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경기도 농촌지역 대중교통, 피해는 아이들 몫
열악한 경기도 농촌지역 대중교통, 피해는 아이들 몫 경기도내 대중교통의 지역 편차가 심각하다. 특히 농촌지역 어린이들은 교통 약자이면서 통학에 어려움을 겪는 이중고에 처해 있어 도와 지자체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남양주시 조안면 7개 마을에서 지난해 11월 조안초등학교에 통학버스 교체 비용으로 9천만원을 전달한 사실이 15일에 알려졌다. 경기도와 남양주시는 이를 ‘교육 지원의 사각을 채운 주민의 미담’으로만 넘겨선 안 된다. 조안초는 7개 마을이 학군으로 편성돼 통학거리가 상당함에도 그간 민간 지원 통학버스만 운영됐다. 이는 단일 지역 한 학교만의 문제도 아니다. 지난 11일 발표된 경기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도내 통학거리 1.5km 초과 학교 204개교 중 57.8%만 통학버스를 운영했으며, 해당 학교 학생의 21.6%만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지역 학부모의 83.6%가 동의한 통학버스 필요성과 위 현실의 괴리가 크다. 농촌의 열악한 교통에 통학버스 운영까지 방치한 경기도의 자성이 필요하다. 마침 같은 날 농촌 비중이 큰 경기 동부권 일부 시내버스가 비수익을 이유로 운행을 중단했다. 현실의 여러 사례들이 진보당의 완전 공영제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 [ 경기뉴스매거진 ]
- 2024-01-17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