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에서 여성 군무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경기 북부지역 한 육군 부대 대대장(중령)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조영기)는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 중령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 중령은 2022년 9월 6일 오후 10시께 노래방에서 같은 부대 소속인 20대 군무원 B씨의 손을 강제로 잡고 허리를 감싸 안으며 얼굴을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가 거부하자 A 중령은 재차 손을 잡으며 "이렇게 어리고 예쁜 여자 주무관은 처음이다"며 성희롱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중령은 법정에서 "피해자가 술에 취해 피해 사실에 관한 기억이 명확하지 않거나 왜곡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강제 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해자 측의 진술 내용은 주요한 부분이 일관되며 비합리적이거나 모순되는 부분이 없다"며 "법원이 채택해 조사한 증거들에 의해 피고인이 피해자를 강제로 추행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지 않은 점,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용서받지 못한 점, 피해자가 정신적 피해를 호소
지난 15일 오후 8시 36분께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의 한 페인트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는 등 진화에 나서 오후 9시 9분께 초진을 완료했다. 이 불로 공장 1개 동이 전소됐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당시 공장에 있던 관계자 3명은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는 재가 한센인들에게 무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24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한센병 연구소의 이동 진료팀에 의해 이뤄진다. 의료진은 한센인의 피부 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증상에 맞는 치료 약과 진통제, 비타민 등을 현장에서 처방하고 상담도 한다. 한센병은 피부나 말초신경계 조직을 변형시키는 만성 감염성 질환으로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전염 우려가 없다. 정부는 한센인에 대해 완치 때까지 모든 치료를 무료로 받게 하고 위로비와 생계비도 지원하고 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이달 20일 오후 3시 시청 1층 온누리에서 '신속한 분당신도시 정비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12월 26일 제정된 '노후 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오는 4월 27일 시행됨에 따라 1기 신도시인 분당지역 정비 방향에 대한 주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법은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노후 계획도시의 아파트 용적률을 높이고 안전진단을 사실상 면제하는 등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법안의 적용 대상은 택지조성사업 완료 후 20년이 넘은 면적 100만㎡ 이상 택지다. 1기 신도시를 포함해 서울 상계, 부산 해운대 등 전국 51곳이 해당한다. 주민설명회에선 분당신도시 정비기본계획 용역(2023.3~2024.12)을 수행 중인 동명기술공단의 백기영 상무와 국토교통부 선정 분당 총괄기획가인 김기홍 박사가 나와 특별법 주요 내용과 분당지역 정비 방향을 설명하고,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용적률 인센티브와 기부채납, 선도지구 지정 등 '자주 묻는 말과 답변'(FAQ)도 준비해 소개한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경기 용인시는 고등시험연구원(IAE)과 '지역 주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고등시험연구원은 연구원 250여명을 보유한 민간 비영리 기관으로, 매년 100여개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플랜트 엔지니어링, 수소 발전, 폐자원 재활용 기술, 바이오 자원 순환 기술 등 다양한 연구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고등시험연구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기도 주관 '2023년 미니 수소도시 조성 지원' 공모에서 사업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 컨소시엄은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도비 50억원을 활용해 용인에코타운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로 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을 구축하고,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를 혼합해 발전하는 방식인 수소 혼소 발전 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미니 수소도시 조성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시와 고등시험연구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 참여에 협력하기로 했다. 연구원은 협력 사업에 필요한 교육, 컨설팅, 기술, 인력, 장비 등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시를 지원할 방침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고등시험연구원과의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도시(NET-
경기 용인시는 처인구 원삼면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 내 역사공원 부지에 2천㎡ 규모의 전시관이 건립된다고 15일 밝혔다. 당초 산단 사업시행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는 기부채납 공공기여 방식으로 역사공원 내에 연면적 100㎡(바닥면적 50㎡) 규모의 전시관을 짓기로 계획했으나, 용인시의 요청에 따라 전시관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전시관에는 산단 조성 과정에서 발굴된 유물이 주로 전시된다. 현재 부지 내 13개 지점에서 문화재 시굴 작업이 진행 중이며, 지금까지 출토된 유물은 조선시대 숯가마와 석관묘 등 96기다. 전시관에는 죽능리 삼악학교 터 표지석, 지역 대표 항일 독립운동 가문인 '오인수 장군 3대 독립항쟁 기념비' 등도 이전 설치된다. 삼악학교는 일제강점기 죽능리의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인 여준, 오태선, 오용근 등이 추진해 1908년 설립한 사립 교육기관이다. 이 학교를 졸업한 오광선 선생은 광복군 국내지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오광선 선생은 아내 정현숙 선생, 딸인 오희옥·오인영 지사, 아버지 오인수 의병장과 함께 독립운동을 했으며, 3대(代)가 독립운동을 한 공적이 담긴 기념비가 죽능리에 세워져 있다. 이들 유적은 지방문화재나 사적으로 지정되지 않아
경기 구리시는 별관 1층 현관 입구에 스마트팜을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가로 2.5m, 세로 9m, 높이 2m 크기로 식물재배 전용 LED 조명, 원격·자동제어 설비, 냉방장치 등을 갖췄다. 3단 재배판으로 구성됐으며 수경 재배도 할 수 있다. 이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농작물 재배에 필요한 온도, 습도, 빛, 물 등을 원격·자동 제어하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구리시는 설명했다. 구리시는 시청을 찾은 시민들이 농작물을 보면서 힐링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을 설치했다. 앞으로 수확 체험 행사를 운영하고 친환경 무농약으로 재배한 농작물은 푸드뱅크를 통해 어려운 이웃과 나눌 예정이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경기 안성시는 오는 4월까지 도시공사 설립을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공공개발 사업을 주도적으로 시행해 개발이익의 관외 유출을 막고, 시민에게 환원한다는 목적에서 2022년부터 도시공사 설립을 계획해왔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도시공사 설립의 타당성 검토, 기본계획 수립, 타 지자체 사례 조사, 도시공사가 주도하는 신규 개발사업 발굴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연구 용역이 완료되면 향후 설명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도시공사 설립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현재 우리 시는 개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이어서 도시개발을 주도하기 위한 도시공사 설립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내실 있는 계획이 마련되면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신속하게 도시공사 설립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경기 시흥시는 '연 성분이 함유된 탁주제조방법'을 개발해 특허청에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방법은 숙성된 연근 및 연잎 가루를 술의 원료인 쌀과 누룩에 첨가한 뒤 4번의 덧술 작업을 통해 혼합 발효시키는 것으로, 기존 탁주에 비해 향과 풍미가 좋은 것이 특징이다. 앞서 시는 2020년 지역 특산물인 연을 활용한 탁주제조방법 연구를 시작해 2021년 특허출원했으며, 시로부터 특허통상실시권을 받은 농업회사법인 대한주조가 연막걸리를 생산해 유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 농산물을 활용한 특허를 등록함으로써 시흥시 지역특산물인 '시흥연'의 가치를 높이고, 연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해 농가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오산시 하나울복지센터는 1월 8일부터 2월 8일까지 총 2회에 걸쳐 발달장애아동 및 청소년 31명을 대상으로 한 겨울방학 프로그램 ‘방학을 부탁해’와 ‘재능탐험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방학 기간 중 발달장애아동과 청소년을 둔 주 양육자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체험과 교육 및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교육 및 돌봄에서의 공백을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입학식 및 수료식 ▲집중력 향상 교육 ▲경제교육 ▲미술활동 ▲체육활동 ▲베이킹 교육 ▲패널시어터 공연 관람 ▲교통안전 체험 ▲생태박물관 견학 등이 진행된다.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통해 발달장애 아동과 청소년들이 다채로운 경험을 함께하고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성 향상을 도모해 더욱 즐거운 방학 생활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산시하나울복지센터 강영미 관장은 “발달장애아동과 청소년의 돌봄으로 인해 지친 보호자 분들의 양육 부담 및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발달장애아동과 청소년들에게는 안전하고 유익한 방학기간이 보호자분들께는 휴식을 통해 충전할 수 있는 유의미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