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이 ‘찾아가는 경기도 돌봄의료센터’를 2월 5일 개소 이후, 지난 14일에 첫 환자를 진료하였다고 15일 밝혔다. 돌봄의료센터는 거동이 불편하여 병원에 직접 내원하기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환자의 집으로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의료돌봄서비스이다. 의사와 간호사는 환자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필요한 처방 및 치료를 진행한다. 동시에, 사회복지사는 환자와 가족에게 심리적 및 생활 지원을 통하여 완전한 돌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돌봄의료센터는 지역사회 내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환자들이 편안한 주거환경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 병원으로 이동이 어려운 환자들이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정부병원 하성호 병원장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첫발걸음을 뗐다. 지속적인 확장과 발전이 기대되는 '찾아가는 경기도 돌봄의료센터'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의료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길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심부전증 환자가 퇴근하던 병원 보안요원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총무팀 소속 이민호(30)·이장훈(25) 보안요원은 지난 달 18일 오후 5시 35분쯤 퇴근하던 중 왕복 6차로 건너편 화단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A(60)씨를 발견했다. 이들은 재빨리 A씨에게 다가가 119 상황실에 신고하고 상태를 확인했다. 그사이 A씨는 회복되는 듯했으나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다시 의식을 잃었다. 발작 증세와 함께 혀가 말려들어 가는 등 위험한 상태였다. 심정지로 판단한 이들은 119 대원에게 전화로 상태를 설명하면서 평소 병원에서 배운 대로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덕분에 A씨는 호전되는 듯했다. 그러나 다시 심정지 상태가 되자 이들은 A씨의 허리띠를 풀고 기도를 확보한 뒤 119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10여 분간 흉부 압박을 이어갔다. 얼마 뒤 119구급대가 도착했고 A씨는 심장자동제세동기(AED)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A씨가 심부전증 환자여서 조치가 조금만 늦었어도 위험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