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후보는 28일 국회를 찾아 “오만한 정권·여당의 폭주를 온몸으로 저지하고 수원지역 5개 선거구와 경기남부권 총선 승리에 앞장서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수원무 선거구에 전략공천된 염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 정치 1번지’ 수원을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규정하고 이같이 밝혔다.
염 후보는 수원무 지역 현안에 대해 교통 문제를 언급한 뒤 ▲지하철 3호선 연장과 권선곡선역 신설 ▲망포역과 동탄 간 트램 조기 착공 등을 강조했다.
또 ▲신수원선 영통 환승역 조기 개통 및 ▲덕영대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대체도로 구상 등을 약속했다.
염 후보는 수원의 오랜 숙원사업인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은 경기국제공항과 연계해 추진하고, 기존 군공항 부지에 첨단연구산업단지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현재 수원은 국민의힘 역시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수원병)과 이수정 경기대 교수(수원정),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 등을 서둘러 공천하며 ‘수원벨트’를 꾸려 더 주목되는 총선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최근 현장에서 여러 언론 노출로 당 지지율이 저하된 건 분명 있지만, 전체적으로 공천이 마무리되는 시점에는 어느 당이 더 혁신 공천을 했는가를 두고 판단하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염 후보는 이날 4·10 총선 수원 국회의원 후보들의 ‘원팀’을 통한 총선 승리를 강조했다. 이날까지 경선 중인 수원정을 제외하고 수원갑·을·병에 각각 현역 김승원·백혜련·김영진 의원이 단수 공천됐다.
한편 염 후보는 직전까지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역임했으며, 수원에서 내리 3선 시장에 당선된 인물이다. 민주당 최고위원직 활동 당시 수원특례시 전환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는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