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 양촌읍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인천김포고속도로)에서 9일 오후 2시 37분께 40대 남성 A씨가 몰던 1t 트럭이 앞서가던 화물차 2대를 들이받았다.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 추돌사고 충격으로 피해 화물차 중 1대가 넘어지면서 승용차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A씨가 다리 부위를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50대 남성 B씨 등 피해 차량 운전자 3명도 다쳤다. 경찰은 A씨가 서행 구간에서 속도를 제때 줄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수습을 위해 한때 일부 도로를 통제했으나 지금은 조치를 완료한 상태"라며 "부상자 3명은 심하게 다치지 않았고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 경기뉴스매거진 ]
김포국제공항 인근 화재 발생 공장에서 북한 오물 풍선의 기폭장치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돼 소방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9일 오전 10시 30분경 경기 김포시 고촌읍 1층짜리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의 지붕에서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기폭장치와 종이 잔해물로 추정되는 물체들이 발견됐다. 김포공항과 2∼3㎞ 떨어진 해당 공장은 나흘 전인 지난 5일 오전 3시 20분경 불이 나 공장 건물 등이 탄 곳이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장 측은 1억∼2억원대 재산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당시 1시간 17분 만에 불을 끈 소방 당국은 이날 현장에서 화재 원인을 조사하다가 해당 물체들을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물 풍선 기폭장치 추정 물체는 이날 오후 공장 지붕 잔해물 철거 과정에서 공장 관계자들에 의해 추가로 발견되기도 했다. 공장 측은 이 물체에서 다시 불이 나자 소화기를 이용해 곧장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공장 운영 책임자 60대 A씨는 "기폭장치 추정 물체 2개와 함께 오물 풍선 안에 들어있던 종이들이 지붕에서 발견됐다"며 "불이 난 공장 지붕 10여m 위로는 비행기가 수시로 오가고 있어 하마터면 많은 사람이 탑승한 항공기에도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었
수원시의 한 교차로에서 70대 여성이 버스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다. 9일 수원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분께 수원시 권선구 탑동의 한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여성 A씨가 광역버스에 깔렸다.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와 운전자 B씨의 신호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운전자를 상대로 조사할 계획이다”라며 “사고 지점 부근 CCTV와 버스에 부착된 블랙박스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뉴스매거진 ]
성매매 업주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자신의 성매매 장면을 촬영한 뒤 이를 후기 형식으로 온라인에 게재한 30대가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성매매 알선 등 처벌법 및 성폭력 범죄의 처벌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등 혐의로 '검은 부엉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30대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 강남과 경기도 성남 등 수도권의 업소 수백여곳에서 성매매를 한 뒤 해당 장면을 촬영해 성매매 광고 사이트에 후기 형식으로 올리는 대가로 업주들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성매매 업주들로부터 의뢰받고 광고 사이트에 전문적인 이용 후기를 올리는 이들을 업계에선 '작가'라고 부른다. '검은 부엉이'는 지식 정보 사이트 '나무위키' 세부 항목에 별도 등재가 돼 있을 정도로 성매매 업주들 사이에서 가장 이름 있는 작가로 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주들은 마치 인플루언서에게 제품 리뷰를 부탁하는 것처럼 A씨에게 건당 10만∼40만원을 주고 업소와 성매매 여성에 대한 후기를 부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자신이 소유한 수천만원 상당의 렌즈 27개와 전문가용 카메라 및 조명을 이용해 자신의 성매매 영상을 직접 촬영한
수원지방법원이 민원인과 결탁해 산업단지 조성 계획 승인 과정에서 한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알리지 않은 지자체 공무원 3명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지난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수정 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전 용인시 공무원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B씨 등 나머지 공무원 2명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으며,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사업시행자 대표 C씨 등 2명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A씨 등은 2016년 경기도 통합심의위원들의 적법한 산업단지 계획 심의 업무와 용인시장의 적법한 산업단지 계획 승인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기흥힉스 산업단지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일대 약 7만8000여㎡에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지정 및 계획 승인된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에 따라 지정권자인 용인시가 사업시행자로부터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실시계획 승인신청서를 제출받아 개발 계획 수립, 관계 기관 협의 등 절차를 거쳐 산업단지계획을
경기 남양주시 송라산에서 벌초를 하던 50대 남성이 쓰러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지난 8일 남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시 30분쯤 남양주시 화도읍 송라산에서 50대 남성 A씨가 벌초를 하던 중 잠깐 앉아서 쉬다가 갑자기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응급처치받으며 소방 헬기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외상이나 범죄 등 별다른 혐의점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뉴스매거진 ]
정차된 차량들을 연이어 들이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하려 하자 거부하며 폭행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8일 경기 양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께 양주시 옥정동의 한 거리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정차된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후 A씨는 어떤 조치도 하지 않고 1㎞ 정도 더 운전하다 정차된 다른 차량 3대와 충돌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하려 했지만 A씨는 거부하고 물을 뿌리는 등 난동을 부리며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자세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경기뉴스매거진 ]
북한이 남쪽으로 날려보낸 오물 풍선이 경기 파주시의 한 창고에 떨어져 화재로 이어졌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8일 오후 2시쯤 경기 파주시 광탄면의 한 창고 옥상으로 북한의 오물 풍선이 떨어지며 불이 나 3시간 만에 진화됐다고 9일 밝혔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창고 1개 동 지붕 330㎡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8729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풍선에 달린 기폭제가 쓰레기와 함께 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뉴스매거진 ]
경기도교육청이 학교에서 교사를 밀쳐 다치게 한 학부모를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지역 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학부모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4일 자녀 문제로 해당 학교를 방문, B 교사와 상담하다 폭언하며 그를 몸으로 밀친 것으로 파악됐다. B 교사는 A씨에게 밀려 넘어지지 않으려 하는 과정에서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B 교사의 신고로 진행된 교권보호위원회 심의에서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A씨에 대한 고발 조치를 결정했다. 도 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는 교육청 직원 2명, 퇴직 교장 1명, 현직 교사 1명, 학부모 1명, 도의원 2명, 변호사 1명, 교수 2명, 갈등 분쟁 조정 전문가 1명 등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국가공무원인 교사의 학부모 상담은 교사의 구체적인 직무에 해당하고 직무 수행 도중에 발생한 사안이어서 공무집행방해죄로 고발하기로 한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고발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고발이 이뤄지면 올해 도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가 학생 또는 학부모를 고발 조치한 사례는 5건이 된다. [ 경기뉴스매거진 ]
출입국외국인청에서 수갑을 찬 상태로 도망쳤던 불법체류 카자흐스탄인이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출입국관서와 공조해 9일 오후 8시10분쯤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남성 A씨 신병을 확보해 수원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40분쯤 수원시 영통구 수원출입국외국인청에서 수갑을 찬 상태로 청사 밖으로 달아났다. 벌금 수배 중이던 A씨는 경차렝 붙잡혀 수원지검에 넘겨졌고, 검찰은 불법체류 사실을 확인해 수원출입국외국인청에 알렸다. 수원출입국외국인청 직원들은 수원지검에서 A씨를 차량에 태워 수원출입국외국인청으로 이동했다. A씨는 청사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자마자 직원들을 밀치고 달아났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A씨가 같은 국적 B씨와 함께 차량을 이용해 이천시에 진입한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이천시 한 도로에서 A씨 등이 탑승한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이 A씨 등이 탄 차량을 가로막자, 해당 차량이 순찰차를 추돌한 뒤 A씨와 동승자 B씨가 차문을 열고 도주했지만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수갑을 차고 있지 않았고 수원출입국외국인청에서 이 부분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A씨 도주 사실을 알고도 도운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