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북서부 지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될 예정인 가운데 16일 밤 9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17일 새벽부터 부천 등 도내 12개 시군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16일 오후 집중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과 관련 부서에 적극 대응을 당부하는 특별 지시를 내렸다. 김 지사는 특별 지시를 통해 △기상 예보를 넘어서는 극한 호우 발생이 빈번한 것을 고려해 부단체장 중심으로 경찰, 소방과 공조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할 것 △산사태, 반지하주택 침수우려지역에 대해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 발생(우려) 시 선제적 통제·대피 실시 △재난문자·방송, 옥외전광판, 마을방송 등 가용 매체를 활용해 강수 집중 시간대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 국민행동요령 및 주의사항 안내 철저 등을 당부했다. 특히 북한과 경기 북부지역에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접경 지역, 임진강 주변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도는 장마 전선 북상에 대비해 장마 전선이 일시적으로 남하한 지난 10일부터 산사태 위험지역, 급경사지, 축대·옹벽, 하천, 대형 공사장 등 취약 지역에 대한 일제 점검을 했다. 도 관계자는 "9일 전북 군산시에 시간당 131.7mm, 충남 금산군에 시간당 84.1mm가 내리는 등 200년 빈도의 극한 호우 현상으로 큰 피해가 났다"면서 "선제적으로 대응 체계를 가동해 도내 호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도는 16일 호우에 대비해 오후 2시40분 김성중 행정1부지사가 주재하는 도-시군 부단체장 긴급회의를 열고 시군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 경기뉴스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김동연 경기지사가 대한민국 최초로 경기도에서 ‘기후위성’ 발사를 추진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또 기후위기로 인한 기후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후보험’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글로벌 RE100 압박과 한국의 대응'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환영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기후위성 발사는 내년부터 추진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국내 처음으로 경기도가 기후위성을 보유하게 되면 재난 대비, 농업 축산업 분야, 도시 확장 및 개발 등에 필요한 각종 기후 데이터와 영상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고도화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나아가 위성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신산업 창출도 가능해진다"고 역설했다. 또 "기후보험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저소득층, 고령자 등이 폭염이나 한파, 감염병 등 기후 재해에 따른 질병이나 상해 진단을 받을 때 일정액을 지원하는 사회보장제도입니다. 경기도는 연내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작년에 OECD 전체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한국이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이 줄었다"고 지적하고, "기후위기 대응은 국가안보·치안과 다를 바가 없는, 정부가 조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공공재의 첫 번째"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RE100 비전(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 달성,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을 설명한 뒤 "경기도가 대한민국 최초로 기후위성을 발사하려고 준비 중이고, 기후보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경기도가 확실하게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다른 광역자치단체나 중앙정부에 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 세션 1부에서는 국내·외 재생에너지 정책 동향과 정부 정책 방향(충남대 김승완 교수), 경기RE100 추진 성과와 과제(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어 2부에서는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가 좌장을 맡아 민현기 LS일렉트릭 전력그리드영업팀 파트장, 조현진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정책과 사무관,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장, 임재민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 등이 중소기업 지원 RE100 3대 입법의 의미, 재생에너지의 중요성과 보급 확대, 산업단지 및 영농형 태양광 활성화 제안 등에 관한 토론을 벌였다. [ 경기뉴스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경기도는 화성 공장화재 사고 유가족과 피해자 31명 전원에게 긴급생계비 지급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23명의 유가족에게는 550만원, 중상자 2명에게는 367만원, 경상자 6명에게는 183만원이 각각 지원됐으며, 총액은 1억4천482만원이다. 부상자들은 지난 4~8일 먼저 지급했고, 부모 별거 등으로 우선순위 결정이 어려운 유가족의 경우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5일까지 지급을 완료했다. 도는 긴급생계안정비를 포함해서 유족들에 대한 항공료, 체재비 등 각종 지원 비용에 대해 회사 측의 책임 여부에 따라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다. 한편, 사회적 참사에 대해 유가족과 부상자에게 긴급생계안정 지원을 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중앙정부를 통틀어서도 경기도가 처음 사례가 되었다. [ 경기뉴스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경기도가 '경기 RE100' 수송부문 정책의 하나로 2033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친환경 차량으로 바꾸는 '친환경 버스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경기도 전역 시내버스는 1만900대가 운행 중인데, 아직 76%인 8131대가 경유, CNG(천연가스) 버스로 온실가스 배출의 작지 않은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앞으로 9년간 순차적으로 차량 내구연한이 지나는 대로 모두 친환경 버스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며, 특히 환경부의 탄소 감축 규제를 받지 않는 3548대까지도 재정투입을 통해 전환을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한국환경공단의 '지자체 온실가스 감축 사업별 감축원단위 적용 가이드라인(2022년 6월)'을 근거로 볼 때, CNG 버스를 기준으로 1만900대가 전기버스로 전환될 경우 연간 43.6만t co2 eq(1대 당 40t co2 eq(이산화탄소환산량))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매년 소나무 312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공공버스 전기버스 전환 정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탄소배출권 거래제란 정부가 기업별로 탄소 배출량을 미리 나눠준 뒤 할당량보다 배출량이 적으면 배출권을 거래소에서 팔 수 있는데, 그동안 버스업체나 공공기관에서는 관심이 매우 저조했다. 이에 도는 버스업체가 전기버스 전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탄소배출권 신청·인증·판매 절차를 적극 이행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규제를 받지 않는 3548대를 대상으로 탄소배출권을 취득할 수 있으며, 이를 판매해 총 71억 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버스업체들의 수익(공공버스 재정지원금은 운송 수입을 제외한 적자액을 보전해 주는 구조)이 증가하면 경기도가 버스업체에 지급하는 공공버스 재정지원금도 절감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버스 전환계획에서 나아가 수소 버스 확대, 공공버스의 경제적 운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탄소중립 정책을 펼칠 것이며, 또한 탄소배출권 판매 수익 창출을 계기로 단순히 요금 수입만이 아니라 공공 재정을 아낄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뉴스매거진 = 지명신 기자 ]
경기도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약칭: 경기금융복지센터)와 수원회생법원이 금융취약계층 신속면책제도와 파산선고자 법정강의, 사법접근센터 출장상담 등 3대 협력사업을 시행하기로 하고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서민금융복지센터가 경기도민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나선다. 경기도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약칭: 경기금융복지센터)와 수원회생법원이 금융 취약계층의 신속한 재기를 위해 취약계층 신속면책제도와 파산선고자 법정 강의, 사법접근센터 출장 상담 등 3대 협력사업을 시행하기로 하고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3대 협력사업을 살펴보면 ‘취약채무자 신속면책제도’는 5년간 생계급여를 받는 기초수급자가 경기금융복지센터를 경유해 개인파산을 신청하면, 수원회생법원이 개인채권자, 환가재산 유무 등 결격사유를 심사한 뒤 파산관재인 선임 없이 파산선고와 동시에 파산폐지 및 면책 결정을 내리는 제도이다. 신속면책사건으로 분류될 경우 통상 신청부터 면책까지 수개월 소요되던 기간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약 2개월로 크게 단축됩니다. 취약계층은 관재인 선임비용 부담이 줄고, 보다 빠른 재기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새출발 두드림 강의’는 센터 소속 금융복지상담관이 이제 막 재기의 발돋움을 시작한 파산선고자에게 개인파산에 관한 법적 절차와 신용관리기초, 복지제도 등을 파산선고 당일 법정 안에서 실시하는 강의다. 강의 효율을 높이고자 지난 5월 중순부터 수강인원을 소규모로 제한해 시범실시 중에 있다. 마지막으로 수원회생법원 1층 민원실 사법접근센터 찾아가는 상담지원제도를 통해 6월부터 매주 화요일(오후 2시~4시)마다 센터 소속 금융복지상담관이 수원법원종합청사 내 사법접근센터로 출장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계부채가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코로나19 종료와 함께 고금리, 고물가,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가계대출 연체율이 2022년 하반기부터 급상승했다. 이에 따라 상환 한계에 놓인 차주들을 대량 양산하여 민생을 위협하기에 이르러 경기도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는 수원회생법원과의 실질적 협력체계 구축하고 지난해부터 사업을 제안하게 됐다. 또한 올해부터 소송구조 변호사 활성화 협력사업을 본격 개시하고 센터협력사건 전담으로 소송구조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경기도민의 재기 기회 확대를 위한 사업 등을 추진해 왔습니다. 경기도와 경기금융복지센터는 민생경제 회복을 목표로 법원과의 신뢰관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상은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악성부채로부터 해방되어 새출발 기회를 얻고자 하는 경기도민을 위해 수원회생법원이 전격적으로 나섰다”라며, “민생경제 회복을 목표로 법원과의 신뢰관계 구축을 위해 경기도와 경기금융복지센터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경기금융복지센터는 경기도 수탁사업으로 2015년 7월 개소하여 현재 경기도 내 19개 지역센터를 운영 중이며 ▲가계부채 악성화 예방 ▲악성부채로부터 해방 ▲다시시작을 위한 복지서비스 연계, 3대 사업을 통해 「경기도민 부채탈출119」 기능을 다하고 있다. 무료 상담은 전화(1899-6014)로 예약, 문의할 수 있다.
경기도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름나기 여행지를 소개한다. 한여름의 더위가 맹렬한 기세를 더하는 지금, 시원한 바다의 유혹은 더욱 강렬해진다. 뜨거운 태양 아래 쨍쨍한 모래사장을 걷고, 파도 소리와 함께 청량한 바닷바람을 만끽하며 잠시나마 일상의 무더위를 잊어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여름, 경기도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수욕장 4곳을 소개합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떠나기 좋은 이곳들은 누구에게나 특별한 여름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울창한 곰솔숲과 함께 즐기는 궁평리해수욕장 궁평리해수욕장은 궁평항 앞에 자리한 아담하면서도 매력적인 해변으로, 길이 2km에 폭 50m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남양반도의 끝자락에 위치한 이곳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울창한 곰솔숲이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어 자연의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썰물 때면 약 2km에 이르는 드넓은 갯벌이 드러나 갯벌 체험과 바다낚시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밀물 때는 하루 2시간 이상 해수욕을 만끽할 수 있다. 해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궁평항과 해송군락지를 양방향으로 이어주어, 걷는 내내 싱그러운 바다 내음과 소나무 향기를 즐길 수 있다. 궁평리해수욕장은 그늘막 텐트와 파라솔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차박과 차크닉도 가능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정해진 장소에서 유료로 이용 가능한 차박 구역에서는 취사도 가능하여, 자연 속에서 특별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궁평리해수욕장에서 보내는 하루는 그 자체로 한 편의 시처럼 아름답다. 울창한 곰솔숲 아래서 여유를 만끽하고 바다와 갯벌에서 생동감을 느끼며, 소중한 사람들과 해변을 거닐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이곳은 당신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특별한 여행지가 될 것이다. 제부도해수욕장은 길이 1.8km에 이르는 넓고 아름다운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오른쪽으로는 탑재산이, 왼쪽으로는 매바위가 자리잡고 있다. 해질녘 황홀한 장관을 연출하는 제부도해수욕장 제부도해수욕장은 길이 1.8km에 이르는 넓고 아름다운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오른쪽으로는 탑재산이, 왼쪽으로는 매바위가 자리잡고 있다. 해가 저물 때면 이곳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황홀한 장관을 연출하여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제부도해수욕장에서는 계절에 상관없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바지락 캐기와 갯벌 생태체험, 망둑어 낚시와 배낚시, 그물 체험 등 자연과 교감하는 활동들이 연중 내내 제공되며, 여름철에는 해양레저 체험도 마련되어 있어 바다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곳의 수온은 적당하고, 해변의 경사도도 완만하여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누구나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부드러운 모래사장은 맨발로 걷기에 좋으며, 해변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은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제부도해수욕장은 여러분의 여름을 더욱 빛나게 해줄 완벽한 여행지이다. 한낮의 태양 아래 해수욕장에서 신나게 놀다가, 제부도의 해변에서 펼쳐지는 황홀한 노을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며. 그 순간, 제부도의 매력이 여러분의 마음속에 깊이 스며들 것이다. 국화도해수욕장의 동쪽 끝은 바위 지대로 이어져 있고, 그 옆의 산기슭에는 소나무 몇 그루가 시원한 그늘을 드리워 운치를 더한다. 맑은 물을 자랑하는 국화도해수욕장 국화도 선착장 마을에서 야트막한 언덕을 넘어서면 완전히 새로운 경관이 눈앞에 펼쳐진다. 동쪽 해안의 바위 지대와는 달리, 활처럼 휘어진 천혜의 해수욕장은 조개 껍질과 모래가 조화를 이루며 길게 이어져 있다. 국화도해수욕장의 동쪽 끝은 바위 지대로 이어져 있고, 그 옆의 산기슭에는 소나무 몇 그루가 시원한 그늘을 드리워 운치를 더한다. 해수욕장은 북쪽을 향하고 있어 입파도와 풍도, 그리고 바지락을 채취하는 도리도가 눈앞에 펼쳐진다. 이 해수욕장은 경사도가 완만해 안전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으며, 모래와 자잘한 자갈이 섞여 있어 독특한 매력을 자아낸다. 특히 서해안 바다답지 않게 물이 매우 맑은 것이 큰 장점이다. 다만, 해변에 나무 그늘이 부족해 파라솔이나 그늘막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국화도해수욕장의 서쪽 끝에는 매박섬이 있으며, 썰물 때 바닷길이 열려 걸어서 건너갈 수 있다. 방아머리해수욕장은 경기도 안산시 대부북동에 위치해 있어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찾아가기 매우 편리한 명소이다. 물놀이, 산책, 음식까지 즐길 수 있는 방아머리해수욕장 방아머리해수욕장은 경기도 안산시 대부북동에 위치해 있어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찾아가기 매우 편리한 명소이다. 이곳의 모래사장은 넓고 평탄하여 주말에도 붐비지 않으며, 부드러운 모래 덕분에 맨발로 걸어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 밀물 때에는 적당한 수심 덕분에 물놀이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며, 썰물 때에는 드러나는 갯벌에서 생생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촉촉한 갯벌 위를 따라 걸으며 사색에 잠기는 것도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갯벌 체험을 위해 필요한 도구만 준비해 온다면 별도의 비용 없이 동죽과 게를 잡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해수욕장 옆에는 울창한 솔숲이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 좋으며,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다. 또한, 방아머리 음식문화 거리에는 다양한 음식점과 분위기 좋은 카페가 자리하고 있어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방아머리해수욕장은 자연과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여유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이다. 넓고 한적한 해변에서의 물놀이, 갯벌에서의 생동감 넘치는 체험, 솔숲에서의 산책, 그리고 음식문화 거리에서의 미식 여행까지. 이 모든 것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방아머리해수욕장은 당신의 여름을 더욱 풍성하고 기억에 남게 만들어 줄 것이다.
경기도-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및 베를린자유대, 지난 10~12일 이틀에 걸처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 되었다. 특히, 평화 전문가들과의 지식교류 통해 한반도의 평화염원을 알리고 경기도의 ‘더 큰 평화’ 실현을 위한 역할 모색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학술회의는 베를린자유대학교의 이은정 교수를 비롯해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EAI) 이사장, 오거스트 프라데토(August Pardetto) 헬무트슈미트대학교 교수, 프랭크 엄(Frank Aum) 미국 평화연구소 선임 연구원 등 3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발표 및 패널토론에서는 ‘신냉전 시기 중견국의 역할’, ‘남북관계, 북미관계의 전망과 유럽의 역할’, ‘유럽의 지역안보공동체 구축 경험과 한반도 평화’, ‘지속가능한 생태 평화의 넥서스-“무기없는 평화”를 위한 동베를린 지식인들의 선언’ 등의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전 한반도평화연구원 원장)와 이은정 베를린자유대학교 교수가 공동으로 발표한 ‘지방정부가 쏘아 올린 평화의 구름: 서베를린 시장 빌리 브란트가 실천한 평화와 경기도의 더 큰 평화를 위한 생태평화 정책’은 경기도의 평화정책이 서베를린에서 시작된 평화를 위한 노력과 일맥상통하고 있음을 알려 전문가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김범수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원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정세와 안보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과 유럽은 중견국으로서 전략적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회의로 한국과 유럽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창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북한과 최대 접경지를 맞닿는 경기도가 한반도와 유럽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이행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남북 간 평화 협력의 새로운 물길을 여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오전 10시부로 경기도내 28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기도가 초기 대응 태세를 갖추고 시군에 독거노인, 논밭 작업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대응 강화를 당부했다. 경기도는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폭염 대비 행정1부지사 지시사항 공문을 각 시군에 긴급 전파했다. 경기도는 공문을 통해 “비가 그친 뒤 기온이 올라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지금까지 해오던 예방 대책을 강화해 대응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폭염 대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위에 취약한 노약자에 대해 야외활동 자제를 홍보하고 맞춤 돌봄대상 취약계층, 노숙인에 대해서는 안부확인 강화 ▲독거노인, 이동 노동자 등 취약 계층에게 무더위쉼터 이용 안내를 적극 홍보 ▲폭염에 직접 노출되는 실외 작업장은 폭염이 심한 시간(14~17시) 작업자제 권고 등 안전관리 철저 ▲농어업인, 외국인 이주노동자 대상으로 농작업 자제 예찰․홍보 활동 강화 ▲기상 상황과 폭염 대비 행동요령 등 안전수칙 홍보를 요청했다. 경기도는 폭염주의보 발효에 따라 상황총괄반, 복지 분야 대책반, 구조구급반 등 폭염 대응 합동 전담팀(6개 반 12개 부서)을 운영하며 시군과 함께 예방 대책을 강화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더위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기온이 31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경기도는 폭염 대책 기간(매년 5월 20일~9월 30일)을 앞두고 지난 3월 그늘막 등 폭염 저감시설 확충을 위해 도비 20억 원을 시군에 지원했고, 장마 후 폭염 집중시기 야외 현장근로자 등 취약분야 보호대책 강화를 위해 재난관리기금 21억 원을 추가 지원한 바 있다. <경기뉴스매거진 지명신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도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하의도 주민 수십 명이 '김동연 경기도지사님의 방문을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김 지사를 맞이했으며 동행한 박우량 신안군수는 "청렴하고 일 잘하고 합리적인 지도자"라고 김 지사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한 달 전 강진·목포를 찾았을 때 구 목포상고를 들렀는데, 저도 집이 어려워 상고(덕수상고)를 나왔다. 김대중 대통령님은 우리에게 민주, 민생, 평화라는 세 가지 큰 좌표를 주셨다. '마지막까지 국민과 역사를 믿었다'는 대통령님 철학을 제 방(집무실)에 액자로 걸어놓고 있다"고 의미를 전했다. 김 전 대통령과의 과거 인연도 소개했다. 그는 "청와대 비서실장 보좌관 출근 첫날, 야근을 하며 혼자 남아있었는데, 책상 위의 전화가 울려 받았더니 김대중 대통령님이었다. 그렇게 근접에서 모실 기회가 있었다"고 회고했다. 박 군수의 안내를 받아 김 전 대통령이 생가를 방문한 김 지사는 방명록에 '역사와 국민을 믿고 민주주의, 민생, 평화의 길을 여는 데 앞장서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통일부가 경기도, 파주시의 대북전단 살포 단속 조처가 '위헌-위법'임을 지적할 수 있다는 법률 검토를 로펌 등에 의뢰했다는 한겨레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북 전단을 단속하는 경기도를 불법으로 몰아가는 통일부의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고 경고한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전했다. 이어 "접경지의 안전과 한반도 평화를 지키려는 노력을 가로막는 통일부는 도대체 어느 나라의 통일부입니까. 경기도지사로서 도민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시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강력히 경고한다. 윤석열 정부와 통일부는 제발 정상으로 돌아오십시오. 저는 도민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모든 일을 다할 것입니다"고 강조했다. <경기뉴스매거진 지명신 기자 >
발굴조사 중인 경기도 기념물‘고양 북한산성 관성소지 및 상창지’에서 조선후기 북한산성의 방어 무기가 최초이자 대량으로 출토됐다고 밝혔다. 고양 북한산성 관성소 및 상창지는 산성 내에 있던 관아시설이다. 조선후기인 18세기 초부터 19세기 말까지 북한산성의 실질적인 관리와 운영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08년“만기요람(萬機要覽)”과 20세기 초반 사진 자료 등을 통해 그 규모와 영역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 유적은 1915년 6월 말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행궁과 함께 유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발굴조사는 고양 북한산성 관성소 및 상창지에 대한 고고학적 기초자료를 수집하여 향후 보존ㆍ정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조사 결과, 중심 건물인 대청은 19×12m 크기로, 2개의 온돌방과 대청마루를 갖춘 형태로 총 18칸이 확인되었다. 이외에 유적 내 부속 건물인 내아(內衙), 군관청(軍官廳), 집사청(執事廳), 서원청(書員廳), 군기고(軍器庫), 향미고(餉米庫) 등도 함께 조사되었는데, 2개 이상의 문화층이 확인되어 1712년 설치 이후에는 1차례 증축이 이루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부속 건물 중 유독 눈길을 끄는 것은 군량미를 보관했던 향미고의 조사 결과이다. 너비 5m, 길이 42m 단일 형태의 건물로 밝혀져 조선시대 산성 내 군량 창고 중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벽체는 70∼90cm의 석축 내력벽으로 3.3m 간격으로 기둥을 세운 후 외면에 회칠하였고, 바깥으로는 배수로와 차수벽을 추가로 만들었다. 특히, 내부에서 북한산성에서는 최초로 방어 무기류인 목모포(木母砲)의 실물 추정 부재를 비롯해 철환, 화살촉 등이 무더기로 출토되어 주목된다. 목모포는 조선후기의 대표적 무기였던 불랑기포(佛狼機砲)를 경량화하기 위해 나무로 만든 화포를 말한다. 재료의 특성상 무게가 가볍고 제작이 간단한 것이 특징이다. 목모포는 금속재 화포에 비해 상당히 가볍기 때문에 북한산성과 같은 산악 지형에서 적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최적화된 무기이다. 1808년“만기요람”에는 북한산성 내에 목모포를 총 624좌 보관하였다고 기록하였으나, 나무로 만들어진 탓에 그동안 실물 형태는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대량의 무기류 등은 조선후기 북한산성이 한양도성의 방어를 위한 입보산성으로 축성되었음을 실제로 증명해주는 물적 증거로 주목된다. 또한, 조선후기 18세기 수도 한양의 방어 전략을 구체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한편, 목모포 실물 추정 부재에 관한 최초 발견은 조선후기 무기사 연구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한양도성의 입보산성인 북한산성의 유산 가치가 새로이 조명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뉴스매거진 = 지명신 기자 ]