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가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빅5'(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 병원의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사직서를 낸 뒤 20일 병원을 떠난다. '빅5'의 시작으로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전국으로 확산할 경우 '의료대란'이 현실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지난 16일 빅5 병원 전공의 대표와 논의한 결과,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19일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이어 20일 오전 6시 이후에는 근무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등 일부 진료과목 전공의들은 이보다 하루 앞선 19일 사직서 제출과 함께 근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세브란스 소아청소년과의 한 전공의는 공개적으로 사직의 뜻을 표하며 "19일 소아청소년과 1∼3년차의 사직서를 일괄적으로 전달하고,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알렸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미 이날 전공의의 총파업을 가정한 채 내부에서 수술 스케줄 조정에 착수한 상태다. 의료 현장을 떠나는 전공의는 이들뿐만이 아니다. 16일까지 전국 수련병원 중 전공의 수 상위 곳 중 23곳에서 사직서를
지난 17일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위한 ‘두발로 Day’ 행사에서 의왕 시민들이 코스를 걷고 있다. 사진=의왕시청 NH농협은행 의왕시지부가 지난 17일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위한 ‘두발로 Day’ 행사를 개최했다. 의왕 부곡체육공원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NH농협과 의왕시민이 함께하는 탄소중립 생활 실천 두발로 Day’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농협의 ESG 경영 실천 의지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됐다. 두발로 Day 참여자들은 간단한 스트레칭 후 부곡체육공원을 출발해 산들길과 장안지구 구간을 지나 다시 부곡체육공원으로 돌아오는 약 4km 코스를 걸었다. 행사장에서는 걷기와 함께 두발로 Day 참여 실적(3, 5, 8회)에 따라 탄소중립 실천 기념품을 증정하는 탄소제로 ‘두발로 챌린지’가 진행됐으며 의왕시지속가능협의회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 캠페인 등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홍보도 함께 이뤄졌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024년 청룡의 해에 처음 열린 ‘두발로 Day’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건강을 챙기며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많은 시민이 건강과 환경을 위한 두발로데이에 참여하셔서 일상에서 탄
"9년 전에 버스정류장이 옮겨가면서 매표소 수입이 너무 없어요. 먹고 사는 데 너무 막막합니다" 지난해 말 장애인으로 보이는 노부부가 수원시청 1층 '새빛민원실'을 찾아왔다. 먹고사는 게 너무 막막해 무작정 시청을 방문했다는 장애인 노부부의 호소는 누구나 공감을 하지만 해결하기에는 여러 과가 엮어있어 쉽게 해결되지 않는 민원이었다. 그렇게 9년 가까이 되는 세월 동안 묵혔던 민원이었던 만큼 수원시청을 방문한 노부부의 기대는 그리 크지 않았다. 그러나 민원을 접수한 수원시 베테랑 공무원들은 장안구 안전건설과 등 여러 관련 부서와 논의를 거쳐 도로 점용허가와 매표소 신규 설치 등 행정절차의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했다. 그리고 이전 비용은 (사)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와 (사)경기도장애인복지회 수원시지부에 협조를 요청해 이전 비용을 후원금으로 마련하는 성과를 만들었다. 이처럼 수원시는 각 조직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원스톱으로 민원을 해결하는 혁신적인 민원 처리 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지난해 수원시 새빛민원실 문을 열고 '베테랑 공무원'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 이 공간은 이재준 시장이 취임 직후 민원 갈등 해결을 위한 혁신통합민원실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이행한 것으로 행정혁
평택시는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경영안정을 위한 경기도 농업농촌진흥기금 융자지원 신청을 오는 29일까지 읍면동을 통해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 농업농촌진흥기금은 농어업 경영자금과 농어업 생산유통시설자금을 저리로 융자 지원하는 사업으로 구성된다. 먼저 농어업 경영자금은 농업 경영에 소요되는 경영비로, 농가당 최대 6000만원, 법인 등 단체 2억원 이내로 연리 1%, 2년 이내 일시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농어업 생산유통시설자금은 생산·유통·가공 시설 설치 등에 필요한 자금으로, 농가당 최대 1억원 이내로 연리 1%, 3년 거치 5년 균분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또한, 경기도 농업농촌진흥기금 외에 평택시 농업경쟁력제고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농어업 경영자금 2000만원 이내 연리 1%, 2년 이내 일시상환, 농어업 생산유통시설자금 1억원(법인 2억원) 이내 연리 1%, 3년 거치 5년 균분상환 조건으로, 3월4일부터 29일까지 읍면동을 통해 신청받을 예정으로 경기도 농업농촌진흥기금과 중복으로 지원은 불가하다. 한편, 신청서 접수 후 평가 및 심의를 거쳐 오는 4월부터 융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경기도 용인시는 올해 지역 일자리 2만4504개 창출을 목표로 하는 '2024년 일자리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올해 ▲일자리 지원 인프라 강화 ▲맞춤형 일자리 지원 ▲지속가능한 일자리 환경 구축 ▲주력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특화 일자리 기반 등 민선 8기 일자리 대책 총합계획에 담긴 4대 전략을 바탕으로 10대 중점과제와 210개의 세부 사업을 마련했다. 시는 직접 일자리 사업으로 1만3047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자리센터, 용인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고용 플랫폼을 활용해 4440명에게 취업 상담, 직업교육, 구직 연계 등을 지원한다.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 등을 통해 민간 부문 일자리 2667개를 창출하고, 생활 사회간접자본(SOC)·도로·상하수도 등 산업 인프라 구축 부문에서는 3640개의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창업지원(419개) ▲고용장려금(76개) ▲직업능력 개발 훈련(215개) 등을 통한 일자리 확충에 나선다. 시는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일자리센터, 용인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지역 내 대학 일자리센터 운영 등을 지원하고 민간기업, 협업 기관과 협력해 일자리박람회
화성시환경재단이 화성시 인구 100만 돌파 등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화성시 첫 환경 포럼 '100만 화성, 함께 공존하는 환경'을 지난 16일 푸르미르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손임성 화성시 부시장, 시의원, 환경분야 전문가, 시민, 사회단체 등 환경을 위해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10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시민이 공감하고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현의 장을 펼쳤다. 특히 박정재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의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를 주제로 한 특강과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을 위한 시민 참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이 진행됐다. 좌장은 김지환 수원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패널로는 박정재 서울대 교수, 조성화 화성시환경재단 이사, 정재형 화성시연구원 연구위원, 남권길현 화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전 사무국장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환경 포럼을 통해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이 확장되는 계기가 됐으며, 주기적으로 포럼을 개최해 화성시가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해 나갔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시민들도 현장에서 QR코드로 환경 토론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시환경재단은 이
정명근 화성시장이 지난 18일 화성시서부보건소에서 열린 ‘화성시 의료나눔 봉사단(이하 봉사단)’의 무료 진료봉사 현장을 찾아 감사를 표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지난해 12월 발대식과 함께 화성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화성시 의료나눔 봉사단은 화성시 관내 병원급 의료기관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발대식 이후 처음으로 이날 무료 진료 봉사를 진행하며 봉사단 활동을 개시했다. 시에서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왔으나 2020년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중단됐던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무료 진료사업’이 봉사단과 함께 새롭게 정비돼 문을 연 것이다. 봉사단은 이날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치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화성시 약사회도 참여해 투약과 조제 서비스를 제공했다.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 화성시가족센터, 아시아다문화소통센터, 화성시자원봉사센터에서도 홍보와 통역 및 행사 운영 지원에 나서는 등 보다 많은 관내 외국인 주민들이 무료 진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화성시 의료나눔 봉사단 관계자는 “화성시 의료나눔봉사단은 사랑의 인술을 바탕으로 취약계층에 찾아가는 무료 진료 및 건강 돌봄 서비스
경기도교육청이 25개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을 배치해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한다. 지난 1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각 교육지원청별로 전담조사관을 모집·공고해 지원자 총 783명 중에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 후 최종 506명을 위촉했다. 조사관은 학교폭력 업무·생활지도 및 학생 선도 경력, 사안 파악·정리 역량을 갖춘 퇴직교원, 퇴직경찰, 청소년 선도·보호·상담 활동 경력자를 중점으로 선발했다. 이들은 3월 2일부터 학교 현장의 학교폭력 사안 처리를 지원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의 학교 현장 안착과 전담조사관 역량 강화를 위해 19일부터 29일까지 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사전연수(영상) △공통 과정(소양 과정) △실습(실무과정) 중심의 단계적 연수로 구성해 전담조사관의 전문성을 신장한다는 방침이다. 사전연수는 △아동학대·성폭력예방교육 △학교장자체해결 및 관계회복 프로그램의 이해 △학교폭력 사안처리 방법에 대해 강의한다. 이어 소양 과정은 △학교문화의 이해 △학교폭력 제도 및 관련 법령의 이해 △학교폭력 사안조사 및 보고서 작성법의 이해 △조사관-SPO 협력 방안 등 사안처리 절차
수백억원대 임금 및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이 19일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직원들의 300억원대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이 구속의 갈림길에 섰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19일 오전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박 회장은 이날 묵묵부답인 채로 법정으로 들어갔다. 그는 2021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위니아전자 및 위니아 근로자 649명의 임금과 퇴직금 347억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를 같은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대유위니아 그룹과 박 회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거쳐 수사를 윗선으로 확대해왔다. 검찰은 박 회장이 위니아전자 등 회사 경영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보고 지난 13일 박 회장을 소환조사한 데 이어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당초 검찰은 위니아전자의 임금·퇴직금 체불 규모가 근로자 393명에 대한 임금 302억원인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압수물 분석 등
파주시는 경기장 정비 상황 및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2024 경기도체육대회’ 준비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안전점검 전문기관인 스포츠안전재단과 함께 경기장 시설 안전점검에 나선다. 안전점검위원과 협력해 금촌다목적실내체육관 등 15개 경기장을 선정해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경기도체육회 및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종목단체와 함께 57개 경기장을 대상으로 선수단과 관람객의 동선, 휠체어 편의시설 설치 여부 등을 종합 점검을 한 바 있다. 한편, 대회 주 경기장인 파주스타디움과 운정스포츠센터 수영장의 공인을 완료했으며 운정건강공원 등 5개 축구 경기장 인조잔디 교체 및 보수 등 총 10개 경기장에 총 34억 원을 투입해 다음달 말까지 경기장 개보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