿌리 뽑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포시 소속 9급 공무원인 A씨는 지난 5일 오후 3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차 안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경기 화성시 한 조명장치 제조 공장에서 40대 작업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8일 화성동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5분쯤 화성시 방교동 한 조명장치 제조공장에서 알루미늄 재료 재단기에 40대 작업자 A씨의 신체 일부가 끼이는 사고가 났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A씨는 해당 기계를 점검하는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장 내 안전설비가 제대로 갖춰졌는지 살펴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인터넷 방송을 보던 중 채팅창에 ‘비행기에 테러하겠다’라는 글을 올린 3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됐다. 10일 수원지법 형사10단독 한소희 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8)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8시20분께 자신이 보던 인터넷 방송에서 진행자(BJ)가 “오늘 밤 10시에 제주에서 인천 가는 비행기를 탄다”라고 말하자 비행기 테러 예고 채팅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2시간 뒤 제주도발 국내선 비행기를 테러하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같이 방송을 보던 시청자의 신고를 접수, 제주공항에 경찰특공대를 배치하는 등 경찰력을 투입했다. 당시 제주공항에 배치된 경찰 특공대는 3시간 동안 폭발물 확인 및 순찰 활동을 벌였다. 또한 경찰은 추적 끝에 같은 날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삼아 그랬다”리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경찰력이 낭비됐고 사회적 불안이 조성되는 여러 폐해가 발생했다”라며 “다만 피고인이 협박 내용을 실현할 의사는 없었던 것으로 보
지난 8일 오전 10시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폐차장에서 가나 국적의 50대 외국인 노동자 A 씨가 컨테이너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크게 다친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사고는 2.5톤 화물차에 부착돼 있던 철제 화물칸을 지게차로 분리하는 과정에 발생했다. 사고가 난 폐차장은 상시 근로자가 5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폐차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열린공감TV와 더탐사 소속 기자들이 후원자에게 고가 맞춤 정장을 받았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남대주)는 청탁금지법위반 혐의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와 더탐사 소속 기자 5명과 후원자 1명 등 6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8일 밝혔다. 또 해당 언론사 내부 경영권 분쟁으로 발생한 몸싸움과 관련해 맞춤 정장을 받은 기자 2명을 포함한 직원 5명을 폭력행위등처벌법위반(공동폭행), 퇴거불응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2년 4월 후원자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양복 등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언론사로 등록된 기관의 기자 등 언론인은 1회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 합산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수수하면 처벌된다. 이번 사건은 2022년 3월 해당 언론사 구성원들의 내부 갈등 과정에서 외부에 알려졌다. 한 시민이 신고해 국가 권익위를 거쳐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민생 토론회장을 찾았다가 경호처에 제지당하며 강제로 끌려나간 소아청소년과 의사단체 간부가 퇴거 불응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퇴거 불응 혐의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을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임 회장은 지난달 1일 정오께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 장소에 찾아갔다가 자리를 옮기라는 대통령 경호처 직원의 요구에 불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민생 토론회는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주제로 개최됐다. 임 회장은 정부의 '필수 의료정책 패키지'에 반발하는 뜻을 전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임 회장이 경호처 직원들에 의해 입을 틀어막힌 채 끌려 나가는 영상이 확산하면서 '과잉 경호' 논란이 일었다. 경찰 관계자는 "임 회장이 토론회장 내부까지 진입한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임 회장이 당시 대통령 경호구역에 해당하는 곳에서 경호처 지시에 응하지 않았던 점이 확인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지난 29일 오전 11시24분쯤 경기 오산시 오산동의 한 다세대주택 1층에서 불이 나 80대 여성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해당 주택 4층 거주자가 1층에서 연기가 난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주택은 4층짜리 16세대 규모의 다세대주택 건물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력 57명과 소방장비 20대는 현장에 도착해 화재진압과 인명검색 중 1층 거주자 1명을 심정지 상태로 발견했다. 소방대는 80대 심정지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병원에서 숨졌다. 불은 31분만인 오전 11시55분쯤 완전히 잡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