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손꼽히던 오산시가 지난 2022년 치러진 시장선거에서 민주당 우세였던 역대 선거의 공식이 12만에 무너지면서 이번 총선의 관전 포인트는 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6선 도전과 국민의 힘의 연승에 관전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세교3지구 재지정으로 탈력을 받은 국힘이 이번 총선에 승리하기위해 거물급 중앙인사가 거론되면서 텃밭수성에 나선 민주당 후보들이 긴장하고 있다.
이에 세대교체론에 새 인물에 목이 말라있는 오산시민들의 선택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 표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총선의 관전 포인트는 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6선 도전을 떠나 새로운 인물의 세대교체와 국민의힘의 연승 여부다. 이에 현 오산시장의 '이권재 효과'도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우선 민주당은 치열한 당내 공천 전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안민석 의원에 맞서 3선 시장 출신인 곽상욱 전 오산시장이 체급을 올려 총선에 도전하지만 적격심사자 명부에 포함여부가 관점포인트이며 재선 도의원 출신인 조재훈 전 경기도의원이 출사표 던지며 설욕을 다지고 있다.
특히, 곽상욱 전시장이 적격심사자 명부에 포함되지 못할 경우 무소속이나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큰 정치 변수가 작용 될 전망이다.
여기에 이신남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자치발전비서관도 오산 시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선전하고 있고 국민의힘에서는 이건규 국민의힘 혁신위원이 출사표를 냈으며 진보당에서는 신정숙 오산노동권익센터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은 '반 안민석' 정서와 정계 개편, 현 시장이 아군이라는 점에서 안 의원을 상대할 새 인물을 내세우면 전세는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되고 잇다.
반면, 민주당은 강세 지역이라고 판단하면서도 흐트러진 당원과 민심을 추스릴 지 고심이 크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아성에 곽상욱 도전장
5선의 안민석(민주.58) 의원은 6선 고지를 향해 표밭 다지기에 본격 나섰다. 혼란한 지역 정서와 민심을 추스리겠다는 것이다.
'오산을 잘 아는 진정한 일꾼'을 강조하며 풍부한 경험과 연륜을 토대로 6선 고지에 올라 민주 텃밭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주요 공약으로 반도체 클러스트의 중심도시, AI교육도시로의 새로운 도약 준비, 분당선 연장, GTX-C 연장, KTX 정차, 트램 건설, 세교3지구 개발, 운암뜰 부산동 연계 첨단도시 개발을 제시했다.
곽상욱(민주.60) 전 오산시장은 3선 시장의 관록을 앞세워 여의도 입성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최근 시민단체 '오산녹색도시 탐험대'를 창립해 탄소중립 활동을 본격화하며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총선준비에 돌입 한 상태다.
곽 전시장은 3선 시장의 오랜 경험과 관록, 시민 소통과 화합의 적임자임을 내세워 도전장을 내밀었다.
3선시장의 경력을 토대로 정체돼 있는 지역정치를 민주적으로 획기적인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여야를 넘어 오로지 시민이 중심되는 협치로 35만 시민이 편안하고 살기 좋은 오산시를 만들겠다 고 강조했다.
곽상욱 전 오산시장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심사에서 적격심사자 명부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예비후보 계속심사(보류) 대상자로 분류된 곽 전 시장은 중앙선관위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지 못한 상태다.
또한, 중앙당 검증위에서 적격심사를 받지 못하고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경우 공천심사 배제 등 상당한 불이익이 따르기 때문에 지역정가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
조재훈 전 도의원(민주.56)은 유신고, 경기대, 연세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을 역임했다. 오산의 오래된 인적 정체는 시민 대부분이 공감하는 오산의 현실 문제라고 진단한 조 전 도의원은 이제는 큰 틀에서의 변화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점 이라고 밝혔다.
이어 “8년간의 도정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이 시의 중대사를 직접 참여해 결정하는 공적 시스템을 만들고, 예술적인 아름다움으로 사람들이 찾아오는 오산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신남(민주.55) 후보는 일찌감치 오산에 입성해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으로, 민주당 정책위 부위원장과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중앙정부 행정 경력을 토대로 기득권의 성을 깨고, 오산시를 새로운 혁신거점으로 만들어 기업과 인재가 모일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그는 “오산은 지난 지방선거 패배 이후 오랜 정치독점과 기득권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주민의 염원과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오산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 오산의 미래를 발전시키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새로운 전략지구'…'거물급' 전략 공천 가능성
뚜렷한 후보군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역위원장마저 공석인 상태이다. 이기하 전 오산시장 등 몇 명이 거론되지만 출마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하지만 현재 이권재 오산시장이 6선 저지를 위해 오산시를 '새로운 전략지구'라고 강조하며 정부여당과 소통하고 있어 전략 공천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힘 관계자는 "거물급 인사가 계속 거론되고 있지만 밝힐 단계는 아니다"며 "가시화되면 지역정가에 큰 이슈와 관심을 몰고올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당 인재영입설이 나오는 가운데 이건규 오산시 민주평통위원(63)이 일찌감치 출마 준비에 나섰다.
충암고, 동국대, 동국대 대학원을 졸업한 이 위원은 ‘오산 뚜벅이’를 자처하며 그동안 3천km를 걸으며 오산 구석구석의 민심을 들어왔다. 이를 통해 오산의 가치와 희망을 확인했다는 그는 세교3지구 인공지능형 스마트시티 개발, 구도심 뉴재생화, GTX-C(분당선) 연장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오산은 지난 지방선거 패배 이후 오랜 정치독점과 기득권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주민의 염원과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오산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 오산의 미래를 발전시키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진보당에서는 신정숙 오산시위원장(52)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경기대 관광개발학과를 졸업한 신정숙 위원장은 오산노동권익센터 대표, 오산 시민사회단체연합 공동대표, 지구별 작은도서관 관장으로 활동하는 오산의 대표적 진보 정치인이다.
신 위원장은 “기본적인 사회안전망이 구축된 사회, 사회적 양극화가 해소된 사회, 미래세대를 위해 노력하는 사회가 진보정치가 꿈꾸는 사회다”라며 “오산시에서 진보의 꿈을 실현하고자 먼저 나서고 먼저 행동하겠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한편, 민주당 후보들의 내홍이 총선을 기점으로 더욱 더 심화 될 전망이 나오면서 새로운 인물이 변수로 작용 될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국힘이 이번 총선에서 6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당선을 저지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