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계엄 선포가 세계 시장에서 한국 정치·사회의 극심한 불안으로 해석될 수 있는 만큼, 한국 경제의 대외 신인도에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금융시장은 전날 5시간 만에 해제된 비상계엄 여파로 급등락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49.34포인트(1.97%) 내린 2,450.76으로 출발하며 2500선을 내줬다. 외국인들이 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원·달러 환율도 롤러코스터 같은 움직임을 보였다. 환율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전날 오후 10시30분께부터 가파르게 치솟아서 이날 오전 12시20분께 1442.0원으로 고점을 찍었다.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하면서 상승세가 둔화해서 새벽 2시엔 1425.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엔 15.2원 오른 1418.1원으로 출발한 직후 10분 사이 1406.2원까지 상승폭을 줄였으나, 다시 1410원 위로 올라서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이다. 국고채 금리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3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608%를 기록했다
국내 최초로 글로벌 반도체기업과 연계한 1조원 규모 첨단반도체 성능평가시설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들어선다. 경기도는 28일 '첨단반도체 양산연계형 미니팹 기반구축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용인시, SK하이닉스와 함께 원삼면 반도체클러스터 내 연면적 3300㎡ 규모로 시설을 조성한다. 소부장 기업 입주공간과 반도체 공정별 실증공간이 마련되고 12인치 웨이퍼 기반 공정·계측장비 40대가 들어선다. 미니팹은 반도체 소부장 개발제품 평가·검증과 공정전문가 컨설팅, 수요기업 연계 소부장 R&D 지원, 현장형 인재양성 지원 기능을 수행한다. 도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내 반도체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양산연계형 테스트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 관계자 “미니팹은 도와 국가의 미래 반도체산업을 선도할 핵심 기반시설”이라고 말했다. [ 경기뉴스매거진 ]
식품 최초 법정기념일인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김치의 과학적 우수성과 김장 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국민과 더 가까이 나누기 위한 세계김치연구소의 특별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 이하 김치연)는 지난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2회 위킴 페스티벌’을 성공 개최하며 김치의 과학·문화적 가치와 연구성과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위킴 페스티벌의 이름은 김치연의 영어 약칭인 WiKim에서 유래하였으며, 이번 행사는 김치연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김치 R&D 우수성과를 널리 알리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주제는 ‘발효과학, 김치의 미래를 부탁해!’로 김치의 미래 가능성을 조명하며 김치산업 발전과 김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됐다. 행사에는 국민,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김치연구소 장해춘 소장의 강연(김치, 발효로 더해진 특별한 가치: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의 힘)을 비롯해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샘 리처드 교수(김치를 통해 배운 것들), 과학커
국내 최대 비즈니스 협업 조직인 BNI 엑설런트 챕터가 제14기 비전 선포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김형석 브로드카 대표가 14기 의장으로 공식 취임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취임식과 함게 개최된 비전 선포식에서 김형석 대표는 14기 챕터의 슬로건을 "Good Chapter to Great Chapter"로 정하고, 회원 수 104명 달성, 주당 리퍼럴 3건, 주당 비지터 6명, 출석률 99%, 갱신율 80%, 멤버 전환율 25%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엑설런트 챕터는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넘어선 강력한 파트너십의 장입니다. 14기에서는 '좋은 챕터에서 위대한 챕터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모든 회원들이 서로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리드하겠습니다"라며 강한 리더십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형석 대표와 함께 챕터 운영을 책임질 LT 리더팀이 발표되었다. LT 리더팀에는 서기 겸 재무 담당(ST) 김보미 대표, 교육 코디네이터 김동창 대표, 멘토링 코디네이터 이동환 대표, 성장 코디네이터 이찬성 대표, 이벤트 코디네이터 김자영 대표, PR 코디네이터 이세희 대표, BCD 코디네이터 김지연 대표, 121 코디네이터 김진 대표, 도어
국토교통부는 인천과 경기 부천·김포시 등 수도권 서부 지역 주민의 서울 출퇴근 통행 시간을 최대 36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서부 지역의 광역철도와 도로망을 구축하는 데 총 7조4000억원이 투입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편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수도권 서부지역은 인천검단, 김포한강 등 대규모 신도시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인구가 지난 14년간 10%(387만명→427만명, +40만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김포시는 24만명(’10)에서 49만명(2024년)으로 2배 이상 급증하였으며, 2023년도 한 해 인천광역시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큰 인구 증가율(1.2%)을 보였다. 수도권 서부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광역통행 중 철도를 많이 이용하고 있으나, 김포골드라인, 9호선, 7호선 등 주로 이용하는 철도 노선의 혼잡도가 높아 시민 불편이 야기되고 있다. 또한, 경인고속도로, 김포대로, 올림픽대로 등 교통량이 집중되는 주요 간선도로의 도로 혼잡도(V/C)가 1.30 이상으로 높은 수준이며, 도로정체로 출퇴근 시 버스의 속도경쟁력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택지개발지구(인천검단
1기 신도시 중 규모가 가장 큰 경기 성남 분당 신도시 재건축 밑그림이 공개됐다. 정비기본계획안은 '다시 도약하는 분당신도시'라는 비전 아래, 현재 174%인 용적률을 315%로 높여 5만9천가구를 추가 공급하기로 하고, 역세권별로 교통과 상업, 산업 등 중심 기능을 배분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성남시가 분당 신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주민공람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안이 공개되기는 중동, 산본, 평촌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분당의 현재 평균 용적률은 174%로, 기준 용적률을 315%로 높여 재건축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분당 내 주택은 9만6천가구(인구 23만명)에서 15만5천가구(35만명)로 61%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정비기본계획안을 공개한 중동은 350%, 산본·평촌은 330%로 기준 용적률을 높였다. 정비기본계획안은 ▲4차산업 특별도시 조성 ▲역세권 특화전략 구축 ▲세대 공존을 위한 도시 조성 등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재건축 과정에서 판교테크노밸리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역세권별로 도시 기능을 배분하기로 했다. 야탑역 역세권은 판교테크노밸리와 야탑 연구·개발(R&D) 밸리를 연계하는
HD현대가 전 세계 90개국이 참여하는 ‘2024 REAIM 고위급회의’에서 AI기반의 무인함정 기술을 선보이며 K-함정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다. HD현대는 9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24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이하 ‘2024 REAIM 고위급회의’)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외교부와 국방부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34개국 외교·국방 장차관급을 비롯해 전 세계 90여개국의 정부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HD현대는 메인 전시부스를 설치해 팔란티어와 공동개발 중인 무인수상정(USV, Unmanned Surface Vehicle) ‘테네브리스(TENEBRIS)’ 모형을 전시하고, 테네브리스가 중심이 되는 미래 전장지휘 프로그램의 가상현실(VR) 영상을 시연한다. 이번 행사에는 총 3개의 메인 전시부스가 조성되는데, HD현대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국방과학연구소(ADD) 등 K-방산의 대표 기업 및 기관이 각각 해상무인체계 및 공중무인체계, 육상무인체계를 맡아 무인체계 핵심기술을 소개한다. 이날 HD현대가 소개한 USV ‘테네브리스’는 라틴어로 ‘어둠’이라는 뜻으로, 은밀하게 적진 인근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발의한 민주당 1호 당론 법안인 '전 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에 대해 "모든 국민에게 나눠주는 것보다는 어려운 사람에게 두텁고 촘촘하게 더 지원해 주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별 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이 대표 법안 내용에 반대 입장을 낸 것으로 해석된다. 문재인 정부 경제부총리 출신인 김 지사는 7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확대 재정을 통해서 어려운 상황에 지원금을 주는 건 동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지난번(2020년)에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줬을 때 소비랑이 연결되는 게 높지 않았다"며 "(소비 성향이 높은) 중산층 이하라든지,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두텁게 하면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좋고 타겟팅할 수 있는 재정 역할도 된다"고 언급했다. 이 같이 타겟팅할 경우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훨씬 적어 인플레이션 걱정을 덜 수 있다는 게 김 지사의 설명이다. 김 지사는 내년 시행을 앞두고 여야가 대립하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해서는 '강행', '폐지' '유예' 세 가지 모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경기뉴스매거진 ]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다음달 30일까지 2024년 청년 면접수당 2차 모집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 청년면접수당'은 청년의 면접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경기도 청년에게 1회당 5만원, 최대 10회의 면접 활동비를 지원한다. 대상은 2024년 1월1일 이후 취업면접에 참여했고,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기도인 18세 이상 39세 이하인 청년이다. 취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8월7일 오전 9시부터 9월30일 밤 11시59분까지이며, 잡아바 어플라이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주 30시간 미만 단시간 일자리, 경기도 외 사업장(해외기업 포함) 면접의 경우도 모두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경기도 청년면접수당과 유사 사업인 △실업급여 △경기여성취업지원금 △청년구직자 교통비 지원사업 등 참여자는 신청할 수 없다. 신청자 거주지, 면접 응시 여부 등 제출 서류 검증을 거쳐 선정된 청년에게는 경기지역화폐로 면접 1회당 5만원(최대 10회)의 면접수당을 지급한다. 이인용 도 청년기회과장은 "경기도 청년 면접수당 사업이 청년의 구직활동 부담을 덜어주고,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구직하는 청년에
경기 성남 제3판교테크노밸리에 2030년 개교 목표로 수도권 대학교의 첨단학과 캠퍼스를 유치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제3판교테크노밸리에 2030년 개교 목표로 수도권 대학교의 첨단학과 캠퍼스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7만3천㎡ 부지에 사업비 1조7천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연면적 50만㎡ 규모의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로, 내년 착공 예정이다. 첨단학과 캠퍼스는 제3판교테크노밸리 일부 부지(1만㎡)에 연면적 3만3천㎡ 규모로 조성하며, 학부생과 대학원생 1천명 내외가 이용하게 된다.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해당 권역 내의 대학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일부 학과를 이전할 수 있다. 도는 반도체, 로봇, 인공지능, 게임, ICT(정보통신기술) 등 첨단산업 관련 학과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날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상명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숭실대, 아주대, 한국외대, 한성대 등 12개 대학교가 참석했다. 도는 8~9월 우선협상 대학교 선정을 위한 공모를 하고, 11월까지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