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용인시는 고등시험연구원(IAE)과 '지역 주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고등시험연구원은 연구원 250여명을 보유한 민간 비영리 기관으로, 매년 100여개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플랜트 엔지니어링, 수소 발전, 폐자원 재활용 기술, 바이오 자원 순환 기술 등 다양한 연구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고등시험연구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기도 주관 '2023년 미니 수소도시 조성 지원' 공모에서 사업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
컨소시엄은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도비 50억원을 활용해 용인에코타운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로 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을 구축하고,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를 혼합해 발전하는 방식인 수소 혼소 발전 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미니 수소도시 조성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시와 고등시험연구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 참여에 협력하기로 했다.
연구원은 협력 사업에 필요한 교육, 컨설팅, 기술, 인력, 장비 등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시를 지원할 방침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고등시험연구원과의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도시(NET-ZERO CITY) 선정이나 온실가스 40% 감축 계획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구원 측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협력 방안 등에 대해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