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수원·의왕·안산 잇는 '신분당선' 연장 추진박차

 

경기 군포시가 3기 신도시 광역교통 대책으로 수원 광교역에서 시작해 의왕역을 거쳐 안산 반월역으로 이어지는 '신분당선' 연장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18일 시청에서 쌍용건설, 동명기술공단과 민간투자 협약을 맺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자체 용역을 추진해 신분당선 연장 사업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경제성(B/C)이 0.98로 나왔다. 시 관계자는 "수원 광교와 군포 안산 의왕 3기 신도시를 연결하는 신분당선 연장선이 최적의 노선으로 분석됐다"면서 "경제성 0.98은 최근 수도권에서 검토되는 철도노선과 비교 시 높은 편에 속한다"고 강조했다.

 

이 노선은 '신분당선 군포 안산 의왕 신도시 연장'으로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14.54km 광역철도로 7개역에 1조600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재원을 3기신도시광역교통대책비용에 민자를 더해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신분당선이 연장되면 군포·안산·의왕 신도시에서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도시로 30분대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군포 부곡, 송정, 당동2, 대야미 지구 주변 교통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수원·안산·의왕시와 협의한 후 다음 달 3개 시 국회의원 캠프에 전달, 4월쯤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노선을 신청할 예정이다.

 

하은호 시장은 "정부만 바라보고 있을 수 없어 용역을 시작했고 타당한 결과를 얻었다"면서 "신도시 연장선이 3기 신도시 광역교통대책과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