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효행초, 13살의 노후대비 프로젝트 대한민국 경제교육 대상 수상

4년간 꾸준히 ‘13살의 노후대비’ 프로젝트 실천

 

경기도 화성 소재 효행초등학교(교장 최진우) 교사 김지환은 지난 6일 기획재정부와 KDI(한국개발연구원)가 주최하는 대한민국경제교육 대상에서 경제단체 회장상을 받았다.

 

김지환 교사는 직접 만든 ‘13살의 노후대비’프로젝트를 4년 동안 교실에서 실천해 왔다.

 

‘13살의 노후대비’프로젝트는 교실 속에서 1달에 5살씩 나이를 먹는다고 가정하고 군입대, 대학교 진학, 결혼, 내집마련 및 은퇴를 경험하는 금융교육 커리큘럼이다.

 

학생들은 1년 동안 통장쪼개기를 통해 스스로 학급화폐를 관리하며 자산관리를 체득한다. 더불어 실제 주가를 반영한 모의투자를 진행하는데 1학기 때는 개별주식 투자를 통해 투자의 어려움을 몸으로 느끼고, 2학기엔 다양한 금융실험을 통해 ETF(상장지수펀드)와 달러, 금과 같은 안전자산을 배우며 자산배분 투자를 경험한다.

 

김지환 교사는 “교실 속 많은 아이들이 입시를 위한 선행학습과 수학 문제 풀이, 영어 단어 암기에만 매진하는 모습이 안타깝다.”라며 “아이들이 단순히 ‘돈’만 많이 버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였으면 좋겠고, 공교육에서 진행되는 실용적인 금융교육이 갈수록 심화되는 빈부격차를 완화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효행초등학교 교장 최진우는“학생들이 마주하게 될 미래사회에는 자신의 자산을 스스로 관리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금융이해력이 더욱더 중요할 것”이라고 말하며, “학교현장에 실용적인 금융교육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13살의 노후대비’프로젝트를 4년째 진행하고 있는 8년 차 교사 김지환은 경제금융교육연구회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부터 이 프로젝트를 개발해 교실에 적용했다.

 

그는 프로젝트의 독창성과 우수함을 인정받아 2021년에 금융감독원장 상을 받기도 하였으며, EBS 생존금융 심층기획, 스승의 날 특집기사로 포털 메인에 소개되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경기뉴스매거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