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용인시는 지난 26일 시청에서 수소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한 '제1회 수소산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소산업위원회는 수소산업의 육성·지원을 위한 시의 주요 시책을 심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회의에는 관내 연구기관과 수소 기업, 한국가스기술공사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과 함께 추진되는 마스터플랜 용역 착수보고회도 함께 열렸다.
송형운 고등기술연구원 수소에너지솔루션센터장는 이날 마스터플랜 용역 착수보고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소 자족도시로의 도약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 로드맵을 제시했다.
마스터플랜에는 미니 수소도시 조성 사업을 마중물 삼아 청정수소 공급 체계 구축 방안과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방안이 담긴다. 미니 수소도시의 경제성을 검토해 자립화 운영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수소도시와 청정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수립하고 ▲수소 상용차 보급 활성화 ▲수소 충전소 구축 ▲하수슬러지 가스화 등 연계사업을 제시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용인시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그해 11월에는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미니 수소도시 조성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시는 용인에코타운의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