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시·군·구 행정사무감사 조항을 제외한다는 방침과 관련 안산시의회가 환영의 입장을 냈다. 안산시의회는 행정안전부가 시·도의회가 시·군·구의 행정사무감사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지방자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철회 촉구 건의안'을 수용하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에서 시도의회의 시군구 행정사무감사 관련 조항을 제외한 것이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달 11일 지방자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입법예고에서 지방자치단체에 위임·위탁된 사무도 행정사무감사·조사 대상에 포함되도록 안 제44조의 예외 규정을 삭제한다고 알린 바 있다. 이는 시도의회가 시군구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나 행정사무조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개정하는 것으로 현재 기초의회 업무와 중복될 뿐만 아니라 시군구에 과중한 부담을 지울 수 있고 자율권을 훼손하며 시군구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전국적으로 큰 반발을 불러왔다. 안산시의회도 이같은 문제의식에 따라 지난 18일 제294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찬규 의원의 대표 발의로 '지방자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철회 촉구 건의안'을
초등학생 자녀가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지목된 경기 성남시의원이 자녀에게 징계 처분을 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조치가 과하다며 취소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경기도교육청 등을 인용해 지난 11일 성남시의회 A의원(무소속)이 성남교육지원청에 행정심판 청구서를 냈다고 보도했다. 제출한 청구서에서 A의원은 학폭위 징계처분이 과하니 이를 취소해달라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성남시 분당구 한 초등학교에는 지난 4~6월 A의원의 자녀를 포함한 학생 4명이 다른 학생 1명을 상대로 공원에서 과자와 모래를 섞어 먹이고 게임 벌칙 수행을 이유로 몸을 짓누르는 등 폭력을 저질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받은 조사 당국은 학교폭력 사실을 확인한 후 학폭위를 열어 가해 학생 중 2명에게 서면사과(1호)와 학급교체(7호) 조치를 결정했다. 또 가담 정도가 덜한 1명에게는 서면사과와 학교에서의 봉사(3호) 4시간, 나머지 1명에게는 서면사과 조치했다. 학폭위에 참석한 피해 학생 B양 측도 학급 교체를 요청해 B양 또한 학급이 바뀌었다. 이 사안이 외부로 알려지자 지난 10월 A의원은 "피해를 본 학생과 가족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하며, 시민 여러분께도 죄송하
용인특례시는 시의 적극적인 행정 명령으로 토지사용 문제가 해결돼 처인구 고림진덕지구 내 (가칭)용신고등학교 건립공사가 지난 2일 시작됐다고 밝혔다. 22일 시에 따르면 고림진덕지구의 법률상 사업 시행자이자 학교부지 소유주인 ㈜하나자산신탁은 시의 행정명령을 받아들여 지난 2일 용인교육지원청에 토지사용승락서를 제출했다. 이곳 학교부지는 고림진덕지구의 실질 사업시행자이자 위탁사인 ㈜M‧E‧H가 용인시 내에서 주택건설사업을 진행 중인 8개 사업주체와 협약을 맺은 뒤 부지 조성 후 용인교육지원청에 매각할 예정이었으나 조성 비용 문제로 협약사 간 이견이 생겨 매각이 지연됐다. 시는 토지 매각이 지연될 경우 용신고 건립과 개교(2026년 3월 계획)가 늦어져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고 판단해 법률상 토지 소유주인 ㈜하나자산신탁에 행정명령을 내렸다. ㈜하나자산신탁은 용인교육지원청과 23일 토지매매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가칭)용신고등학교 건립은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건설용 토지를 조성‧개발 하거나 공동주택을 건설하려는 개발 사업자는 교육감의 의견
경기 안성시는 지난 20일 안성맞춤아트홀 소공연장에서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 안성 BI 및 슬로건 선포식’을 개최하고, 글로벌 문화예술도시로의 도약을 다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은 김보라 시장, 윤종군 국회의원,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황세주 경기도의회 의원, 시의회 의원을 비롯한 동아시아문화도시 추진위원회, 문화예술단체, 교육계 인사,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동아시아문화도시 소개, 축사 및 축하 영상 상영 . BI 및 슬로건 선포 퍼포먼스와 시민 참여 세레머니,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에 발표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는 안성의 전통 남사당놀이의 대표적인 놀이인 줄타기를 하는 어름사니를 모티브로 하여 역동적이고 자신감이 넘치는 동아시아 문화교류의 중심으로서의 안성을 형상화했다. 또한 2025년의 목표를 담은 슬로건 ‘조선 아이돌 바우덕이, 아시아를 잇는 줄을 타다’는 바우덕이가 한·중·일 삼국을 문화라는 ‘줄’로 이어 안성의 문화예술을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 알리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만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을 널리 알려 ‘국제 문화도시 안성’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
경기 평택시가 폐기물 대행업체 공정 선정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신규사업자 선정이 평가위원 자격 문제로 중단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시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모집 변경 공고'를 지난 20일 낸데 이어 관련 TF팀도 기존 계획보다 강화 구성해 업무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일 신규사업자 선정 절차의 공정성을 보완하기 위해 △평가위원 후보자 자격요건 정밀 조사 △평가위원 추첨 시 참관인 입회 △TF팀 구성 등을 골자로 한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공고문 내용으로는 △26일 심사위원 재추첨 △27일 평가위원회 개최 △31일 적격자 공고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사업신청자가 27일 평가위원회에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이 어려운 경우에는 사업계획서로 평가하기로 했다. 이러한 내용은 각 신청자에게 통지가 된 상태이며 예치금은 26일에 반환된다. 시는 20일 TF팀 구성을 완료해 가동 중이다. TF팀은 기존 업무 담당 국장이 아닌 별도의 국장급 인사를 반장으로 해 꾸려졌으며 해당 업무를 담당하던 자원순환과 외에 감사관 및 기획예산과(법무팀) 인원도 보강했다. 이를 통해 향후 신규사업자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
화성시는 본예산 456억원을 편성해 전국 최대인 약 50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2025년 희망화성지역화폐 인센티브를 연중 10%, 구매한도 70만원으로 대폭 확대해 월 최대 7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이는 코로나 이후 이어진 장기간 경기침체와 최근 비상계엄·탄핵사태로 급격히 얼어붙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로 시는 지역화폐 확대 발행을 통해 지역 내 소비심리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희망화성지역화폐는 누적 발행액 2조1272억원으로 2020년부터 발행액 경기도 1위 자리를 지켜왔으며, 2024년 발행액 전국 2위로 70만명의 이용자와 소상공인 가맹점들이 정책효과를 함께 누리고 있다. 한편 시는 이와 더불어 지역화폐 이용자 폭을 넓히고자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2024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부터 예산소진시 까지 결제금액의 10%를 추가 지원하는 연말 소비촉진 캐시백 이벤트(예산 3억원 소진시까지)를 추진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1월 한달 간 지역화폐로 10만원 이상 결제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1000명을 추첨, 지역화폐 포인트 3만원을 지급하는 경품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경기 화성시의 토종닭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1)가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농장에서는 토종닭 202마리와 기러기 67마리를 기르고 있었다. 이번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올해 동절기 전국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사례는 14건으로 늘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이 발생한 화성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보내 농장 출입을 제한하고 살처분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오는 24일까지 김포시 소재 산란계 농장 18곳을 검사할 예정이며,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다음달 3일까지 고병원성 AI와 관련해 특별 방역 점검에 나선다. [ 경기뉴스매거진 ]
경기도는 올해 하반기 ‘입주지원협의회’를 운영해 수원당수 등 7개 지구에서 254건의 신규 불편사항을 접수, 95건을 처리했다고 22일 알렸다. 입주지원협의회는 도, 입주민 대표, 관련 시군, 사업시행자, 교육청, 경찰 등이 입주 시점부터 3년간 도로, 교통, 공사, 환경 등에 대한 주민 불편 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2012년부터 운영했다. 올 하반기에는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화성태안3, 양주회천, 이천중리 등 택지개발지구 3곳과 수원당수, 화성비봉, 과천지식정보타운, 고양장항 등 공공주택지구 4곳을 대상으로 협의회를 운영했다. 주요 불편 처리 사례를 보면 양주 회천지구에서 건의한 덕산초 후문 어린이보호구역 지정과 보도 정비·개설 등 통학로 환경개선을 했다. 태안3지구 주민들이 건의한 버스정류장 폭염 대책 요청에 대해선 에어커튼과 냉온열시트를 설치했고, 아직 설치하지 못한 버스정류장에는 쿨링포그 설치를 검토 중이다. 아울러 장항지구에선 횡단보도 가로등 설치와 출퇴근 시간 마을버스 배차간격 단축 조치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노면 청소차를 이용한 주기적 청소작업, 악최오염도 검사와 야간순찰 실시, 파손 방음벽 교체, 악취가로수 교체, 지구내
80대 아버지가 흉기를 휘둘러 60대 아들을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80대 남성 A 씨를 살인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21일 저녁 6시 40분쯤 경기 양주시 고암동의 아파트에서 60대 아들을 흉기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A 씨는 최근 사업상 문제로 아들과 함께 살게 됐고, 말다툼 과정에서 범행을 저지른 거로 조사됐다. [ 경기뉴스매거진 ]
넷플릭스의 새로운 드라마 ‘동궁’이 화재로 세트장이 전소되는 불상사를 겪었다. 지난 21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에 위치한 넷플릭스 드라마 촬영 세트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오전 2시 8분경 신고되었으며 소방 당국은 약 2시간에 걸쳐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대응 1단계가 발령되었고 장비 27대와 소방 인력 67명이 투입되었다. 3,655㎡ 규모의 세트장 건물 1동과 내부에 보관된 조명 장비 등이 전소되었지만 당시 세트장에는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세트장은 넷플릭스가 제작 중인 드라마 ‘동궁’의 주요 촬영지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귀신을 느끼고 벨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인물들이 저주받은 궁궐에 숨겨진 비밀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넷플릭스는 현재 정확한 피해 규모와 복구 계획을 검토 중이며 세트장이 전소되면서 드라마 촬영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만큼 제작사 측은 신속히 대책을 마련해 일정에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 경기뉴스매거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