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플레이 메나리니 인터내셔널 어워드, 제29회 시상식을 수놓은 감동의 물결

 

피에솔레, 이탈리아, 2025년 7월 5일 -- 역사와 전설이 어우러진 밤, 윤리와 페어플레이의 진정한 가치를 기리는 시간이었다. 문화와 스포츠가 만나는 시대를 초월한 공간인 피에솔레 로마 극장(Roman Theatre of Fiesole)에서 제29회 페어플레이 메나리니 인터내셔널 어워드(Fair Play Menarini International Award) 시상식이 열렸다.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준 충성심, 존중, 정직함의 모범을 인정받은 세계 최고의 스포츠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 수상자 중에는 축구계의 아이콘인 루이스 피구(Luis Figo)가 포함됐다. 루이스 피구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발롱도르 수상, 인터 밀란에서 4년 연속 이탈리아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카리스마와 비할 데 없는 기량으로 윙어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또한 세대의 중심에 있었던 미드필더 데메트리오 알베르티니(Demetrio Albertini)와 AC 밀란 및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의 전설적 수비수 '빌리' 코스타쿠르타('Billy' Costacurta)에게도 경의를 표했다. 이들은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이다.

 

올해 수상의 영광을 안은 또 다른 인물로는 올림픽 및 세계 높이뛰기 챔피언이자 2024 파리 올림픽 이탈리아 기수였던 지안마르코 탐베리(Gianmarco Tamberi)가 있다. 그는 각 경기를 재미와 가치 있는 축제의 순간으로 바꾸는 카리스마 넘치고 영감을 주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같은 기수였던 펜싱 전설이자 평생을 스포츠 분야에 헌신한 투지의 상징인 아리안나 에리고(Arianna Errigo)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LA 레이커스에서 두 차례 NBA 챔피언을 차지한 사샤 부야치치(Sasha Vujacic)도 수상했다. 그는 투지, 헌신, 존중으로 쌓아 올린 커리어를 통해 널리 존경받고 있다.

 

이들 외에도 높이뛰기 아이콘이자 두 차례 세계 챔피언에 빛나는 블랑카 블라시치(Blanka Vlasic),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이자 새로운 유도 세계 챔피언이 된 앨리스 벨란디(Alice Bellandi), 그리고 강인함과 전략, 헌신으로 올림픽 10000미터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중거리 달리기 신성으로 떠오른 나디아 바토클레티(Nadia Battocletti)가 함께했다. 올림픽 동메달과 실내 세계 타이틀을 거머쥔 세단뛰기의 강자 안디 디아즈(Andy Díaz)도 참석했으며, 원반던지기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진정한 강인함과 영감의 본보기인 리기반 가네샤무르티(Rigivan Ganeshamoorthy)도 자리를 빛냈다. 시상식의 마지막을 장식한 인물은 모토GP(MotoGP)의 전설적인 해설자 귀도 메다(Guido Meda)였다. 그는 수년간 열정을 담아 경기를 중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 것은 과거 페어플레이 메나리니 어워드를 수상했던 세 명의 앰버서더였다. 5회 올림픽 챔피언이자 수영계의 전설인 이언 소프(Ian Thorpe), 1982년 월드컵 우승자이자 피렌체시를 향한 충성심과 소속감으로 인정받은 잔카를로 안토뇨니(Giancarlo Antognoni), 그리고 2012 런던 올림픽 세단뛰기 동메달리스트인 파브리치오 도나토(Fabrizio Donato)가 참석해 시상식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시상식은 Sky TG24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라켈레 산줄리아노(Rachele Sangiuliano), 페데리카 로디(Federica Lodi), 미켈레 카지아노(Michele Cagiano), 오마르 실라치(Omar Schillaci)가 진행을 맡았다. 특별 해설은 페데리코 부파 (Federico Buffa)가 맡아, 시상식 내내 전해진 각 이야기의 깊은 의미를 한층 더 부각시키며 감동을 더했다.

 

이처럼 뛰어난 챔피언 외에도, 페어플레이 메나리니 '젊은 선수' 상(Fair Play Menarini 'Young Athletes' Award)의 수상자인 니콜라 나르도(Nicola Nardo), 미켈레 비발다(Michele Vivalda), 알레산드로 부글리(Alessandro Bugli)가 축하를 받았다. 또한 특별 피암메 지알레 '학업과 스포츠' 상 (Special Fiamme Gialle 'Study and Sport' Award) 수상자인 마르게리타 볼리아니(Margherita Voliani)도 함께 주목을 받았다. 이 두 상은 젊은 세대가 보여준 긍정적인 페어플레이 사례에 주목하기 위한 취지로 제정된 특별상이며, 지난 6월 이탈리아 올림픽위원회(C.O.N.I.)토스카나 주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시상이 이루어졌다.

 

발레리아 스페로니 카르디 (Valeria Speroni Cardi)필리포 파가넬리(Filippo Paganelli) 페어플레이 메나리니 재단 이사회 멤버는 "페어플레이 메나리니 어워드는 감동과 영감을 주는 이야기들이 모여 하나의 의미 있는 모자이크를 만든다"며 "매년 정직과 존중 속에서 스포츠를 살아가는 이들의 강인함을 다시금 일깨워 준다. 이 에너지를 바탕으로 우리는 이미 제30회 시상식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6년에도 또 한 번 멋진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하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29회 페어플레이 메나리니 인터내셔널 어워드는 기관 파트너인 스포츠문화 신용기관(Istituto per il Credito Sportivo e Culturale)과 이니셔티브 파트너인 수스테니움(Sustenium), 프레차로사(Frecciarossa), 에스트라(Estra), 아디아첸트(Adiacent)의 지원을 받았다.

 

수상자, 수상 장면 및 하이라이트, 최신 소식에 대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 https://www.fairplaymenarini.com/en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어워드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