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수정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이 15일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5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김태년 의원은 이날 성남시의회에 “이번 총선은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다. 유능함으로 윤석열 정부 이겨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것”이라며 출마를 선언했다.
김태년 의원은 “이사오고 싶은 수정구, 누구나 살고 싶은 성남의 꿈을 더 키워가겠다”며 ▲서울공항 이전 ▲첨단자족도시 수정구의 확장 ▲세계적인 한국형 실리콘밸리로의 도약 ▲교육격차 없는 교육혁신도시의 완성 ▲중단 없는 순환형 공공재개발의 실현 ▲사통팔달 교통망의 구축 등의 공약도 발표했다.
김태년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실정을 바로잡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 국민의 뜻을 모아 개헌을 주도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치로 바꿔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이 위기다. 나라 살림이 엉망이다.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의 수출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IMF도, 코로나도 아닌데 경제성장률은 1%대에 불과하다”며 “민생은 울고 있다. 실질소득은 줄고 느는 건 빚뿐인데, 윤석열 정부는 59조원 역대급 세수 펑크를 자초하고도 아무 대책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시대의 흐름조차 읽지 못하는 아마추어 정부답게, R&D 예산 대폭 삭감으로 국가 미래까지 뒤흔들고 있다”며 “역대 이런 정부는 없었다. 위기를 위기인 줄 모르는 안일함, 검찰독재와 권력형 비리 의혹이 넘치는 무도함,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반성도 사과도 없는 무책임, 무능보다 더 심각한 무관심이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가장 큰 위기”라고 주장했다.
김태년 의원은 “서울공항 이전 본격 추진하겠다. 최대 140만평에 달하는 대지를 대한민국 첨단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첨단자족도시 수정구를 더욱 확장하겠다. 제2·제3 테크노밸리, 위례 3대 랜드마크를 잇는 대규모 첨단산업기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판교테크노밸리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공한 산업단지다. 혁신경제의 중심이 되었다. 판교테크노밸리의 2023년 한 해 매출액만 167조이다. 1천622개의 기업과 종사자 7만8천여명이 모여 만든 대단한 성과다. 부산 전체의 2022년 연간 총생산량(GRDP) 104조보다 많고, 판교보다 40배 더 큰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의 2022년 생산액(145조)보다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게 무에서 유를 만들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성남의 힘이다. 저 김태년이 주도하겠다. 반세기 동안 이어져 왔던 성남시민의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따를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중단 없는 ‘순환형 공공재개발’로 주거 환경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위례신사선, 위례삼동선, 3호선 수서~판교 연장, 8호선 모란~판교 연장 또한 끝까지 진행하겠다.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 수정구, 확실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저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집권당의 첫 번째 정책위의장이 돼 국정 운영의 큰 그림을 그린 경험이 있다. 한국판 뉴딜이라는 국가발전전략을 설계한 경험, 민주당의 원내대표로서 다수 국회를 하나로 이끈 경험, 전례 없는 코로나 위기 극복의 경험,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주에 맞서 민생과 경제를 살릴 대책을 마련해온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여기까지 온 것도, 다시 더 큰 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던 열정도, 수정구민 여러분께서 주신 한결같은 응원과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더 많은 기회, 실현 가능한 꿈,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거라는 희망이 살아있는 성남, 계속 만들어 가겠다”며 “성과로 입증해 온 김태년이 더 뛰겠다. 더 나은 성남, 더 나은 미래로 가는 그 길에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