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8개 산하기관의 종합청렴도가 전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는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1등급을 받았고, 한국도자재단과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꼴찌인 5등급을 받았다. 경기도는 ‘2023년 경기도 공직유관단체 종합청렴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종합청렴도 점수 8.55점(10점 만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보다 0.22점 하락한 수치다. 이번 평가는 기관의 규모․특성에 따라 현원 60인 이상 기관(Ⅰ그룹)과 현원 60인 미만 기관(Ⅱ그룹)은 종합청렴도, 현원 10인 미만이거나 최근 1년 이내 설립한 기관(Ⅳ그룹)은 반부패 역량진단을 실시했으며,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별도로 평가하는 기관(Ⅲ그룹)은 평가에서 제외했다. 종합청렴도는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도민이 평가하는 ‘외부체감도’, 내부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체감도’, 각 기관의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3가지 분야로 평가한 뒤 1~5등급으로 분류했다. 평가 결과, 외부체감도는 8.97점으로 전년 대비 0.47점 하락한 반면, 내부체감도는 7.81점으로 전년 대비 0.31점 상승했다. 청렴노력도는 8.59점으로 전년 대비 0.59점 하락했다. 공직유관단체 내부 직원들의 반부패·청렴교육 실시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반부패 노력으로 내부체감도는 상승했으나 민원 대상 평가 결과인 외부체감도와 부패방지 시책 지표를 측정하는 청렴노력도 평가는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3개 분야 평가 점수에서 부패사건 발생현황에 대한 감점 항목을 반영한 28개 기관의 평균 종합청렴도는 8.55점이다. 외부체감도와 내부체감도 평가 설문조사에는 경기도민 4800명, 기관 소속 직원 1834명이 참여했으며, 외·내부 모두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0.03%p다. 기관별로는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2년 연속 2등급 이후 1등급을 받았으며, 2등급은 경기관광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 경기연구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대진테크노파크,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등이다. 이번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는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사회적 책임(청렴도) 항목에 반영될 예정이다. 최은순 경기도 감사관은 “공직유관단체 종합청렴도 평가는 기관별 청렴도 수준과 부패취약 분야를 정확히 진단하고 반부패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기관별 청렴도 평가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부진기관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과 청렴멘토링 및 민관협업 확대 등을 실시해 공직자 청렴도에 대해 높아지고 있는 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경기도는 홀로 사는 노인 36만 명을 위해 응급상황 안전지원 등 4대 주요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7일 밝혔다. 2024년 1월 기준 경기도의 노인 인구는 213만 명이 넘었으며, 약 17%인 36만 명이 홀로 사는 노인이다. 도에서는 경제적·정서적으로 취약해지기 쉬운 독거노인에게 ▲안부 확인과 일상돌봄서비스 ▲응급상황 안전지원 ▲맞춤형 사례관리 ▲5개 시군 틈새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일상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설 명절 연휴 전후 대상자를 전수 방문해 안부 확인하고, 연휴 기간 중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이러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대상자를 2023년 6만 6천609명에서 2024년 5천795명 늘어난 7만 2천404명으로, 도내 서비스 제공기관을 2023년 113개소에서 2024년 116개소로 각각 확대했다. 특히,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취약해 일상생활 및 가사 지원의 필요가 큰 중점돌봄 노인의 서비스 제공 시간도 최소 월 16시간에서 월 20시간으로 강화했다. 또한, 5종의 응급안전장비(화재감지기·활동감지기·출입문감지기 등)를 통해 응급상황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와 관련해 설 명절 연휴 전 응급안전장비를 전수 점검한다. 아울러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올해부터 소득과 상관없이 위기 상황의 모든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해서 2023년 2만 8천503명에서 2024년 3만 8천303명으로 확대했다. 또, 응급상황 발생시 즉시대응을 위한 응급관리요원도 2023년 103명에서 2024년 118명으로, 수행기관도 34개소에서 36개소로 늘렸다. 도내 53개소의 취약노인 사례관리전문기관인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에서는 명절맞이 후원 물품을 4천413명에게 전달했다. 2024년부터 센터에서 직접 제공하는 서비스의 차별화를 위한 일시적 간병지원, 치료식 지원, 생활체육·운동 프로그램, 사회관계 형성·활성화 프로그램 등 경기도형 특화서비스를 추진해 노인들이 거주하던 지역사회에서 지속 거주하도록 돕고, 사각지대에 있는 홀로 사는 노인을 발굴해 자립생활을 지원한다. 끝으로 ‘지역 맞춤형 틈새돌봄사업’을 통해 기존 복지제도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틈새분야서비스로 치료식 식사제공사업 및 차량동행사업을 지정했으며, 공모를 통해 5개 시군을 선정했다. 노인성질환자, 퇴원환자, 치주질환자 등 치료식 식단이 필요한 노인에게 저염‧저당 치료식 식사 및 반찬을 직접 집으로 배달하는 사업을 부천시, 의정부시, 양주시에서 진행한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병원 방문, 공공기관 방문 등 바깥 외출이 필요할 때 차량 및 동행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은 성남시, 화성시에서 진행한다. 이은숙 경기도 노인복지과장은 “홀로 사는 노인은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우리 사회의 어른으로, 돌봄 서비스는 당연히 누려할 권리”라며 “돌봄 욕구에 맞는 고품격 서비스 제공을 통해 더욱 촘촘하고 세밀하게 홀로 사는 노인을 살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시설 온실을 이용한 고추냉이 근경(뿌리줄기) 생산과 식물공장을 이용한 고추냉이 종묘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고추냉이는 독특한 매운맛 성분을 가진 향신채소로 생선요리 등의 조미료로 이용되어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기온 문제로 일부 제한된 지역에서만 재배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고추냉이 생산 기술은 냉방장치인 유니트쿨러 냉풍기를 이용해 17∼21도로 유지되는 온실에서 상토를 이용해 재배하는 기술로 근경 생산에 적합한 ‘달마’ 품종을 선발했다. 근경을 생산하는 적아(곁눈 제거) 기술로 근경 상품화율이 84% 증가해 재배 농가에 경제적으로 이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근경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18∼24개월의 장기간이 소요되므로 적엽(잎따기)으로 쌈채소용 잎도 식물체 1주당 500g 이상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또 식물공장을 이용해 고추냉이 생산을 위한 균일한 환경을 연중 유지함으로써 연중 종자 채종이 가능해졌다. 종자 활력 유지 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는 전처리기술을 지난해 특허출원해 민간 기업에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시설 온실 내 수경재배를 통한 고추냉이 근경 재배 기술이 보급되면 고추냉이의 재배 가능 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경기도가 2040년까지 경기서부지역에 14조원을 투입해 6개 도로와 9개 철도를 건설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안산시 시우역에서 ‘경기서부 SOC 대개발 원년’ 선포식을 열고 이 같은 구상을 발표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경기북부 대개발과 얼마 전 동부권 대개발 발표에 이어 오늘 서부권 대개발까지 한 세트로 경기도를 발전시키는 종합개발계획이 완성된 것"이라며 "제대로 된 비전과 정책으로 잘 준비해서 하나하나 차곡차곡 실현하겠다. 중앙정부와 협력하면서 주민들 의견 수렴해서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서부권은 안산·시흥·화성·평택·안성·김포·파주 등 7개 지역을 합친 권역으로 서울과 근거리라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경부축 위주의 개발로 인해 행정력·재정력으로부터 소외됐다. 이 때문에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수도권 주민들의 휴식관광 공간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서부권역 경기서부권 7개 시의 도로 연장비율(1㎢당 도로길이(㎞))은 2.61로 경부축(5.12)의 51%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화성·평택·안성·김포·파주 5개 시는 24%로 발전과 성장 저해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경기서부권역의 발전과 정비를 위해서는 사회기반시설(SOC) 확충과 민간개발 참여 유도가 필수 불가결하다고 보고 있다. 투자 규모는 사회기반시설(SOC) 14조원, 민간개발 투자 8조9000억원 등 총 22조9000억원이다. SOC 주요 사업을 보면 시화방조제~해안도로 확장 등 도로 6개 노선에 6조8000억원, 반도체 라인(Line) 등 철도 9개 노선에 7조2000억원이다. 경기도는 이러한 간선교통망을 기반으로 대부도 등 해양 관광자원과 첨단산업을 연계한 경기서부 미래지도를 그리는 국토 균형발전의 토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도는 또 민간개발 참여 유도를 위해 ‘경기동부 SOC 대개발 원년’ 선포식에서 밝힌 바와 같이 경기도 차원에서 민간개발사업 지원을 위해 도시계획심의 기준을 완화하고 민간개발지원상담센터를 구성·운영한다. 또한, 이러한 구상을 통한 도시개발, 산업단지개발, 골프장·해양리조트 관광 단지개발 등 민간개발사업 투자 규모가 8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대규모 도로·철도 이외에도 기존의 경기둘레길(860㎞), 경기옛길(685㎞), 광역자전거도로(836㎞) 등 감성 기반 시설도 광역 차원에서 더욱 확충하고 시(市)와 연계해 친환경 관광 활성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 지역사업가, 지역기획가, 시 등이 힘을 합해 지역자원을 재해석하고 시그니쳐 스토어 등을 키워나가는 유동적이며 유연한 ‘리퀴드폴리탄’ 전략으로 지역을 성장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기서부 SOC 대개발 구상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45조3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9조1000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도는 이러한 구상을 오는 6월까지 전문가 자문과 연구용역, 시와 협의 등을 통해 발전시키고 구체화해 7월에 중간 발표한 뒤 주민 의견 수렴 등 숙의 과정을 거쳐 올해 말 최종 구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중 포천-조안 구간이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6일 오전 남양주 수동휴게소에서 국토교통부 제2차관, 지자체 및 공사 관계자와 포천시, 남양주시 지역 주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중 포천-조안 구간 개통식을 개최했다. 포천-조안 고속도로는 민자사업으로 추진된 포천-화도 구간과 재정사업으로 추진된 화도-조안 구간을 의미한다. 총 사업비 기준 약 1조7400억원이 투입된 왕복 4차로 및 총 연장 33.6㎞ 길이의 고속도로다. 특히 이번 개통으로 우리나라 고속도로는 총 연장 5000㎞ 시대를 개막하게 됐다. 이번 개통으로 포천시 소홀읍에서 남양주시 조안읍까지의 이동거리는 약 16㎞ 감소(50㎞→33.6㎞)하고, 주행시간은 약 30분 단축(55분→20분)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에서 서울 인근의 정체구간을 거치지 않고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울-양양 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어 경기 북부 지역의 초연결 광역경제권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포천-조안 고속도로 개통을 시작으로 김포-파주, 파주-양주 구간을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개통해 경기 북부권의 순환고속망을 차질 없이 구축해 나가겠다"며 "민·관의 협력으로 이뤄낸 '국토 대동맥 고속도로, 5000㎞ 새 시대' 개막을 계기로 앞으로 도로 분야에도 신기술을 전면 도입해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용인특례시의 연말연시 대표 이웃나눔 행사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가 6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일 막을 내렸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2월 2일까지 진행된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에는 목표액을 훌쩍 뛰어넘은 18억 4383만 6000원이 모였다. 당초 목표 모금액 12억원보다 6억원 이상 초과한 금액이다.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온도계는 목표 모금액을 1% 달성할 때 마다 온도가 1℃씩 올라간다.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열렸던 추위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용인시민들의 온정은 어느 때 보다 뜨거웠다. 이번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모금된 성금은 14억 2880여만원으로 지난해 13억 2310여만원 보다 약 1억원이 많았다. 쌀과 식료품, 생필품 등 4억 1500여 만원 상당의 성품이 모였다. 지난 2일까지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는 총 931건의 성금과 성품이 기탁됐다. 이는 지난해 901건에 비해 30건 늘어난 수치다. 기부 참여자의 유형을 살펴보면 기업과 사회·종교단체의 참여는 538곳에서 528곳으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기관은 89곳에서 100곳으로 늘었다. 빈자리를 채운 것은 개인 기부자였다. 지난 번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참여한 개인 기부자는 274명. 올해는 303명으로 크게 늘면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사랑의 온도계를 한 껏 끌어 올렸다. 기부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이웃을 사랑하는 소중한 마음을 품은 개인 기부자들의 특별한 사연도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많은 지역사회 구성원이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용인특례시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동행할 수 있는 공동체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시 관계자는 "많은 지역사회 구성원이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용인특례시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동행할 수 있는 공동체에 온기를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경기도가 도내 취약지역인 동북부권역의 의료체계 개선과 균형발전을 위해 본격적인 공공 의료시설을 추진한다. 특히, 경기도는 병원이 부족한 동북부에 추가로 공공의료원 설립을 추진하고, 2040년까지 동부권 발전을 위해 43조3000억원의 예산을 쏟아부을 방침이다. 김동연 지사는 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처럼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계획을 공개했다.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은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수원·안성·이천·파주·의정부·포천) 공공병원에 1개 병원을 추가하는 사업이다. 남부와 달리 종합병원이 거의 없어 어려움을 겪는 소외지역에 의료시스템을 확충하게 된다. 새 공공의료원은 혁신형 공공병원의 형태를 띨 예정이다. 공공의료원의 기본적 의료 서비스뿐만 아니라 돌봄의 영역까지 확장해 운영하는 병원으로, 감염병 위기 대응은 물론 고령화에 대비한 의료와 돌봄의 복합 기능을 갖춘다. 도는 5~7월 의정부, 동두천, 양주, 연천, 남양주, 구리, 양평, 가평의 8개 시·군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뒤 민관이 참여하는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연말까지 부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또 혁신형 공공병원 모델 개발 연구용역을 이달부터 10월까지 진행한다. 부지가 선정되면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예비타당성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 2030년을 전후해 착공하게 된다. 1591억원(용지매입비 제외)의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만큼 재정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임대형 민간투자(BTL) 방식이 고려되고 있다. 김 지사는 “동북부권에 설치될 혁신형 공공병원은 지역사회의 건강을 책임지는 중추기관이 될 것”이라며 “도민의 의료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특히 취약계층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합병원에 가기 위해 의정부 40분, 서울까지는 1시간 이상 걸리던 동북부 주민의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료원 설립과 함께 의료 인력 수급, 필수 의료 강화 등 종합적인 의료체계 개선 방안도 함께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경기 동북부지역의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률은 10만명당 16.2명으로, 전국 평균(12.7명)과 경기도 평균(10.8명)을 크게 웃돌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2일 남양주 진접역에서 열린 경기 동부 사회간접자본(SOC) 대개발 원년 선포식에서 2040년까지 동부권 발전을 위해 43조3000억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내놓았다. 가평·남양주·양평·광주·여주·이천·용인에 도로와 철도 등 31개 노선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골프장과 리조트 개발이 쉽도록 심의 기준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상수도원보호구역 등 중첩규제 해소에도 나선다. 도는 이번 구상의 생산유발 효과를 85조6000여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36조1000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날 김 지사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밝힌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과 경기분도 병행 추진론에 관한 질문에 “(도가 추진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여당이 추진하는) 김포의 서울 편입 문제는 양립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경기도가 민생안정·보건복지·교통편의·문화·안전 등 5대 분야, 24개 대책을 중점으로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연휴 기간 불편 사항이 있을 경우, 경기도 콜센터로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정구원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명절 장바구니 부담 경감을 위해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취약계층 등 모든 도민이 연휴 기간 안심하고 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사과와 배 등 최근 치솟고 있는 명절 성수품 물가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농·수·축산물 등 3개 반으로 구성된 경기도 물가종합대책반과 31개 시·군 물가대책반이 협력해 16대 성수품 물가 조사와 가격표시제 이행 실태 점검 등을 실시한다. 특히, 지역 상인회, 소비자단체와 협업해 명절 기간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홍보에 나서는 등 골목상권 살리기에 집중한다. 경기도 물가책임관은 31개 시·군을 각각 담당해 주요 성수품 가격 동향을 파악하고 ‘설맞이 농특산물 할인전’ 등 가격 혜택 제도 활용을 홍보한다. 도민의 ‘장바구니 걱정 없이 마음 넉넉할 기회’를 위해 발로 뛰는 민생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로컬푸드직매장(광주 곤지암)에서는 ‘근하신뇽(龍) 설맞이 할인전’을 오는 8일까지 진행해 떡국떡 등 14개 상품을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경기도는 긴 연휴 기간, 아픈 도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응급의료기관 73개소와 함께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구축한다. 병의원 1700여 개소와 약국 1600여 곳도 문을 열고 의료 공백 최소화에 나선다. 연휴 기간 운영하는 응급의료기관 및 병원·약국은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명절에 확산되기 쉬운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질병관리청, 시·군 보건소, 의료기관 등과 연계해 비상 방역체계를 구축한다. 취약계층이 명절 분위기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돌봄이 필요한 노숙인 806명에 급식을 지원하고 사회복지시설 686개소에 약 1억7000여만 원을 지원한다. 취약 노인 8만5000여 명과 취약 장애인 5만2000여 명의 안전을 방문이나 전화, 사물인터넷(IoT) 장비 활용 등을 통해 전수 확인할 예정이다. 가정 밖 청소년이 연휴 기간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도내 31개 청소년쉼터를 24시간 개방하며, 자립준비청소년과 결식아동에게는 음식 등을 제공한다. 또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을 ‘2024년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귀경·귀성길 정체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시외버스의 경우 5개 권역에 44개 노선 93대를 증차하고 운행 횟수를 149회 증회한다. 이러한 버스 증회에 대한 정보는 모바일 앱(버스타고) 및 시외버스 예매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경기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모바일앱(경기교통정보), 교통안내 전화 등을 통해 도내 주요 도로의 지·정체 현황, 빠른 길 안내, 돌발상황(교통사고, 통제구역) 안내 등을 제공한다. 연휴 기간 급증하는 해외여행 수요 등에 대비해 공항버스를 8개 노선, 일 16회 증회 운행해 공항 이용객의 심야시간대 서비스 공백을 해소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7만 톤가량으로 예상되는 생활폐기물이 적시에 처리될 수 있도록 비상근무를 강화한다. 시·군 폐기물 부서와 비상연락체계 유지 등을 통해 생활폐기물 수거 관련 긴급 민원 발생 시 시·군 기동처리반을 운영해 신속 대응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박물관·미술관 24개소를 개방한다. ‘오늘 뭐 입지?(경기도어린이박물관)’, ‘행복하세龍(한국만화박물관)’ 등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전들이 연휴 중 전시된다. 연휴 기간 전부 개방하는 무료 관광지는 수원화성, 고양 행주산성,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의왕 레일파크 등이 있다. 도는 장애인 등 ‘관광 취약계층’을 위해 무장애 관광지 44개소를 개방하고 7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에 프로스포츠 관람료를 75% 할인 제공한다. 연휴 기간 진행되는 경기도 내 프로스포츠는 수원KT VS 원주 DB(남자농구) 등 총 8경기다. 관람료 할인 신청은 현장 구매와 각 구단 누리집 및 인터넷 구매대행사를 통해 가능하다. 아울러 화재 발생이 잦은 설 연휴에 대비해 도내 모든 소방관서가 특별 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전통시장 162곳, 다중이용시설 673곳 및 대형판매시설 14곳의 안전점검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기차역·관광지 등 많은 주민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장소에는 도·시·군·소방·경찰이 합동대응체계를 구축해 인파 관리에 면밀히 대비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에 대해 도-시·군 가축전염병 방역대책본부 운영과 농가 소독지원 등으로 전염병 방지에 철저를 기한다. 연휴 기간 재난 발생 시, 신속·정확한 재난상황 보고와 전파를 위해 24시간 재난상황 관리체계가 운영된다. 또한, 가스·전기·화학 안전관리 대책반 운영을 통해 관련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에 나선다. 전통시장 등 인파가 몰리는 주요 범죄 취약 시설에 대해 취약 요소를 사전 점검하고 치안 협력 기관과 협업을 통해 지역 치안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오산시와 부영그룹(이하 부영)이 낙후화 된 오산 역세권 복합개발을 통해 오산시 도시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데 손을 맞잡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오산시와 부영은 5일 오산역과 인접한 오산동 637번지 일원에 11만2천422㎡(3만4천여 평) 규모의 (舊)계성제지 부지 활성화 내용을 주로 하는 ‘경기남부 중심 오산 역세권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해당 부지는 13년 간 장기간 방치된 유휴부지로 남아 있었다. 이에 이권재 시장은 민선8기 출범 직후부터 도시 리빌딩을 위한 구상을 펼쳐왔으며, 그 중 한 곳인 계성제지 부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해 1월부터 양측이 윈윈(win-win)할 수 있으면서 공익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온 오산시와 부영은 이날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업무협약은 오산시청 물향기실에서 진행됐으며, 이권재 오산시장과 부영 측에서는 이희범 회장, 김중섭·서재갑 상무 등 주요 직위자가 참석했다. 이권재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세교3 공공주택지구 신규 대상지 지정을 발판 삼아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조성의 발판이 마련됐고, 올해가 그 원년”이라며 “그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부영이 함께 손잡고 나서줘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이어 오산 역세권이 ‘쿼드 역세권’이란 미래 가치가 존재함을 강조했다. 현재 운행 중인 전철 1호선에 도시철도 트램 도입, 수원발KTX 오산 정차,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까지 완성될 경우 오산은 쿼드 역세권으로 거듭나 명실상부 경기남부 중심 역세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장은 “수도권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지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이 있어 오산의 발전성은 높다고 본다”며 “장기간 방치된 계성제지 부지를 부영 측에서 오산을 대표할 랜드마크 조성에 나서준다면 오산의 도시 가치는 분명 높아질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희범 회장은 사전 차담회에서 이 시장이 도시발전 플랜 설명을 위해 그린 도시발전 스케치를 언급하면서 “이권재 시장께서 기업친화적이면서 의욕적으로 시정운영을 하고 계신 만큼 앞으로 도시 발전은 분명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화답했다. 이 시장은 이어 “다수의 시군이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되려 오산시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 도시로서 인구가 몰려들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부영이 오산시의 가족이 된 만큼 오산시민들의 주거의 질을 높이는 데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선 8기 이권재 시장은 계성제지 부지 활성화 뿐만 아니라 오산이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로 도약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그 중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을 위한 적극행정이 대표적이다. 청년 문화의 거리와 R&D 단지에 E-스포츠 아레나 등을 포함하는 운암뜰 개발의 경우 지난해 민관사업자간 협약을 거쳐,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공익성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앞서 오산시는 지난해 9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세교1지구 터미널 용지 활성화, 세교2지구 기반시설 조기 준공,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특히 세교1지구 터미널 용지 활성화 사업의 경우 주거, 업무, 상업, 생활SOC가 접목된 랜드마크 시설 조성에 대한 용역을 거쳐,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지난해 7월에는 오산 예비군훈련장 부지를 오산시가 직접 매입해 반도체 특화단지 등을 조성하는 데 협업하는 내용으로 국방부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 모든 일의 사령탑이 될 오산시 시설관리공단의 도시공사 전환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도시공사의 경우 지난해 12월 열린 제28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오산도시공사 자본금 출자 동의안 통과로 99억 원의 출자금을 확보하며 한 발 설립까지 가까이 다가섰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오산시의 목표는 타 시군에 비해 적은 도시를 얼마나 내실있게 발전시키느냐, 낙후화된 도시의 이미지를 어떻게 탈피할 것이냐에 초점을 맞춰져 있다”며 “앞으로도 공익적 도시 발전을 위해 함께하기 바라는 기업들이 있다면 늘 열린 마음으로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
안성시가 올해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를 10월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일 안성시는 안성맞춤 아트홀 4층 대회의실에서 축제위원회를 열고 농·특산물의 출하 시기와 판매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를 고려해 축제일을 결정하고 본격적인 축제준비를 했다. 5일 김보라 축제위원장은 2일 축제위원회를 소집하여 농특산물의 출하 시기와 판매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를 고려하여 축제일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는 2023년에 이어 저탄소 친환경축제, 시민 참여형 축제를 기본으로 바우덕이 축제의 정체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전통과 현대가 어울어진 문화예술의 장을 만드는 것으로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대한민국 예비 문화도시로서 전국의 문화예술이 함께한 바우덕이 안성문화장 페스타와 함께 진행하며, 세계민속공연, 관광상품개발 등 콘텐츠를 보강해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고, 세계인의 글로벌 축제장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 (축제 위원장)은 "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이 안성의 다른 관광지와 민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축제의 효과가 시 전체에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 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025년 문화관광부 축제’,‘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 에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예술공연 축제로 위상을 다지고 있다. [ 경기매거진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