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서 신축 공사장이나 인테리어 중인 상가 등에 몰래 들어가 구리 선 등 건설자재를 훔친 5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30일 고양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등 혐의로 50대 일용직 노동자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고양시 주교동과 성사동 일대 공사 현장에서 25차례 걸쳐 1천만원 상당의 구리 선, 실외기 커버 등 건설자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주로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 공사 현장에 침입해 쪽가위를 이용해 전기선을 잘라 그 안에 있던 구리 선을 훔쳐 건설자재를 고양시의 한 고물상에 팔아넘겼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해 여죄를 수사하고, 장물인 줄 알고도 전선을 매입한 고물상을 추가 입건한다는방침이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60대 여성 다방 업주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이영복(57)이 곧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다. 지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이영복을 오는 31일 이전 구속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영복은 지난 4일 경기 양주시 광적면 다방에서 60대 여성 업주 A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12월30일 오후 7시쯤에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한 지하다방에서 60대 여성 업주 B씨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도 있다. 이영복은 절도 혐의로 수감된 후 지난해 11월 초 출소했다. 출소한 지 두 달도 안 된 시점에서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후 이영복은 청량리역 인근과 동대문 주변에서 포착됐다. 이후 버스를 타고 강릉으로 달아났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이영복은 경찰 조사에서 "교도소 생활을 오래 하며 스스로 약하다고 느꼈다"며 "이 때문에 무시당한다는 생각이 들어 강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이영복의 구속기간을 한 차례 연장하며 보완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 검찰은 범죄피해자구조심의회를 열고 설 명절 전 양주시
김포시에서 사업비 1조원 규모 재개발 사업을 추진한 시행사 대표가 사기와 배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배임 혐의로 시행사 대표 7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2019~2020년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에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원주민 수백명을 속여 시가 1000억원대 토지를 본인 회사 명의로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관련 서류를 제출해달라”고 주민들에게 요구한 뒤 제출된 서류를 이용해 명의를 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2020~2021년에는 사우동 인접 부지에서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벌이면서 조합원 분담금으로 매입한 땅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수천억원을 대출받아 이 중 180억원을 본인 회사의 다른 사업에 쓴 혐의(배임)도 받는다. 또 2019~2020년에는 토지 일부를 시행사 직원과 특수관계사에 증여하면서 조합에 6000여만원의 손실을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사기 범행에 도시개발사업조합 실무자인 60대 남성도 가담한 것으로 보고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함께 검찰에 넘겼다. 그러나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원활한 사업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관련 허위사실 공표 문자메시지 발송 등 공직선거법 위법 행위를 적발,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남양주선관위는 이날 4·10 총선 입후보예정자의 자원봉사자인 A씨를 다른 입후보예정자 B씨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문자메시지를 통해 입후보예정자 B씨의 당선에 불리한 허위사실을 선거구민에게 발송하는 등 허위사실을 공표한 뒤, 해당 사건과 관련해 남양주선관위가 2차에 걸친 자료제출 요구에 불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연설·방송·신문 등 기타의 방법으로 후보자에게 불리하도록 후보자, 그의 배우자, 직계존·비속이나 형제자매에 관해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등의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5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발생한 허위사실 공표 등 선거법 위법행위에 관해서는 철저히 조사하여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길에서 아버지를 폭행한 30대 아들과 이에 맞서 흉기를 꺼내 휘두른 70대 아버지가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아버지 A씨를, 존속폭행 혐의로 아들 B씨를 각각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부자는 이날 낮 12시 10분께 광주시 삼동의 한 길거리에서 서로 폭행과 협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말다툼을 하다가 B씨가 먼저 주먹과 발 등으로 아버지를 폭행했고, 이에 A씨가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꺼내 B씨를 향해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아버지가 흉기를 휘두른다”는 B씨의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을 발견해 검거했다. 한편, 경찰은 긴급 임시 조치를 신청해 이들을 분리 조치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강수현 경기 양주시장이 해외 순방을 앞둔 시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건넨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양주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강 시장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강 시장은 지난해 8월 24일 동유럽 해외연수를 앞둔 양주시의원 8명에게 여비조로 미화 100달러씩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4명은 돈 봉투를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 시장은 지난 2021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3월 벌금 80만원을 확정받았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미성년자를 룸카페로 데려가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 혐의로 2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1시 30분쯤 경기 평택시 한 룸카페에서 10대 B양과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양과 메신저 단체 채팅을 통해 연락해오다가 직접 만나 범행했다. 당시 B양의 가족이 룸카페를 찾아가 범행 현장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해오다가 지난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오는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발부심사)이 종료된 뒤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B양의 가족은 A씨가 B양 집에 방문한 적도 있어 안전이 걱정된다며 그가 반드시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B양의 부친은 연합뉴스에 "A씨가 범행 몇 시간 전 우리 집을 방문해 아내에게 딸과 외출하게 해달라고 허락을 구했다"며 "그는 자신을 미성년자라고 속이며 '딸의 남자친구인데 함께 놀게 해달라'고 부탁했다는데 너무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A씨가 검거된 데 대한 앙심을 품고 나중에 우리 집에
수원과 평택에 다세대 주택을 보유한 임대인이 30억원의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임대업자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지난 23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A씨가 보유한 건물의 임차인 29명으로부터 10건의 고소를 접수했다. A씨는 수원특례시 영통구와 평택시, 강원도 원주에 다세대 주택 3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인들은 총 30억원가량의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고소장에 ‘A씨와 1억원 안팎의 전세 보증금을 내고 임대차 계약을 했지만 돈을 돌려주지 않은 채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뒤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평택시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엘리베이터를 수리하던 30대 기사가 추 락해 숨지는 사고가 났다. 지난 23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3시 40분께 평택시 고덕동 소재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통로 내부에서 수리 기사 30대 A씨가 추락했다. 당시 A씨는 통로 내부 벽면에 설치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엘리베이터 칸의 상단으로 이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올라가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A씨가 중심을 잃고 4~5m 아래 지하 2층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당한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는 평소 해당 공사장에서 근무하지는 않았으며, 사고 당일 엘리베이터 수리를 위해 한시적으로 현장을 방문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24일 새벽 0시 40분쯤, 경기 김포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불이 나 1시간 40분만에 진화되었다. 불이 날 당시 고등학교 안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