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자녀가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지목된 경기 성남시의원이 자녀에게 징계 처분을 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조치가 과하다며 취소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경기도교육청 등을 인용해 지난 11일 성남시의회 A의원(무소속)이 성남교육지원청에 행정심판 청구서를 냈다고 보도했다. 제출한 청구서에서 A의원은 학폭위 징계처분이 과하니 이를 취소해달라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성남시 분당구 한 초등학교에는 지난 4~6월 A의원의 자녀를 포함한 학생 4명이 다른 학생 1명을 상대로 공원에서 과자와 모래를 섞어 먹이고 게임 벌칙 수행을 이유로 몸을 짓누르는 등 폭력을 저질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받은 조사 당국은 학교폭력 사실을 확인한 후 학폭위를 열어 가해 학생 중 2명에게 서면사과(1호)와 학급교체(7호) 조치를 결정했다. 또 가담 정도가 덜한 1명에게는 서면사과와 학교에서의 봉사(3호) 4시간, 나머지 1명에게는 서면사과 조치했다. 학폭위에 참석한 피해 학생 B양 측도 학급 교체를 요청해 B양 또한 학급이 바뀌었다. 이 사안이 외부로 알려지자 지난 10월 A의원은 "피해를 본 학생과 가족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하며, 시민 여러분께도 죄송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경기 화성시의 토종닭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1)가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농장에서는 토종닭 202마리와 기러기 67마리를 기르고 있었다. 이번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올해 동절기 전국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사례는 14건으로 늘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이 발생한 화성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보내 농장 출입을 제한하고 살처분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오는 24일까지 김포시 소재 산란계 농장 18곳을 검사할 예정이며,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다음달 3일까지 고병원성 AI와 관련해 특별 방역 점검에 나선다. [ 경기뉴스매거진 ]
80대 아버지가 흉기를 휘둘러 60대 아들을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80대 남성 A 씨를 살인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21일 저녁 6시 40분쯤 경기 양주시 고암동의 아파트에서 60대 아들을 흉기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A 씨는 최근 사업상 문제로 아들과 함께 살게 됐고, 말다툼 과정에서 범행을 저지른 거로 조사됐다. [ 경기뉴스매거진 ]
넷플릭스의 새로운 드라마 ‘동궁’이 화재로 세트장이 전소되는 불상사를 겪었다. 지난 21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에 위치한 넷플릭스 드라마 촬영 세트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오전 2시 8분경 신고되었으며 소방 당국은 약 2시간에 걸쳐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대응 1단계가 발령되었고 장비 27대와 소방 인력 67명이 투입되었다. 3,655㎡ 규모의 세트장 건물 1동과 내부에 보관된 조명 장비 등이 전소되었지만 당시 세트장에는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세트장은 넷플릭스가 제작 중인 드라마 ‘동궁’의 주요 촬영지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귀신을 느끼고 벨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인물들이 저주받은 궁궐에 숨겨진 비밀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넷플릭스는 현재 정확한 피해 규모와 복구 계획을 검토 중이며 세트장이 전소되면서 드라마 촬영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만큼 제작사 측은 신속히 대책을 마련해 일정에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 경기뉴스매거진 ]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트랙터 시위대가 경찰과의 28시간의 대치 끝에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행진을 재개했다. 30여 대의 트랙터와 화물차 50여 대를 대동한 전농 전봉준 투쟁단은 대통령 관저로 상경 투쟁을 이어오다 21일 정오쯤 서울 서초구 남태령 고개 인근에서 경찰과 맞닥뜨렸다. 경찰은 기동대 버스로 차벽을 만들어 시위대의 행진을 저지했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과 행안위원(김성회·모경종 등), 김준혁·이소영 의원 등은 경찰청과 전농 측의 중재에 나섰다. 이에 대치 28시간 만인 22일 오후 경찰차벽이 하나 둘 철수했으며, 전농 트랙터 10대는 한남동 관저로 행진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남태령 현장에서 경찰과 전농 측의 적극 중재에 나섰던 김준혁(수원정) 의원은 “5시간 이상 조율을 거쳐 (한남동 관저까지) 시민들이 안전하게 행진할 수 있는 최종 협상안을 마련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의원은 “많은 시민이 헌신적 노력으로 열심히 애써준 덕분에 자연스럽게 오늘의 멋진 승리를 만들 수 있었다”며 “윤석열 퇴진운동을 더 강력하고 굳건하게 해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경찰차벽 철수가 결정된 이날 오후 4
새창으로 읽기경기청년진보당(위원장 김다은)이 교육감 관사에 출장뷔폐를 불러들인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을 강력히 규탄했다. 경기청년진보당은 18일 논평을 통해 “임태희 교육감이 간부 공무원들과 교육감 관사에서 출장뷔페를 즐긴 것이 보도되었다. 한 끼 식비로 무려 228만원의 업무추진비가 지출되었고, 출장뷔페를 불러들인 횟수만 올해 21차례, 총 1400만원에 달한다.” 며 “심지어 날짜와 시간이 비슷하게 결제된 내역도 있어 여러번에 나눠 결제하는 ‘쪼개기 결제’의혹도 있다.” 고 밝혔다. 이어 ‘부서 간 소통의 자리로 추진된 간담회’라는 도의회의 해명에 대해“별도의 회의자료가 없는 간담회에 200여만원을 지출하는 도의원과 교육감의 세금낭비를도민들이 어디까지 참고 견뎌야 하는가? 당장 사과하라.” 고 촉구했다. 한편, 임태희 교육감은 지난 17일, 북부청사 대강당에서 “‘청렴’도는 바로 주인의식에서 나온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다은 위원장은 “교육감으로서 자신의 주인의식은 어느 정도인지 돌아보시라.”고 일갈했다. [ 경기뉴스매거진 ]
같은 노숙인이 귀찮게 한다는 이유로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노숙인들이 뒤늦게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상해치사,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노숙인인 50대 남성 2명을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월14일과 16일 의정부역 앞 공원에서 50대 남성 A씨의 머리와 복부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건 발생 엿새 뒤인 10월20일 오후 7시10분께 의정부 의정부동의 한 빨래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빨래방 내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스스로 실내로 들어와 의자에 앉았고, 이후 엎드린 상태로 숨진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고, 한달 후 국과수는 '몸통 둔력 손상'에 따른 타살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으며 경찰은 A씨의 사망 전 동선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A씨가 숨지기 전 다른 노숙인 2명에게 폭행당한 사실을 CCTV를 통해 확인했다. 이후 지난 11일, 사건 발생 약 2개월 만에 50대 남성 2명을 의정부역 광장에서 차례로 검거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A씨를 알지 못하고 기억나지 않는다"고 혐의를
12·3 계엄 사태 당시 국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병력을 투입한 계엄군 주요 사령관들이 연이어 구속됐다. 중앙지역군사법원은 17일 ‘계엄사령관’ 역할을 수행했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는 지난 10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14일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16일 곽종근 특전사령관과 이진우 수방사령관에 대한 영장 발부에 이어 계엄군 주요 관계자 5번째 구속이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에 따르면 박 총장은 지난 3일 계엄 사태 당시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된 후 조지호 경찰청장 등에 계엄 포고령 내용을 전달하고 국회 통제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는다. 특수본은 앞서 박 총장을 비롯한 계엄군 관계자 5명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 등 혐의가 있다고 밝히며 군사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김 전 장관은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계엄군 지휘관에 국회 및 선관위 등에 병력을 투입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여 사령관은 계엄 사태 당시 김 전 장관의 지시로 병력을 투입해 여야 대표 등 주요 인사 체포와 선관위 전산 서버 확보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곽 사령관은 707 특수임무단 등 병력을 국회와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 수천만원을 타낸 40대 운전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3단독 김달하 판사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교통사고를 49차례 고의로 낸 뒤 합의금과 수리비 등 명목으로 8700여만원을 보험사로부터 부정 수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갑자기 진로를 변경하거나 일방통행 등 길을 잘못 진입해 사고가 발생하면 과실 비율이 더 높은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고의로 사고를 낸 뒤 보험접수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전반적인 범행 수법과 내용 등을 보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범행 대부분을 자백하는 점과 피해자가 다수인 점,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피해 금액이 거액인 점, 피해 회복을 위해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했다. [ 경기뉴스매거진 ]
경기 시흥시 분체 페인트 도장 공장에서 14일 오후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은 한 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3시 32분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 2층짜리 분체 페인트 도장 공장에서 불이 났다. 공장 내 작업자 등 10여명은 불이 나자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용접 작업 중 공장 1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 우려로 오후 3시 54분경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대원 90여명이 동원, 오후 4시 47분쯤 초진이 완료됐다. 분체 페인트 도장 공정은 고체상 페인트를 열로 녹여 코팅하는 작업이다. 불이 난 공장에는 시너 20L(리터) 2통과 난방용 등유 20L(리터) 4통이 보관된 것으로 파악됐으나, 위험물 및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뉴스매거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