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차된 차량들을 연이어 들이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하려 하자 거부하며 폭행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8일 경기 양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께 양주시 옥정동의 한 거리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정차된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후 A씨는 어떤 조치도 하지 않고 1㎞ 정도 더 운전하다 정차된 다른 차량 3대와 충돌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하려 했지만 A씨는 거부하고 물을 뿌리는 등 난동을 부리며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자세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경기뉴스매거진 ]
북한이 남쪽으로 날려보낸 오물 풍선이 경기 파주시의 한 창고에 떨어져 화재로 이어졌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8일 오후 2시쯤 경기 파주시 광탄면의 한 창고 옥상으로 북한의 오물 풍선이 떨어지며 불이 나 3시간 만에 진화됐다고 9일 밝혔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창고 1개 동 지붕 330㎡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8729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풍선에 달린 기폭제가 쓰레기와 함께 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뉴스매거진 ]
경기도교육청이 학교에서 교사를 밀쳐 다치게 한 학부모를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지역 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학부모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4일 자녀 문제로 해당 학교를 방문, B 교사와 상담하다 폭언하며 그를 몸으로 밀친 것으로 파악됐다. B 교사는 A씨에게 밀려 넘어지지 않으려 하는 과정에서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B 교사의 신고로 진행된 교권보호위원회 심의에서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A씨에 대한 고발 조치를 결정했다. 도 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는 교육청 직원 2명, 퇴직 교장 1명, 현직 교사 1명, 학부모 1명, 도의원 2명, 변호사 1명, 교수 2명, 갈등 분쟁 조정 전문가 1명 등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국가공무원인 교사의 학부모 상담은 교사의 구체적인 직무에 해당하고 직무 수행 도중에 발생한 사안이어서 공무집행방해죄로 고발하기로 한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고발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고발이 이뤄지면 올해 도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가 학생 또는 학부모를 고발 조치한 사례는 5건이 된다. [ 경기뉴스매거진 ]
출입국외국인청에서 수갑을 찬 상태로 도망쳤던 불법체류 카자흐스탄인이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출입국관서와 공조해 9일 오후 8시10분쯤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남성 A씨 신병을 확보해 수원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40분쯤 수원시 영통구 수원출입국외국인청에서 수갑을 찬 상태로 청사 밖으로 달아났다. 벌금 수배 중이던 A씨는 경차렝 붙잡혀 수원지검에 넘겨졌고, 검찰은 불법체류 사실을 확인해 수원출입국외국인청에 알렸다. 수원출입국외국인청 직원들은 수원지검에서 A씨를 차량에 태워 수원출입국외국인청으로 이동했다. A씨는 청사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자마자 직원들을 밀치고 달아났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A씨가 같은 국적 B씨와 함께 차량을 이용해 이천시에 진입한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이천시 한 도로에서 A씨 등이 탑승한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이 A씨 등이 탄 차량을 가로막자, 해당 차량이 순찰차를 추돌한 뒤 A씨와 동승자 B씨가 차문을 열고 도주했지만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수갑을 차고 있지 않았고 수원출입국외국인청에서 이 부분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A씨 도주 사실을 알고도 도운 것인지
지난 9일 오후 1시20분께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우산천에서 50대 여성이 운전하던 차량이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50대 여성 운전자 A씨와 동승했던 70대 남성 B씨가 가슴과 허리에 부상을 입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119구급대에 의해 닥터헬기를 이용 아주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운전자 A씨는 자신이 몰던 그랜져 승용차가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에서 흘러나와 하천으로 유입된 브레이크오일과 부동액 등은 광주시청 수질관리과에서 흡착포를 이용 방재작업을 완료했다. 소방당국은 닥터 헬기 등 장비 11대와 인력 35명을 동원해 액 2시간 동안 구급활동을 벌였다. [ 경기뉴스매거진 ]
부천에서 아내와 의붓딸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중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60대 중국인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 8분쯤 부천시 소사구 주택에서 아내인 60대 여성 B씨와 의붓딸인 40대 여성 C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를 들었고, 이를 말리던 C씨까지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와 C씨는 팔 등을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사람이 피를 흘리고 있다"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할 것"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죄명이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뉴스매거진 ]
소강 상태였던 코로나19가 다시 무서운 기세로 재 확산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달 경기도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6월보다 두배 이상 늘어나는 등 유행세가 커지고 있다. 경기도는 도내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45개 병원)을 대상으로 입원환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3~26주차(6월) 58명에서 27~30주차(7월) 128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19~22주차(5월) 47명보다도 많이 늘어난 수치다. 주차별로도 19주차(5월 첫째주) 6명에서 27주차(7월 첫째주) 17명, 30주차(7월 넷째주) 66명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도는 지난 1월부터 유행했던 JN.1이 주춤한 가운데 전 세계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는 오미크론 KP.3가 증가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KP.3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기침, 38도 이상 열, 두통, 호흡곤란, 인후통, 설사, 오심·구토 등이다. 도는 10월11일 이후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람 밀도가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과로나 수면 부족을 피해야 하며, 철저하게 손
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5세 아이를 학대해 사망하게 한 30대 관장이 아동학대 살해죄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7일 의정부지검은 형사3부(부장검사 오미경)는 아동학대범죄처벌특례법위반(아동학대살해) 혐의로 30대 태권도관장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2일 자신의 태권도장에서 관원인 5살 B군을 말아 세워놓은 매트에 거꾸로 넣고 27분간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B군은 사건 발생 11일 만인 지난달 23일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 결과 B군의 사인을 ‘질식에 의한 뇌 손상’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전한 바 있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B군을 매트에 넣기 전에도 얼굴과 몸을 여러 차례 폭행하는 등 추가로 학대한 정황도 드러났다. 또 검찰은 A씨가 다른 사범으로부터 B군에 대한 구호가 필요하다는 건의를 받고도 이를 거절, 관장실 내 설치된 실시간 CCTV 화면을 통해 B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음에도 장시간 매트 안에 방치한 점 등을 토대로 A씨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B군이 혼수상태로 발견된 이후에도 A씨는 적절한 구호 조치를 취한 것이 아니라 CCTV 영
다툼을 벌이다 아내를 살해한 50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광명경찰서는 7일 살인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께 광명시 자신의 주거지에서 50대 아내 B씨를 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다. 그는 범행 이후 택시를 타고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조사 결과 중국에서 태어난 B씨는 한국으로 귀화해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직업을 잃고 돈 문제로 아내와 다투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뉴스매거진 ]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4월1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100일동안 ‘주요 교통사범 특별수사기간’을 운영하면서 ㄱ씨 등 상습 음주운전자 107명을 적발하고, 이들의 차량을 압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에서 압수한 차량 188대의 59%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국 시·도경찰청 가운데 가장 많다. 적발된 이들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운전면허 정지(0.03%~0.08% 미만)가 34건, 취소(0.08% 이상)가 73건이다. 면허취소 수치의 두배가 넘는 0.2%를 초과한 경우도 15건에 달했다. 적발된 이들 중에 음주운전 5회 이상 전력자는 10명이었다. 81명은 2~4회 적발된 전력이 있었다. 경찰은 초범 16명에 대해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들의 차량을 압수했다. 적발된 음주운전자 가운데 혐의가 중한 3명은 구속했다. 압수된 차량은 승용자동차가 86대(80.3%)로 가장 많았고, 이륜자동차 10대(9.3%), 화물자동차 8대(7.4%), 승합자동차 3대(2.8%) 순이었다. 압수된 차량은 검찰로 송치된 뒤 법원에서 최종 몰수 판결을 받으면 공매 절차 등을 거쳐 매각 대금을 국고로 귀속한다. 상습 음주운전자의 차량 압수기준은, 중대 음주운전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