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이하 시험소)가 도축장 작업시간을 연장 운영하고 축산물 안전검사를 강화하는 등 안전한 설 성수기 축산물 위생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시험소는 설을 앞두고 관내 도축장 8개소의 일일 도축 물량이 소 1,400여 두, 돼지 1만 2,000여 두로 평시 대비 소는 40%, 돼지는 1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초부터 도축장 개장 시간을 기존 7시 30분에서 7시로 앞당겨 작업시간을 연장하고, 휴일에도 도축검사를 실시해 축산물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축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도축장 출하 가축의 생체검사·해체검사 강화뿐 아니라 작업장 일일 위생점검과 미생물 및 항생제 잔류물질 검사를 120%까지 확대 실시해 안전한 식육을 공급할 계획이다. 박경애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축산물 소비 최대 성수기인 설 명절을 맞아 도민들이 축산물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축산물 검사와 위생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20년간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손꼽히던 오산시가 지난 2022년 치러진 시장선거에서 민주당 우세였던 역대 선거의 공식이 12만에 무너지면서 이번 총선의 관전 포인트는 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6선 도전과 국민의 힘의 연승에 관전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세교3지구 재지정으로 탈력을 받은 국힘이 이번 총선에 승리하기위해 거물급 중앙인사가 거론되면서 텃밭수성에 나선 민주당 후보들이 긴장하고 있다. 이에 세대교체론에 새 인물에 목이 말라있는 오산시민들의 선택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 표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총선의 관전 포인트는 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6선 도전을 떠나 새로운 인물의 세대교체와 국민의힘의 연승 여부다. 이에 현 오산시장의 '이권재 효과'도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우선 민주당은 치열한 당내 공천 전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안민석 의원에 맞서 3선 시장 출신인 곽상욱 전 오산시장이 체급을 올려 총선에 도전하지만 적격심사자 명부에 포함여부가 관점포인트이며 재선 도의원 출신인 조재훈 전 경기도의원이 출사표 던지며 설욕을 다지고 있다. 특히, 곽상욱 전시장이 적격심사자 명부에 포함되지 못할 경우 무소속이나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큰 정치 변수가 작용 될 전망이다. 여기에 이신남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자치발전비서관도 오산 시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선전하고 있고 국민의힘에서는 이건규 국민의힘 혁신위원이 출사표를 냈으며 진보당에서는 신정숙 오산노동권익센터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은 '반 안민석' 정서와 정계 개편, 현 시장이 아군이라는 점에서 안 의원을 상대할 새 인물을 내세우면 전세는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되고 잇다. 반면, 민주당은 강세 지역이라고 판단하면서도 흐트러진 당원과 민심을 추스릴 지 고심이 크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아성에 곽상욱 도전장 5선의 안민석(민주.58) 의원은 6선 고지를 향해 표밭 다지기에 본격 나섰다. 혼란한 지역 정서와 민심을 추스리겠다는 것이다. '오산을 잘 아는 진정한 일꾼'을 강조하며 풍부한 경험과 연륜을 토대로 6선 고지에 올라 민주 텃밭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주요 공약으로 반도체 클러스트의 중심도시, AI교육도시로의 새로운 도약 준비, 분당선 연장, GTX-C 연장, KTX 정차, 트램 건설, 세교3지구 개발, 운암뜰 부산동 연계 첨단도시 개발을 제시했다. 곽상욱(민주.60) 전 오산시장은 3선 시장의 관록을 앞세워 여의도 입성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최근 시민단체 '오산녹색도시 탐험대'를 창립해 탄소중립 활동을 본격화하며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총선준비에 돌입 한 상태다. 곽 전시장은 3선 시장의 오랜 경험과 관록, 시민 소통과 화합의 적임자임을 내세워 도전장을 내밀었다. 3선시장의 경력을 토대로 정체돼 있는 지역정치를 민주적으로 획기적인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여야를 넘어 오로지 시민이 중심되는 협치로 35만 시민이 편안하고 살기 좋은 오산시를 만들겠다 고 강조했다. 곽상욱 전 오산시장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심사에서 적격심사자 명부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예비후보 계속심사(보류) 대상자로 분류된 곽 전 시장은 중앙선관위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지 못한 상태다. 또한, 중앙당 검증위에서 적격심사를 받지 못하고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경우 공천심사 배제 등 상당한 불이익이 따르기 때문에 지역정가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 조재훈 전 도의원(민주.56)은 유신고, 경기대, 연세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을 역임했다. 오산의 오래된 인적 정체는 시민 대부분이 공감하는 오산의 현실 문제라고 진단한 조 전 도의원은 이제는 큰 틀에서의 변화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점 이라고 밝혔다. 이어 “8년간의 도정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이 시의 중대사를 직접 참여해 결정하는 공적 시스템을 만들고, 예술적인 아름다움으로 사람들이 찾아오는 오산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신남(민주.55) 후보는 일찌감치 오산에 입성해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으로, 민주당 정책위 부위원장과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중앙정부 행정 경력을 토대로 기득권의 성을 깨고, 오산시를 새로운 혁신거점으로 만들어 기업과 인재가 모일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그는 “오산은 지난 지방선거 패배 이후 오랜 정치독점과 기득권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주민의 염원과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오산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 오산의 미래를 발전시키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새로운 전략지구'…'거물급' 전략 공천 가능성 뚜렷한 후보군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역위원장마저 공석인 상태이다. 이기하 전 오산시장 등 몇 명이 거론되지만 출마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하지만 현재 이권재 오산시장이 6선 저지를 위해 오산시를 '새로운 전략지구'라고 강조하며 정부여당과 소통하고 있어 전략 공천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힘 관계자는 "거물급 인사가 계속 거론되고 있지만 밝힐 단계는 아니다"며 "가시화되면 지역정가에 큰 이슈와 관심을 몰고올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당 인재영입설이 나오는 가운데 이건규 오산시 민주평통위원(63)이 일찌감치 출마 준비에 나섰다. 충암고, 동국대, 동국대 대학원을 졸업한 이 위원은 ‘오산 뚜벅이’를 자처하며 그동안 3천km를 걸으며 오산 구석구석의 민심을 들어왔다. 이를 통해 오산의 가치와 희망을 확인했다는 그는 세교3지구 인공지능형 스마트시티 개발, 구도심 뉴재생화, GTX-C(분당선) 연장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오산은 지난 지방선거 패배 이후 오랜 정치독점과 기득권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주민의 염원과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오산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 오산의 미래를 발전시키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진보당에서는 신정숙 오산시위원장(52)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경기대 관광개발학과를 졸업한 신정숙 위원장은 오산노동권익센터 대표, 오산 시민사회단체연합 공동대표, 지구별 작은도서관 관장으로 활동하는 오산의 대표적 진보 정치인이다. 신 위원장은 “기본적인 사회안전망이 구축된 사회, 사회적 양극화가 해소된 사회, 미래세대를 위해 노력하는 사회가 진보정치가 꿈꾸는 사회다”라며 “오산시에서 진보의 꿈을 실현하고자 먼저 나서고 먼저 행동하겠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한편, 민주당 후보들의 내홍이 총선을 기점으로 더욱 더 심화 될 전망이 나오면서 새로운 인물이 변수로 작용 될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국힘이 이번 총선에서 6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당선을 저지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국제교류 강화와 투자유치를 위해 스위스와 프랑스를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레리 페크레스(Valerie Pecresse) 일드프랑스 주지사를 만나 두 지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동연 지사는 19일(현지시간) 일드프랑스 주청사에서 발레리 페크레스 주지사를 만나 조찬을 함께하며 스타트업, 기후변화, 첨단산업, 청년교류에 대한 구체적 실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양 지역은 스타트업과 첨단산업, 기후변화뿐 아니라 문화예술교류, 청년교류 등의 측면에서 협력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우선 스타트업 교류 차원에서 스타트업들과 함께 경기도에 오시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공공, 기업, 산업, 도민의 일상생활이라는 4대 분야에서 경기도 RE100이라는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저탄소를 포함한 협력 분야가 많다. 취임 직후 미래성장산업국과 기후국을 신설했는데, 간부급 접촉을 추진해 협력을 모색했으면 한다. 국장급 담당자를 지정해 주면 연례회의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페크레스 주지사는 이에 대해 "일드프랑스주에도 경기도와 마찬가지로 기술기업 클러스터가 있고, 첨단기술 엔진 역할을 하는 사클레도 있다. 양 지역 간 협력할 일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에도 사클레와 같은 실리콘밸리가 있다고 하셨는데 서로 긴밀하게 교류하면 좋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관심을 두는 프랑스 청년이 늘고 있다. 올해 한국에 보낼 장학생 7명을 선발했는데 관광 교류도 늘렸으면 좋겠다. 한국에 가본 것이 7~8년 전이다. 다시 가보고 싶다"며 교류 확대와 방한 의사를 피력했다. 두 사람은 프랑스 최대 스타트업 기술 전문 전시회인 비바테크(5월 예정)와 경기도가 하반기 추진 중인 스타트업 행사에 양 지역 스타트업을 초청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청년 교환 프로그램, 환경 분야 사업 등의 구체적 추진을 위한 국장급 실무그룹을 구성하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페크레스 주지사는 특히 경기도가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참석을 앞두고 촉박하게 방문 의사를 타진했는데도 기존 일정을 취소하는 등 적극적 만남을 보이면서 이날 두 사람 간 회동이 성사됐다. 페크레스 주지사는 이날 도 대표단을 초청한 가운데 조찬도 함께했다. 일드프랑스주는 수도 파리를 품고 있는 광역자치단체로 인구 1240만명의 프랑스 지역 인구수 1위 지역이다. 수도를 품고 있고, 지역 인구수 1위 등 경기도와 공통점이 많다. 일드프랑스와 경기도는 2016년 우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다. 이런 인연으로 페크레스 주지사는 2022년 9월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도지사 당선을 축하하는 서신을 보내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에는 프랑스 상원의원 청사에서 크리스티앙 캉봉(Christian CAMBON) 일드프랑스 상원의원을 만나 양 지역과 국가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프랑스 상원의 한반도 종전선언 지지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될 수 있도록 또, 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애써주신 것에 대해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경기도가 일드프랑스뿐만 아니라 프랑스와의 관계에서 더 많은 협력을 하려고 하는데 의원님께서 많이 도와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대해 캉봉 의원은 "경기도와 일드프랑스의 파트너십이 굳건해진다는 게 너무나 기쁜 일"이라며 "한국이 지리적으로 면적이 넓은 나라는 아니지만 경제 개발이라거나 미디어, 자동차 그리고 다양한 혁신 분야에 있어서 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사고 있다. 앞으로 같은 방향으로 잘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답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경기도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22일부터 4월 30일까지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온라인 추모관 ‘세월호 참사 기억과 연대(온라인 기억공간)’는 경기도청 누리집에서 ‘기억과 연대’ 포털을 누르면 연결된다. 방문자들은 추모글을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도사를 통해 “4·16 참사 이후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 하나 세월호의 상흔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며 “경기도는 유가족과 생존희생자, 세월호를 기억하는 수많은 시민과 뜻을 같이 하겠다. 경기도는 그날의 참사와 아픔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3월부터 10·29 참사를 온전히 기억하고 피해자, 유가족과 지속적인 연대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온라인 추모관 ‘기억과 연대’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한편, 기억과 연대를 찾은 추모객들은 세월호 참사와 10·29 참사를 선택해 추모글을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경기도가 전통문화 저변 확대와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나만의 김치를 알려라’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지난 18일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에서 선정심의회를 열고 ‘나만의 김치를 알려라’ 사업 참여를 신청한 9개 시군 중 용인시, 고양시, 남양주시, 평택시, 광주시, 가평군 6개 시군을 최종 선정했다. 심의회에는 김치 식품명인을 비롯한 김치와 전통식품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 행사와 김치 연계 방안을 중점적으로 심의했다. 올해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진행되는 ‘나만의 김치를 알려라’는 총사업비 4억 원으로 지역 행사와 김치를 연계한 나만의 김치 경연대회 및 김치 아카데미 개최를 지원하고, 나만의 김치 수상작에 대한 시제품 생산과 홍보·판촉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평택시는 ‘한미친선 한마음 축제’에서 평택 농산물을 이용한 K-푸드 체험에 주한미군과 함께하는 김치 만들기 체험과 경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광주시는 ‘퇴촌 토마토 축제’와 연계해 아이들 입맛에 맞는 토마토 김치 만들기 쿠킹 클래스 등 다채로운 형태의 행사로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농산물 대량 수요처인 김치의 생산·소비 활성화로 도내 농산물 소비 촉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평택시는 오는 5월 열리는 ‘한미친선 한마음 축제’에서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K-푸드 체험에 주한미군이 함께하는 김치 만들기와 경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6월 열리는 ‘퇴촌 토마토 축제’와 연계해 아이들 입맛에 맞는 토마토 김치 만들기 쿠킹 클래스 등의 행사를 마련한다. 용인시도 오는 9월 ‘시민페스타’에 전국 최다 출하량의 청경채를 활용한 김치 경연대회를, 남양주시는 10월 ‘농업기술대전’에 대표 특산물인 먹골배 김치 대회를 각각 준비한다. 가평군은 5·10월 ‘자라섬꽃축제’에서, 고양시는 10월 ‘가을꽃축제’에서 꽃 모양 김치 만들기 등 경연을 펼친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지난 18일 경기 파주시의 양돈농가에서 2년 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파주시 적성면의 양돈농가에서 사육 중인 돼지가 ASF 양성 판정을 받았며 이 농장에는 초동 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이 투입돼 출입 통제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인 돼지 1759마리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할 예정이다. 해당 농장 3㎞ 이내에는 17개 농가에서 3만여 마리, 10㎞ 이내에는 39개 농가에서 6만9000여 마리 돼지를 키우고 있다. ASF가 발생함에 따라 경기북부 지역 양돈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질 예정이다. 이번 겨울 들어 경기도에서 ASF가 발생한 것은 파주가 처음이다.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4월 포천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병한 뒤 추가 발생이 없었다. 지난 17일 지난해 9월 25일 강원 화천군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된 이후 3개월여 만이자, 올해 들어 처음 경북 영덕군 482두를 사육하는 양돈농가에서 ASF이 발생했다. 한편, 돼지과 동물에게만 증상이 나타나는 ASF은 치사율이 거의 100%에 달해 양돈농가에 치명적인 위협을 주는 전염병으로 전해지고 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한신대학교 한반도평화학술원이 주최하고 통일평화정책연구센터가 주관한 ‘전공소학회 학술연구계획발표대회’가 지난 11일 장준하통일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고 18일 전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응용통계학과, 신학과, 문예창작학과, 글로벌인재학부, 디지털영상문화콘텐츠학과, 컴퓨터공학과에서 2인 이상으로 구성된 14팀이 참가했다. 참가팀은 2023년에 교내 전공소학회에서 활동했던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각 학회별 ‘2024년 차기 활동 계획 제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대회에서 장창준 통일평화정책연구센터장, 이유철 한신대 초빙교수, 박강성주 핀란드 투르쿠대 겸임교수, 김별 (재)통일과나눔 매니저, 이하선 한반도평화학술원 연구원 등 이 심사를 맡았고, 모두 6팀이 수상했다. 한반도평화학술원은 이번 발표대회를 기점으로 올해 더 많은 전공소학회가 연구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다음은 이번 공모전 수상자 명단이다.▲최우수상: 언론학회(글로벌인재학)▲우수상: 소설학회 ‘동튼’(문예창작학), 정치학회(글로벌인재학)▲장려상: 글로벌리더십학회(글로벌인재학), 민중신학회(신학), DVING(디지털영상문화콘텐츠학)이 수상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성남시는 미국을 방문 중인 신상진 시장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시에 있는 카네기멜런대를 방문해 성남 판교에 카네기멜런대 캠퍼스를 유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신 시장은 16일(현지 시간) 카네기멜런대의 엔터테인먼트 기술 센터(ETC) 대학원의 레베카 롬바르디 입학처장과 교수진을 만나 “카네기멜런대는 게임콘텐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는 대학으로 알고 있다”며 “성남시는 카네기멜런대와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게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성남시를 AI 게임콘텐츠의 메카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의견을 전달했다. 신 시장은 “첨단산업 인프라가 잘 발달되어 있고 우수한 인재가 많은 판교에 카네기멜런대의 ETC 캠퍼스를 설립한다면 성남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인재와 첨단산업 육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게임콘텐츠 분야 권위자인 스캇 스티븐스 ETC 교수는 “카네기멜런대의 가장 우수한 학생들 중 하나가 한국에서 온 유학생들”이라며 판교에 ETC 캠퍼스가 설립되면 카네기멜런대와 성남시 모두에게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서 신 시장은 카네기멜런대 ETC의 일본, 스페인 등지 해외 캠퍼스 운영 사례와 당면과제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성남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시민 지지를 받고 연속성 있게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가 1900년에 설립한 카네기멜런대는 미국 내에서 컴퓨터과학 및 인공 지능 분야에서 1위로 평가받는 명문대학이다. ETC는 카네기멜런대의 컴퓨터과학대학과 미술대학의 합작 투자로 설립된 2년 과정의 엔터테인먼트 기술석사(MET) 프로그램이다. 혁신적인 게임 개발과 인터엑티브 스토리텔링을 연구하는 센터로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 특화된 커리큘럼으로 알려져 있다. 신 시장은 이후 ETC 시설을 돌아보고 ETC 재학생들을 만나 현지기업과 협업하여 진행하고 있는 개별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신 시장은 이날 카네기멜런대의 방문을 끝으로 17일 귀국길에 올라 ‘CES 2024’ 성남관 개관식 참가와 미국 풀러턴, 오로라 시 등과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9박 12일간의 미국 출장을 마무리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속보.평택시의회는 지난 16일 ‘관리천’ 오염수 피해지역(청북읍·오성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와 경기도에 건의했다고 17일 전했다. 지난 9일 화성시 소재 유해화학물질 사업장 화재로 오염수가 평택시 소재 관리천으로 유입되어 대규모 수질오염 재난이 발생했다. 평택시는 신속한 수습과 복구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 등과 협력해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사고 수습 및 복구에는 지자체 재원으로 감당하기 불가능한 막대한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사유 및 공공시설 피해 복구비의 일부(약 50~80%)가 국비로 전환돼 지자체의 재정 부담이 덜어진다. 피해 주민은 재난지원금과 국세·지방세 납부 예외, 전기·도시가스 요금 감면 등 직간접적 혜택을 받는다. 유승영 의장은 “대규모 수질오염 재난으로 지역 주민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며“신속한 재난 수습과 재정 지원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경기 가평군이 올해 수년째 제자리 걸음 중인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지정'의 신청을 마무리한다고 18일 밝혔다.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인접한 춘천시와 함께 전국 최초로 가평읍 자라섬, 춘천시 남이섬 일대를 포함한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자치단체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공동 추진이 어려울 경우 가평군 단독으로 강행할 예정이다. 현재 몇 년째 답보 상태에 있는 해당 사업은 두 지자체가 광범위한 구역 조정 협의로 난항을 겪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가평군·춘천시 등에 자라섬, 남이섬 일대를 우선 지정하고 단계적으로 확대를 권고하고 있지만 춘천시는 강촌 일대를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가평군은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지정 구역 조정에 대한 협의가 조속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단독으로 자라섬 권역을 중심으로 한 관광특구 지정 신청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해당 특구 규모는 가평군 자라섬·가평읍 일원(7886㎡)과 춘천시 남이섬·강촌 권역(1만5824㎡)으로 경기도, 강원도 2개 도에 걸쳐 총 2만3711㎡에 달한다. 앞서 지난 2019년 9월 경기도, 강원도, 가평군, 춘천시는 공동으로 가평읍·자라섬·남이섬·강촌역 일원 등을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업무협의를 시작으로 사업 추진을 진행해 왔다. 그동안 4개 지자체는 관련기관 업무협의, 특구 추진 타당성 검토 및 진흥계획수립 용역, 관광특구 지정신청서 제출, 신청서 조사·분석 용역 및 현장실사, 신청자료 보완요구 및 제출, 문체부 협의 요청 및 사전 실무협의, 문체부 추가 자료 설명자료 요청 및 제출, 특구 예정 구역 내 주민·국회의원 방문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해 6월과 9월 11월 등 3회에 걸친 관련기관 실무회의를 끝으로 5년간 관광특구 지정 절차를 진행해 왔다. 관광특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촉진과 관광 여건 집중 조성을 위해 관광진흥법상 지정된 곳으로 ▲해당 지역의 최근 1년간 외국인 관광객 수가 10만 명 이상 ▲특구 면적 중 비관광 활동 토지의 비율이 10% 미만 ▲관광안내소 및 공공편익 시설 등 외국인 관광수요 충족 ▲지역이 서로 분리되어 있지 아니할 것(연속성)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현재 춘천시와 구역 조정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강원도, 춘천시와 문체부 협의에 따라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추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춘천시와 공동 추진이 힘들면 가평군 단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