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을 보던 중 채팅창에 ‘비행기에 테러하겠다’라는 글을 올린 3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됐다. 10일 수원지법 형사10단독 한소희 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8)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8시20분께 자신이 보던 인터넷 방송에서 진행자(BJ)가 “오늘 밤 10시에 제주에서 인천 가는 비행기를 탄다”라고 말하자 비행기 테러 예고 채팅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2시간 뒤 제주도발 국내선 비행기를 테러하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같이 방송을 보던 시청자의 신고를 접수, 제주공항에 경찰특공대를 배치하는 등 경찰력을 투입했다. 당시 제주공항에 배치된 경찰 특공대는 3시간 동안 폭발물 확인 및 순찰 활동을 벌였다. 또한 경찰은 추적 끝에 같은 날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삼아 그랬다”리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경찰력이 낭비됐고 사회적 불안이 조성되는 여러 폐해가 발생했다”라며 “다만 피고인이 협박 내용을 실현할 의사는 없었던 것으로 보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1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이하 청년 사다리)' 참여자 270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청년 사다리는 김동연 지사의 역점 사업으로, 경제적 이유 등으로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청년들에게 3~4주간의 외국대학 연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 격차를 좁히고 다양한 진로 개척 기회를 주는 경기도의 대표적 청년복지사업이다. 지난해에는 5개 대학에 19~34세 200명을 모집했는데 올해는 9개 대학에 19~39세 270명으로 확대했다. 9개 대학은 미국 미시간대· 버팔로대·워싱턴대·샌디에이고대, 호주 시드니대·퀸즐랜드대, 영국 에든버러대, 중국 베이징대, 싱가포르국립대 등이다.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 어플라이'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되고, 서류 심사·인성 검사·면접 심사 등을 거쳐 다음 달 22일 최종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미국 버팔로대·워싱턴대·미시간대, 호주 시드니대, 중국 푸단대 등 5개 대학에서 7~8월 4주 동안 청년 사다리를 진행했는데, 200명 모집에 5천557명이 지원해 27.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경기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고양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각 예비후보자에게 42개의 공약을 제안했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선거 최종후보자 등록이 가까워지면서, 예비후보자와 시민 간 약속인 ‘공약’의 윤곽도 뚜렷해지고 있다”며 “고양시가 추진 중인 사업들이 국회와 국가 차원의 행정적‧재정적 협력을 얻어 더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각 예비후보자에게 공약으로 삼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제안서에는 경제(10건), 교통(12건), 도시환경(7건), 교육(3건), 문화복지(4건), 자치행정(6건) 등 고양시가 진행하는 사업 중 공직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꼽은 역점사업과 시민 숙원사업이 담겨 있다. 경제 분야에서는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은 물론, 2026년 준공 예정인 일산테크노밸리와 연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창업허브 등 정부가 추진하는 산업단지를 함께 유치할 것을 요청했다. 40여 년간 고양시 내 기업 유치를 제한해 온 낡은 규제인 과밀억제권역 규제 완화도 요청했다. 또한 기존 재래방식 농업단지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을 건의하는 한편, 푸드혁신센터, 커피유통센터 조성을 통해 경기 북부의 농산
아주대학교가 최근 교육부에 의대 신입생 정원을 큰 폭으로 증원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생·교수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아주대 병원의 한 교수가 사의를 표명했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주향 아주대 병원 안과 교수는 지난 8일 이 병원 내부 전산망에 "이제 아주대 병원 교수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전공의들의 목소리에 전혀 귀 기울이지 않고 비민주적인 밀어붙이기와 초법적인 협박을 일삼는 태도는 정말이지 견디기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그는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로서, 학생과 전공의를 가르치는 교수로서,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으로서 이 거대한 상황에 무엇도 할 수 없다는 자괴감을 심하게 느껴 괴롭다"며 "미력한 교수 한 명이라도 그들(전공의와 의대 학생들)의 좌절감을 함께하고 싶었다고 알리고 싶다"고 했다. 이 교수는 아주대학교가 교육부에 의대 신입생 정원을 큰 폭으로 증원해 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아주대는 지난 4일 교육부에 의대 입학 정원을 기존 40명에서 104명 늘어난 144명으로 증원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그는 게시글에서 "144명으로 증원 신청을 하는 것은 올바른 어른의 태도가 아니었다"며 "정부에 협박당하고
지난 8일 오전 10시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폐차장에서 가나 국적의 50대 외국인 노동자 A 씨가 컨테이너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크게 다친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사고는 2.5톤 화물차에 부착돼 있던 철제 화물칸을 지게차로 분리하는 과정에 발생했다. 사고가 난 폐차장은 상시 근로자가 5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폐차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열린공감TV와 더탐사 소속 기자들이 후원자에게 고가 맞춤 정장을 받았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남대주)는 청탁금지법위반 혐의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와 더탐사 소속 기자 5명과 후원자 1명 등 6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8일 밝혔다. 또 해당 언론사 내부 경영권 분쟁으로 발생한 몸싸움과 관련해 맞춤 정장을 받은 기자 2명을 포함한 직원 5명을 폭력행위등처벌법위반(공동폭행), 퇴거불응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2년 4월 후원자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양복 등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언론사로 등록된 기관의 기자 등 언론인은 1회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 합산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수수하면 처벌된다. 이번 사건은 2022년 3월 해당 언론사 구성원들의 내부 갈등 과정에서 외부에 알려졌다. 한 시민이 신고해 국가 권익위를 거쳐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는 경기도 성남을 방문해 이 대표를 난타하며 재개발 공약으로 표심 잡기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먼저 성남 수정구 중앙시장과 중원구 단대오거리역을 찾아 지역 이슈인 재건축·재개발의 적극적인 추진을 약속했다. 수정구와 중원구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곳이다. 중원은 국민의힘이 최근 '반국가단체'로 비판하고 있는 경기동부연합의 '발상지'로도 불린다. 한 위원장은 "성남에 재개발, 재건축 이슈가 많고 정부는 시민 여러분 뜻을 받들겠다는 입장"이라며 "민주당은 이런 대책에 포퓰리즘이라고 주장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4·10 총선 수정구 후보인 장영하 변호사와 거리 인사를 함께했다. 장 변호사는 지난 대선 국면에서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의 의혹을 조명한 책 '굿바이, 이재명' 저자다. 이어 단대오거리역에서는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국토교통 정책자문위원을 지낸 윤용근 중원구 후보와 동행하면서 "윤 후보는 재개발, 재건축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성남 방문에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부각했다. 이 대표는 성남에서 두 차례 시장을 지내며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민생 토론회장을 찾았다가 경호처에 제지당하며 강제로 끌려나간 소아청소년과 의사단체 간부가 퇴거 불응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퇴거 불응 혐의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을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임 회장은 지난달 1일 정오께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 장소에 찾아갔다가 자리를 옮기라는 대통령 경호처 직원의 요구에 불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민생 토론회는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주제로 개최됐다. 임 회장은 정부의 '필수 의료정책 패키지'에 반발하는 뜻을 전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임 회장이 경호처 직원들에 의해 입을 틀어막힌 채 끌려 나가는 영상이 확산하면서 '과잉 경호' 논란이 일었다. 경찰 관계자는 "임 회장이 토론회장 내부까지 진입한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임 회장이 당시 대통령 경호구역에 해당하는 곳에서 경호처 지시에 응하지 않았던 점이 확인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전 세계 소방관들이 20kg에 달하는 화재 진압 장비를 메고 방화복을 입고 계단을 오르는 대회에서 한국 소방관이 1위를 차지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3일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에서 열린 아람코 소방관경기대회에 참가한 남양주소방서 소속 한동희 소방교가 계단오르기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대회는 전 세계 46개국 소방관들이 참가해 계단오르기, 최강소방관(호스끌기, 해머치기, 벽오르기), 소방차량 운전 등 실제 소방 현장 활동에 필요한 기술과 체력을 겨루는 대회다. 한 소방교는 계단오르기 종목에서 건물 13층을 2분 9초 49로 가장 빠르게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 소방교는 지난 부산에서 열린 전국 소방관 계단오르기 대회에서도 1위를 했다. 이 외에도 최강소방관 입상 등 각종 대회에서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홍장표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세계 각국 대표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에서 경기소방과 대한민국 소방의 강인함을 알린 한 소방교를 격려한다”며 “앞으로도 소속 대원들이 소방관으로서의 필수 체력과 전문 기술을 보유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경기도와 해양수산부는 3월 8일부터 10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4년 경기국제보트쇼’를 한국낚시박람회와 함께 개최한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경기국제보트쇼는 요트·보트 등 레저선박, 해양레저 장비·기자재와 해양관광 등 다양한 국내·외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레저산업 종합 전시회다. 올해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서핑 사용자들을 위한 서핑 주제관을 신설하고 서핑 장비와 관련 용품 전시를 비롯해 수상 인명구조 방법과 다양한 서핑 교육을 개설하는 등 해양레저 품목을 확대했다. 또한 대한민국 보트 제조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해양디자인학회가 추진한 보트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8척의 목업 전시와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해양레저 사진·숏폼 공모전 수상작 40여 편도 보트 제조사와 대중에게 선보인다. 특히 3월 8일에는 세계해양협회(ICOMIA) CEO인 조 린치와 싱가포르 해양레저협회(SBIA) 회장인 와이피 로크가 내방해 세계 해양레저산업과 아시아 보팅 산업에 대해 발표하는 국제콘퍼런스가 열린다. 또한 세계해양협회(ICOMIA) 기술컨설턴트인 패트릭 햄프가 ‘레저보트 안전제작 지침이 안전한 보트 제조와 보팅에 미치는 영향’으로 기술 콘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