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후기 임금의 어진을 그린 어용화사 박기준이 문인들과 함께 관악산과 삼성산을 유람하며 시문과 그림을 기록한 ‘삼성기유첩(三聖記遊帖)’이 일반에 공개된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지난 2월 고미술 경매를 통해 문화유산으로 확보한 ‘삼성기유첩’을 오는 19일 안양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전시회 때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기유첩’은 박기준이 조선 순조 28면(1828년)에 그린 것으로 제작자와 제작연도가 명확한 데다 관악산을 담은 서화첩으로는 첫 사례로 알려져 미술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첩은 11폭의 산수와 시, 묵매도 1점, 조선 후기 명필가 강준흠의 서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7폭은 삼성산을 중심으로 남자하동(현재 안양예술공원 일대), 염불암, 삼막사, 망해루, 불성사 등 현존하는 안양의 사찰과 그에 따른 시문이 기록돼 있다. 특히 통일신라시대 세워진 중초사지 당간지주와 문헌상으로만 전해지던 2기의 안양사지 석탑의 모습이 또렷이 그려져 있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 안양시는 올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6명과 우수팀 2팀을 선발했다고 7일 밝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동안구 건축과의 이상윤 팀장은 전국 최초로 공사가 진행 중인 생활숙박시설(이하 생숙)을 오피스텔로 용도 변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실적으로 주거시설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생숙과 관련해 오피스텔로 용도변경 할 수 있도록 지난 2021년 10월 오피스텔 건축기준이 한시적으로 완화됐으나, 평촌신도시의 한 생숙의 경우 용도변경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이 팀장은 분양자 전원의 용도변경 동의 확보 및 적극적인 도면을 재검토해 규정에 맞게 추가 통신실을 확보하는 등 노력으로 해당 생숙이 오피스텔로 용도변경 될 수 있도록 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동안구 건축과의 김병민 주무관은 ‘찾아가는 민원처리 대행 서비스’를 통해 기존에는 6단계에 거쳐 처리되던 불법 옥외광고물 양성화 절차를 3단계로 대폭 감소시켜 민원 편의성을 높였다. 또 정보통신과 강진숙 주무관은 새로운 공간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우수상을 받았다. 행안부, 국토부 등 5개 기관, 시・구청의 15개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통합 공간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장려상은 신희원
육군 수도군단은 27일 서울, 경기, 인천 일대에서 ‘적 소형 무인기 침투 대비 합동방공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주관으로 벌이는 이번 훈련을 적 소형 무인기 침투 상황을 가정해, 방공무기와 헬기 등 지상 및 공중 감시 타격장비를 통합 운영해 진행한다. 특히, 훈련 간 국지방공레이더 등 다양한 감시장비를 활용하면서, 인접 부대 정보공유체계 점검, 육군 항공을 활용한 적 소형 무인기 격추 훈련 등도 벌이게 된다. 수도군단 관계자는 “훈련 간 적 소형 무인기를 가정한 아군 무인 정찰기 등을 운용할 예정”이라며 “오인 신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경기 안양시는 현장노동자의 근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2024년 현장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22년 8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모든 사업장의 휴게시설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열악한 민간사업장의 휴게시설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사회복지시설, 요양병원, 중소제조업체 등에 노동자가 이용할 수 있는 휴게시설이 없거나 노후해 시설의 개선 또는 신설이 필요한 곳이다. 휴게시설 설치 및 개선과 함께 냉·난방시설, 정수기, 의자 등 비품 구입비용도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금액은 한 휴게시설당 최대 800만원이며, 총사업비의 10~20%는 신청 기관이나 기업에서 부담해야 한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관이나 기업은 오는 14~29일까지 이메일 또는 방문 접수로 신청하면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노동자들의 휴식이 보장돼야 사업장의 사고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며 "산재 예방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만큼 많은 사업장과 기관이 관심을 갖고 노동 환경 개선에 앞장서달라"고 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7일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 시장은" 시청 회의실에서 사단법인 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 ‘디딤씨앗 장학금 후원사업’ 협약을 맺고, 장학증서 전달식을 가졌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안양시가 추천한 취약계층 아동 20명에게 2년 동안 매월 5만원, 총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취약계층 아동 3명에게 교육용 컴퓨터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안양시 취약계층 가정에 2년 동안 총 2억원 상당의 생필품을 제공하기로 협의했으며, 지원시기별 생필품목, 지원 규모 등은 추후 상의하기로 했다. 최대호 시장은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큰 관심과 후원을 해주신 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 후원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정안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회장도 “오늘 이 자리가 학생들에게 새로운 꿈을 갖고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최근 의료계의 집단 휴진에 따라 우려되고 있는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진료대책 상황실 운영현황 점검 등 대응 마련에 나섰다. 20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9시45분 시청 3층 간부회의실에서 최대호 안양시장 주재로 '의료공백시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진료대책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현재 보건복지부 진료개시명령의 대상이 되는 안양지역의 병원은 한림대성심병원(동안구)과 안양샘병원(만안구) 등 2곳이다. 시는 전날 현장을 점검한 결과 한림대성심병원은 레지던트 중 20여명이 사직원을 제출했으며, 안양샘병원은 아직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에 따른 피해 사례는 접수되지 않은 상황이다. 시 보건소는 이달 7일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며 의료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비상진료기관 운영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향후 의료공백 발생 시 관내 병원급 의료기관이 진료 시간을 연장해 운영하는 등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중에 있다. 시는 향후 상황 발생 시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게시해 시민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문 여는 의료기관 및 진
안양시가 청년 구직자에게 직장체험 기회를 제공해 취업역량 향상을 돕는 '청년행복 인턴십'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1월 19일) 기준 안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으로, 일정한 소득 기준을 두고 있다. 청년 인턴십 선발 인원은 10명이며, 접수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다음 달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안양시 홈페이지(시정소식-고시/공고-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청년행복 인턴십에 선발되면 안양시 본청을 비롯해 사업소·구청·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오는 3월~10월에 근무하게 된다. 올해 안양시 생활임금(일급 9만2400원)을 보장받는다. 시는 2022년부터 청년행복 인턴십 운영을 통해 취업 취약계층 청년에게 행정 및 복지 분야의 일자리 경험과 소득 창출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최대호 시장은 "단순한 아르바이트가 아닌 행정 및 복지 분야에 깊이 있는 참여가 가능한 부서 근무 경험을 제공해 참여한 청년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이번에도 청년들이 많이 참여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