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조사 중인 경기도 기념물‘고양 북한산성 관성소지 및 상창지’에서 조선후기 북한산성의 방어 무기가 최초이자 대량으로 출토됐다고 밝혔다. 고양 북한산성 관성소 및 상창지는 산성 내에 있던 관아시설이다. 조선후기인 18세기 초부터 19세기 말까지 북한산성의 실질적인 관리와 운영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08년“만기요람(萬機要覽)”과 20세기 초반 사진 자료 등을 통해 그 규모와 영역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 유적은 1915년 6월 말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행궁과 함께 유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발굴조사는 고양 북한산성 관성소 및 상창지에 대한 고고학적 기초자료를 수집하여 향후 보존ㆍ정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조사 결과, 중심 건물인 대청은 19×12m 크기로, 2개의 온돌방과 대청마루를 갖춘 형태로 총 18칸이 확인되었다. 이외에 유적 내 부속 건물인 내아(內衙), 군관청(軍官廳), 집사청(執事廳), 서원청(書員廳), 군기고(軍器庫), 향미고(餉米庫) 등도 함께 조사되었는데, 2개 이상의 문화층이 확인되어 1712년 설치 이후에는 1차례 증축이 이루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부속 건물 중 유독 눈길을 끄는 것은 군량미를 보관했
아리셀 피해가족협의회와 아리셀 중대재해참사 대책위원회가 지난 10일 화성시청에 마련된 추모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고 책임자 고소·고발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아리셀 화성 공장 화재 희생자 4명의 장례가 결정됐다. 아리셀 산재 피해 가족협의회는 화재 희생자 4명의 유족이 장례를 치르기로 결정했고, 빈소 설치 장소와 시점 등 장례 절차에 관한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11일 알렸다. 현재까지 장례를 치른 희생자는 23명 중 1명뿐이다. 가족협의회 관계자는 "나머지 희생자 18명의 가족들은 참사 해결 이후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며 "구체적 일정은 각자 상황 등을 고려해 논의 후 결정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가족협의회는 장례를 치르는 가족의 상황을 이해하고 결정을 존중한다"며 "장례는 협의회와 대책위의 추모·진상 규명 활동 선상에서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족협의회와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사측을 향해 2차 교섭에 응하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1차 교섭 이후 1주가 다 되도록 가해자인 에스코넥과 아리셀은 2차 교섭과 관련한 그 어떤 준비나 연락이 없다"며 "우리는 하루빨리 2차 교섭이 열려 가해자
파주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재난관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기관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8800만원을 확보했다. 재난관리 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338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기관별 재난관리역량을 평가하는 제도다. 그동안 파주시는 재난 및 안전사고 대처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국민안전체험관을 유치하고 어린이와 청소년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난-안전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번 평가에서 파주시는 재난 예방-대비-대응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관장 인터뷰와 재난상황 관리를 위한 대응체계 유지 등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0일 “우수기관 선정은 재난관리역량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과"라며 “더욱 안전한 파주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재난관리체계를 정비해 재난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약 1,500대의 드론 군집 비행이 시연되는 경기바다 드론 페스티벌이 오는 8월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는 경기도가 주최한 ‘경기바다 드론 페스티벌’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다. 안산시는 오는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경기바다 드론 페스티벌’이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은 ▲드론 비행 적합성 ▲관광객 접근성 ▲지역 문화예술 연계 협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경기도 공모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경기바다 드론 페스티벌에서는 ▲1,500대 드론 군집 비행과 라이트 쇼 ▲드론 비행체험 ▲드론 스포츠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해의 노을을 배경으로 문화사계, 선셋 콘서트 등 문화예술공연과 버스킹 등의 사전 행사를 통해 방아머리 해변을 찾은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여름철 개최되는 이번 페스티벌이 수도권 대표 휴양지인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 홍보와 상권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앞으로도 대부도 내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강화함으로써 안산의 관광 활력을 높여 나가
이천시는 좌석버스로 운행되던 이천 ~ 여주간 111번 버스가 시내버스로 개편해 운행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111번 버스는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노선입찰형 노선’으로 영구면허로 운영하는 민영제 버스와 달리 버스 노선을 공공이 소유하고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민간 운송사업자에게 한정면허를 부여해 버스를 운영하는 제도다. 지난 8일부터 기본요금이 2450원인 좌석형 시내버스에서 기본요금이 1450원인 일반형 시내버스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이 노선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의 요금 부담이 회당 1000원 낮아진다. 또 평일 기준 38회 운행, 배차간격 25~35분으로 기존 대비 운행횟수 증가, 배차간격 축소, 이천역과 이천시청을 추가 경유하게 되어 이천 ~ 여주를 잇고 역세권을 연결하는 대표 노선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천시 관계자는 “장호원터미널 ~ 이천터미널 ~ 광주터미널간 운행 중인 114번 좌석버스도 8월부터 일반형 시내버스로 전환해 운행할 예정이다”면서 “버스 이용승객의 요금부담 완화, 배차 증가로 장호원과 이천간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향후 시내버스의 노선 개선을 통해 시민들에게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남양주시의회는 9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제9대 후반기 의회 출범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남양주시의회 제9대 후반기 출범에 따라 전반기 성과를 되돌아보고 후반기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시의원들은 전문위원으로부터 전반기 의회의 성과를 보고받았다. 또한 전반기 의장인 김현택 의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며, 지난 2년 동안 헌신한 전반기 의장단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조성대 의장은 “지난 2년간 최선의 노력을 다하신 김현택 의장님을 비롯한 전반기 의장단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후반기 의장으로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며 21명의 동료의원과 함께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시의회는 지난달 28일 제304회 임시회에서 의장단 선거를 통해 조성대 의장, 이정애 부의장, 이진환 운영위원장, 한근수 자치행정위원장, 이경숙 복지환경위원장, 박경원 도시교통위원장을 각각 선출했다.
안양시는 행정안전부의 ‘2024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재난관리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전국 332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관리 단계별 업무의 추진 성과와 실적을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는 6개 분야(공통・예방・대비・대응・복구・가감점)의 총 44개 지표에 대한 현장평가와 서면평가를 거친다. 재난관리 역량은 우수・보통・미흡 등 3개 등급으로 평가되며, 안양시는 ▷자연재난 대비 실태 점검 ▷복구사업 관리 역량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동 조치 역량 등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지난해 평가에서 ‘보통’ 등급을 받았으나 재난관리에 대한 의지와 다양한 노력을 통해 더 개선된 결과를 얻게 됐다. 이번 우수기관 선정으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포상금, 특별교부세 8800만원을 확보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시정의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하면서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재난의 예방, 대응, 신속한 복구 체계를 더욱 철저히 확립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 6월 행안부의 ‘2023년 자연재해 안전도 진단’에서도
조선시대 후기 임금의 어진을 그린 어용화사 박기준이 문인들과 함께 관악산과 삼성산을 유람하며 시문과 그림을 기록한 ‘삼성기유첩(三聖記遊帖)’이 일반에 공개된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지난 2월 고미술 경매를 통해 문화유산으로 확보한 ‘삼성기유첩’을 오는 19일 안양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전시회 때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기유첩’은 박기준이 조선 순조 28면(1828년)에 그린 것으로 제작자와 제작연도가 명확한 데다 관악산을 담은 서화첩으로는 첫 사례로 알려져 미술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첩은 11폭의 산수와 시, 묵매도 1점, 조선 후기 명필가 강준흠의 서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7폭은 삼성산을 중심으로 남자하동(현재 안양예술공원 일대), 염불암, 삼막사, 망해루, 불성사 등 현존하는 안양의 사찰과 그에 따른 시문이 기록돼 있다. 특히 통일신라시대 세워진 중초사지 당간지주와 문헌상으로만 전해지던 2기의 안양사지 석탑의 모습이 또렷이 그려져 있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군포시의회가 7월 9일 하은호 군포시장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했다. 이날 오전 신금자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5명은 상가 관리비와 골프비를 대납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하은호 시장의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를 수사해 달라며 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앞서 군포시의회는 지난 6월 3일 청탁금지법 등 위반 혐의로 하 시장을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안건을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6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당시 국민의힘 소속 의원 3명은 이 안건에 반대했다. 이에 하 시장은 하루 뒤인 6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청탁과 금품수수는 없었다. 빌린 돈은 갚았고 골프비 대납은 없었다"고 밝혔으며 같은 날 본보와 통화에서 "고발 안건에 찬성한 시의원 6명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한편, 군포시의회는 2023년 철쭉축제 당시 '철쭉빵'을 판매한 민간 참여업체가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해당 사업자와 당시 군포문화재단 예술진흥팀 팀장, 군포시 행정지원과장을 대상으로 하는 고발장도 같은 날인 9일 경기남부경찰서에 제출했다. 이 고발 건은 지난해 9월 13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
경기 고양시는 오는 8월 30일까지 '고양시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공정채용 정기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공직유관단체에서 실시한 신규 채용 과정의 적정성 및 기관의 채용 제도 전반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은 ▲고양도시관리공사 ▲고양국제꽃박람회 ▲고양문화재단 ▲고양컨벤션뷰로 ▲고양시청소년재단 ▲고양시자원봉사센터 ▲㈜킨텍스 등 7개 기관이다. 이와 함께 오는 31일까지 '시민과 함께하는 공개 조사'를 실시해 조사대상기관의 채용과 관련한 공정성 문제, 채용비리 등을 제보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