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올해 3월부터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4천여 명에게 '무상 우유' 바우처를 시범 지원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18일 평택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학교 우유 급식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에게 공급하던 무상 우유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게 월 만5천 원의 바우처로 대체 지원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우유를 받지 않고 필요에 따라 직접 편의점이나 하나로마트에서 흰우유, 가공유, 발효유, 치즈 등 국산 원유를 사용한 유제품을 구매하면 된다. 정부는 학교 우유 급식 지원 방식의 경우 학교에서 우유를 받는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낙인효과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올해부터 바우처 지급으로 사업 방식을 변경했다. 한편, 평택시 무상 우유 바우처 지급 대상은 6~18세 아동·청소년 가운데 국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장애인, 국가유공자 가정 자녀 등 4천여 명이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국제교류 강화와 투자유치를 위해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포럼 개막 사흘째를 맞아 기후위기와 관련한 세션에 참가해 글로벌 기업 대표, 각 정부 대표들과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김동연 지사는 현지 시각 17일 오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행사장 가운데 하나인 묀취 커크파크빌리지에서 열린 ‘넷제로의 가속화 : 제조업 혁신 전략’을 주제로 한 세션에 참여했다. 오후에는 발드후스호텔에서 열린 ‘책임 있는 재생에너지 가속화’를 주제로 한 세션에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날 두 개 세션에서 기후변화 시대 지방정부의 역할과 기후변화 대응력 차이에서 발생하는 기업, 사람, 국가 간 격차 해소 방안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김 지사는 첫 번째 세션에서 “탄소절감을 하려면 환경정책의 일관성이 필요한데, 한국을 포함해 많은 나라들이 중앙정부가 바뀔 때마다 환경정책도 함께 바뀐다”며 “일반 주민의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방정부가 생활밀착형, 일관성 있는 탄소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지방정부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디바이드(디지털 격차)와 같이 기후변화 역시 대응 능력에 따라 기업, 사람, 국가 간 클라이미트 디바이드
경기지역 소상공인 점포 수가 5년 사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은 16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2023년 12호: 2022년 경기도 소상공인 동향'을 발간했다. 이 자료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영업 제한이 완화되고 소비 성향과 생활 방식이 변화한 시기의 도내 소상공인 동향을 분석했다. 2022년 말 기준 도내 소상공인 점포 수는 총 48만5천137개로, 2017년 39만9천172개보다 21.5%(8만5천965개), 2021년 46만5천64개보다 4.3%(2만73명) 증가했다. 2021년 대비 업종별 증가율은 생맥주 전문점(49.6%)이 가장 높고, 기타 식료품 소매업(33.8%), 애완동물 및 관련 용품 소매업(27.3%), 피부 미용업(22.9%), 체력단련시설 운영업(22.1%), 기타 예술학원(20.2%), 골프연습장 운영업(19.9%) 등의 순이었다. 음식업종 가운데 개업률은 간이음식포장 판매전문점과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업이, 폐업률은 생맥주 전문점과 치킨전문점이 각각 높았다. 생맥주 전문점의 경우 점포수 증가율과 폐업률이 모두 높은 셈이다. 서비스업종 중에
경기 고양시와 성남시에서 진행된 두 아파트 단지의 무순위 청약(일명 줍줍)에 28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덕양구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가 전날 무순위 물량 2가구와 계약 취소물량 1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를 실시한 결과, 총 21만3천601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순위로 공급된 전용면적 84㎡와 99㎡에 각각 16만3천731명, 4만8천470명이 신청했으며, 신혼부부 특별공급 계약 취소분 1가구(전용면적 84㎡)에는 1천400명이 청약했다. 무순위 청약은 거주지나 주택 보유수와 상관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어 21만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2020년 일반분양 당시의 분양가로 공급돼 주변 단지 최근 거래가와 비교하면 3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점도 청약경쟁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날 경기 성남시 수정구 '산성역 자이푸르지오' 역시 계약취소 물량 3가구와 무순위 1가구에 대한 청약을 받았는데, 총 6만9천705명이 몰렸다. 전용면적 74㎡인 무순위 1가구에 6만9천596명이 신청했으며, 다자녀 특별공급 계약취소분 3가구에는 109명이 신청했다. 이들 물량
경기도는 지난해 지방세 사후관리조사원을 통해 3만4천여견의 비과세·감면 조건 이행 여부를 조사해 8천700여건의 미이행 사례를 적발, 355억원을 징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방세 사후관리조사원은 지식산업센터·산업단지 입주자, 자경농민,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등을 대상으로 한 비과세·감면 조건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조사해 불이행 시 세금을 추징하거나 관련 제도를 안내해 가산세를 내지 않도록 도와준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의 경우 200만원 한도에서 취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지만 3개월 이내 전입신고·3년 상시거주 등 감면요건을 준수해야 한다. A시 사후관리조사원들은 자경농민이나 농업법인이 취득한 농지를 영농에 사용하지 않거나 매각·증여 등의 투기 우려가 있는 700건을 조사해 감면 조건 미이행 40건을 적발, 4억원을 추징하기도 했다. 최원삼 도 세정과장은 "지방세 사후관리 조사사업을 확대 실시해 공정하고 명확하게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적극적인 제도 안내로 납세 편의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사)소셜워크(대표 최창일)와 평촌역상가연합회(회장 송동철)는 평촌역상가 고객지원센터에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북적북적 단골손님 프로젝트' 추진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소셜워크는 이번 평촌역상사 협약식을 시작으로 서울과 경기 일대의 상인회 10곳을 선정하여 '북적북적 단골손님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북적북적 단골상점 프로젝트'는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고자, 일상 소비를 나눔과 기부로 연결하는 '소나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는 (사)소셜워크, (사)한국상권총연합회, 안양신문이 주최하며 소상공인자영업자살리기운동본부, 하늘복지재단이 주관한다. 안양시사회복지협의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참여 상가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참여 상가는 상권별 특성에 맞춘 브랜드 네이밍과 캐릭터 제작을 지원받는 '골목상권 브랜딩', 카카오톡 채널과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SNS 마케팅 교육인 '디지털 마케팅 교육', 그리고 상인회와 개별 매장을 위한 '마케팅 비용 지원' 등을 받게 된다. '북적북적 단골상점' 프로젝트는 "골목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우리나라가 살아난다"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상권의 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